[활력충전] 꽃게의 변신은 무죄! 이색 요리 열전
입력 2012.05.02 (09:03)
수정 2012.05.0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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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맘 때면 꽃게 좋아하는 분들 발길이 분주해지죠, 바로 암꽃게에 알이 꽉 들어찬 이른바 알배기 철이 돌아온 건데요.
네, 어시장가서 싱싱한 꽃게 한가득 사갖고 오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찜으로 먹어도, 탕으로 먹어도 맛있는 이 꽃게, 생각만해도 침 넘어가네요.
네, 그런데 찜이나 탕으론 그동안 많이 드셨잖아요,
그래서 오늘 조금 색다른 꽃게 요리들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조빛나 기자, 입맛 당기는 이색 꽃게 요리들 보여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산란기를 앞둔 봄 꽃게는 속이 꽉차서 맛도 영양도 일품인데요.
버릴 게 없는 이 꽃게를 한 마리 통째로 즐길 수 잇도록 꽃게 요리법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통째로 튀겨내고 양념발라 굽고, 백숙까지 끓여내는데요.
이색 꽃게 요리를 수소문해서 찾아봤습니다.
우선 눈으로 즐겨보시죠.
<리포트>
밥도둑이 따로 있나요? 간장게장에 꽃게찜까지!
하지만!
<녹취> 손님 : “꽃게로 (만든) 이런 요리는 안 먹어봤죠. 그래서 그런지 더 맛있고 특별한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지금부터 특별하고 색다른 꽃게 요리의 향연으로 초대합니다.
이른아침, 인천연안부두.
제철맞은 귀한 꽃게가 들어왔습니다.
<녹취> “산란을 앞둔 암꽃게를 최고로 치죠.”
딱 지금 아니면 또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녹취> 꽃게 경매사 : “(꽃게) 배꼽부분이 울긋불긋한 것, 그리고 옆구리가 빨갛잖아요. 이게 알이 100% 찬 거예요.”
올봄에는 꽃게가 대풍이라는데요.
<인터뷰> 유명옥(옹진수협 경제상무) : “(꽃게) 하루 평균 실제 거래량이 3,000kg에서 3,500kg 정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자. 어서 가서 맛있는 꽃게요리로 변신해야겠죠?
서해바다의 보물이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녹취> 꽃게전문점 운영 : “연평도에서 온 겁니다.”
이집만의 특별한 꽃게요리가 있다는데요. 어떻게 개발한 건가요?
<인터뷰> 강성민(꽃게전문점 운영) : “제가 베트남 살 때 먹어본 기억을 어렴풋이 떠올려서 다시 만든 요리입니다.”
바로 볶음 쌀국수와 꽃게의 만남, '꽃게 팟타이'입니다.
먼저 매콤한 양념에 쌀국수 면을 볶아주고 바싹하게 튀긴 꽃게를 넣어 다시 한 번 볶아줍니다.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라는데요.
<인터뷰> 장소영(경기도 화성시) : “게로도 이런 요리를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특별해서 맛있는 거 같아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스테이크만 그릴에 굽는게 아닙니다.
꽃게에 양념을 잔뜩 발라 구워내는 '꽃게 양념구이'도 있습니다.
<인터뷰> 강성민(꽃게전문점 운영) : “생물 그대로 불에 굽는 겁니다. 양념 발라가면서 세 번 정도 구워주면 최고 맛있습니다.”
매콤한 맛이 꽃게 살에 스며들어 매운맛 마니아들이 즐긴다는데요.
이렇게 손으로 잡고 뜯어야 제맛이죠.
꽃게 앞에서는 체면도 필요 없습니다.
<인터뷰> 김진현(경기도 성남시) : “요즘 간장게장, 양념게장만 먹다가 이렇게 튀김으로 먹으니까 색다르고 맛있어요. 매콤해서 계속 생각나는 맛이에요.”
식사시간을 넘겼는데요. 아직 기다리고 계신가요?
<녹취> 손님 : “꽃게 먹으려고 30분 째 기다리고 있어요.”
그런데요... 꽃게 보다 더 인기 있는 게 있다는데요.
<인터뷰> 김정임(꽃게요리집 운영) : “이 국물이 최고 좋은 거예요. 꽃게 한 마리가 여기 다 들어있어요. 이걸 먹어야 (꽃게를) 다 먹는 거예요.”
그렇습니다. 사발째 마시게 되는 이 뽀얀 국물! 바로 ‘꽃게 백숙' 이라고요.
<녹취> 손님 : “담백하고 감칠맛 나고 이 맛은 말로 표현 못 합니다.”
도대체 꽃게 백숙은 뭔가요.
<인터뷰> 장근무(꽃게요리집 운영) : “백숙으로요. 게찜 백숙으로 양념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꽃게 백숙'은 오직 꽃게만으로 맛을 낸다는데요. 해산물의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소금과 청주만 조금 넣어준다고요.
<인터뷰> 김정임(00식당 운영) : “꽃게찜하면 꽃게를 수증기에 쪄서 나가잖아요. 그럼 살이 퍽퍽하고 제가 먹어보니 안 좋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해보니 국물도 만들어져야 하고 자작하게 끓이니까 설렁탕 국물처럼 뽀얗게 나왔어요.”
꽃게 백숙 한 그릇이면 서해 바다가 한 입에 들어오겠네요.
<인터뷰> 손님 : “꽃게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최고입니다.”
인천의 한 중화요리집.
여기도 이색 꽃게 요리가 잇다고해서 찾아갔는데요.
<녹취> 손님 : “사장님 꽃게 하나 주세요.”
중화요리 전문점에서 꽃게요리라고요? 어떤 요리일지 궁금합니다.
<인터뷰> 손소신(중화요리 전문점 운영) : “원래 중국에서는 깐풍 꽃게를 먹고 있어요. 튀기면 향 자체가 삶는 것보다 몇 배가 더 특이해요. 꽃게 향이 특이해요.”
깐풍꽃게를 만들기 위해서는 꽃게의 크기도 중요합니다.
너무 크거나 작으면 안 되고 중간 크기의 꽃게로 만든다는데요.
두 번 튀겨서 바삭한 식감을 살린다고요.
<인터뷰> 손소신(중화요리 전문점 운영) : “버릴 것이 하나도 없어요. 영양분이 많기 때문에 비타민이나 아미노산, 키토산을 많이 함유하니까 버리기에는 아까워요. 그래서 튀겨놓으니까 과자처럼 바삭하니 먹을 수 있어요.”
매콤하게 양념한 소스에 튀긴 게를 넣고 센불에서 볶아주면 향과 식감이 살아 있는 중국식 꽃게요리가 만들어집니다.
<녹취> 깐풍 꽃게 나왔습니다.”
게를 한 마리 통째로 먹을 수 있어 아깝지가 않네요.
<인터뷰> 강수창(인천시 신흥동) : “(깐풍 꽃게) 향이 좋고 굉장히 부드러우면 맛이 정말 좋습니다.”
<인터뷰> 나가구(인천시 십정동) : “깐풍기 향은 나는데 거기에 더 부드러움이라고 해야 되나? 살살 녹는 맛에 레몬 향에 시큼한 맛까지 더해서 맛있습니다.”
꽃게요리의 무궁무진한 변신, 앞으로도 기대됩니다.
이맘 때면 꽃게 좋아하는 분들 발길이 분주해지죠, 바로 암꽃게에 알이 꽉 들어찬 이른바 알배기 철이 돌아온 건데요.
네, 어시장가서 싱싱한 꽃게 한가득 사갖고 오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찜으로 먹어도, 탕으로 먹어도 맛있는 이 꽃게, 생각만해도 침 넘어가네요.
네, 그런데 찜이나 탕으론 그동안 많이 드셨잖아요,
그래서 오늘 조금 색다른 꽃게 요리들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조빛나 기자, 입맛 당기는 이색 꽃게 요리들 보여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산란기를 앞둔 봄 꽃게는 속이 꽉차서 맛도 영양도 일품인데요.
버릴 게 없는 이 꽃게를 한 마리 통째로 즐길 수 잇도록 꽃게 요리법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통째로 튀겨내고 양념발라 굽고, 백숙까지 끓여내는데요.
이색 꽃게 요리를 수소문해서 찾아봤습니다.
우선 눈으로 즐겨보시죠.
<리포트>
밥도둑이 따로 있나요? 간장게장에 꽃게찜까지!
하지만!
<녹취> 손님 : “꽃게로 (만든) 이런 요리는 안 먹어봤죠. 그래서 그런지 더 맛있고 특별한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지금부터 특별하고 색다른 꽃게 요리의 향연으로 초대합니다.
이른아침, 인천연안부두.
제철맞은 귀한 꽃게가 들어왔습니다.
<녹취> “산란을 앞둔 암꽃게를 최고로 치죠.”
딱 지금 아니면 또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녹취> 꽃게 경매사 : “(꽃게) 배꼽부분이 울긋불긋한 것, 그리고 옆구리가 빨갛잖아요. 이게 알이 100% 찬 거예요.”
올봄에는 꽃게가 대풍이라는데요.
<인터뷰> 유명옥(옹진수협 경제상무) : “(꽃게) 하루 평균 실제 거래량이 3,000kg에서 3,500kg 정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자. 어서 가서 맛있는 꽃게요리로 변신해야겠죠?
서해바다의 보물이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녹취> 꽃게전문점 운영 : “연평도에서 온 겁니다.”
이집만의 특별한 꽃게요리가 있다는데요. 어떻게 개발한 건가요?
<인터뷰> 강성민(꽃게전문점 운영) : “제가 베트남 살 때 먹어본 기억을 어렴풋이 떠올려서 다시 만든 요리입니다.”
바로 볶음 쌀국수와 꽃게의 만남, '꽃게 팟타이'입니다.
먼저 매콤한 양념에 쌀국수 면을 볶아주고 바싹하게 튀긴 꽃게를 넣어 다시 한 번 볶아줍니다.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라는데요.
<인터뷰> 장소영(경기도 화성시) : “게로도 이런 요리를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특별해서 맛있는 거 같아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스테이크만 그릴에 굽는게 아닙니다.
꽃게에 양념을 잔뜩 발라 구워내는 '꽃게 양념구이'도 있습니다.
<인터뷰> 강성민(꽃게전문점 운영) : “생물 그대로 불에 굽는 겁니다. 양념 발라가면서 세 번 정도 구워주면 최고 맛있습니다.”
매콤한 맛이 꽃게 살에 스며들어 매운맛 마니아들이 즐긴다는데요.
이렇게 손으로 잡고 뜯어야 제맛이죠.
꽃게 앞에서는 체면도 필요 없습니다.
<인터뷰> 김진현(경기도 성남시) : “요즘 간장게장, 양념게장만 먹다가 이렇게 튀김으로 먹으니까 색다르고 맛있어요. 매콤해서 계속 생각나는 맛이에요.”
식사시간을 넘겼는데요. 아직 기다리고 계신가요?
<녹취> 손님 : “꽃게 먹으려고 30분 째 기다리고 있어요.”
그런데요... 꽃게 보다 더 인기 있는 게 있다는데요.
<인터뷰> 김정임(꽃게요리집 운영) : “이 국물이 최고 좋은 거예요. 꽃게 한 마리가 여기 다 들어있어요. 이걸 먹어야 (꽃게를) 다 먹는 거예요.”
그렇습니다. 사발째 마시게 되는 이 뽀얀 국물! 바로 ‘꽃게 백숙' 이라고요.
<녹취> 손님 : “담백하고 감칠맛 나고 이 맛은 말로 표현 못 합니다.”
도대체 꽃게 백숙은 뭔가요.
<인터뷰> 장근무(꽃게요리집 운영) : “백숙으로요. 게찜 백숙으로 양념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꽃게 백숙'은 오직 꽃게만으로 맛을 낸다는데요. 해산물의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소금과 청주만 조금 넣어준다고요.
<인터뷰> 김정임(00식당 운영) : “꽃게찜하면 꽃게를 수증기에 쪄서 나가잖아요. 그럼 살이 퍽퍽하고 제가 먹어보니 안 좋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해보니 국물도 만들어져야 하고 자작하게 끓이니까 설렁탕 국물처럼 뽀얗게 나왔어요.”
꽃게 백숙 한 그릇이면 서해 바다가 한 입에 들어오겠네요.
<인터뷰> 손님 : “꽃게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최고입니다.”
인천의 한 중화요리집.
여기도 이색 꽃게 요리가 잇다고해서 찾아갔는데요.
<녹취> 손님 : “사장님 꽃게 하나 주세요.”
중화요리 전문점에서 꽃게요리라고요? 어떤 요리일지 궁금합니다.
<인터뷰> 손소신(중화요리 전문점 운영) : “원래 중국에서는 깐풍 꽃게를 먹고 있어요. 튀기면 향 자체가 삶는 것보다 몇 배가 더 특이해요. 꽃게 향이 특이해요.”
깐풍꽃게를 만들기 위해서는 꽃게의 크기도 중요합니다.
너무 크거나 작으면 안 되고 중간 크기의 꽃게로 만든다는데요.
두 번 튀겨서 바삭한 식감을 살린다고요.
<인터뷰> 손소신(중화요리 전문점 운영) : “버릴 것이 하나도 없어요. 영양분이 많기 때문에 비타민이나 아미노산, 키토산을 많이 함유하니까 버리기에는 아까워요. 그래서 튀겨놓으니까 과자처럼 바삭하니 먹을 수 있어요.”
매콤하게 양념한 소스에 튀긴 게를 넣고 센불에서 볶아주면 향과 식감이 살아 있는 중국식 꽃게요리가 만들어집니다.
<녹취> 깐풍 꽃게 나왔습니다.”
게를 한 마리 통째로 먹을 수 있어 아깝지가 않네요.
<인터뷰> 강수창(인천시 신흥동) : “(깐풍 꽃게) 향이 좋고 굉장히 부드러우면 맛이 정말 좋습니다.”
<인터뷰> 나가구(인천시 십정동) : “깐풍기 향은 나는데 거기에 더 부드러움이라고 해야 되나? 살살 녹는 맛에 레몬 향에 시큼한 맛까지 더해서 맛있습니다.”
꽃게요리의 무궁무진한 변신, 앞으로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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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5-02 09:03:47
- 수정2012-05-02 16:48:55
<앵커 멘트>
이맘 때면 꽃게 좋아하는 분들 발길이 분주해지죠, 바로 암꽃게에 알이 꽉 들어찬 이른바 알배기 철이 돌아온 건데요.
네, 어시장가서 싱싱한 꽃게 한가득 사갖고 오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찜으로 먹어도, 탕으로 먹어도 맛있는 이 꽃게, 생각만해도 침 넘어가네요.
네, 그런데 찜이나 탕으론 그동안 많이 드셨잖아요,
그래서 오늘 조금 색다른 꽃게 요리들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조빛나 기자, 입맛 당기는 이색 꽃게 요리들 보여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산란기를 앞둔 봄 꽃게는 속이 꽉차서 맛도 영양도 일품인데요.
버릴 게 없는 이 꽃게를 한 마리 통째로 즐길 수 잇도록 꽃게 요리법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통째로 튀겨내고 양념발라 굽고, 백숙까지 끓여내는데요.
이색 꽃게 요리를 수소문해서 찾아봤습니다.
우선 눈으로 즐겨보시죠.
<리포트>
밥도둑이 따로 있나요? 간장게장에 꽃게찜까지!
하지만!
<녹취> 손님 : “꽃게로 (만든) 이런 요리는 안 먹어봤죠. 그래서 그런지 더 맛있고 특별한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지금부터 특별하고 색다른 꽃게 요리의 향연으로 초대합니다.
이른아침, 인천연안부두.
제철맞은 귀한 꽃게가 들어왔습니다.
<녹취> “산란을 앞둔 암꽃게를 최고로 치죠.”
딱 지금 아니면 또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녹취> 꽃게 경매사 : “(꽃게) 배꼽부분이 울긋불긋한 것, 그리고 옆구리가 빨갛잖아요. 이게 알이 100% 찬 거예요.”
올봄에는 꽃게가 대풍이라는데요.
<인터뷰> 유명옥(옹진수협 경제상무) : “(꽃게) 하루 평균 실제 거래량이 3,000kg에서 3,500kg 정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자. 어서 가서 맛있는 꽃게요리로 변신해야겠죠?
서해바다의 보물이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녹취> 꽃게전문점 운영 : “연평도에서 온 겁니다.”
이집만의 특별한 꽃게요리가 있다는데요. 어떻게 개발한 건가요?
<인터뷰> 강성민(꽃게전문점 운영) : “제가 베트남 살 때 먹어본 기억을 어렴풋이 떠올려서 다시 만든 요리입니다.”
바로 볶음 쌀국수와 꽃게의 만남, '꽃게 팟타이'입니다.
먼저 매콤한 양념에 쌀국수 면을 볶아주고 바싹하게 튀긴 꽃게를 넣어 다시 한 번 볶아줍니다.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라는데요.
<인터뷰> 장소영(경기도 화성시) : “게로도 이런 요리를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특별해서 맛있는 거 같아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스테이크만 그릴에 굽는게 아닙니다.
꽃게에 양념을 잔뜩 발라 구워내는 '꽃게 양념구이'도 있습니다.
<인터뷰> 강성민(꽃게전문점 운영) : “생물 그대로 불에 굽는 겁니다. 양념 발라가면서 세 번 정도 구워주면 최고 맛있습니다.”
매콤한 맛이 꽃게 살에 스며들어 매운맛 마니아들이 즐긴다는데요.
이렇게 손으로 잡고 뜯어야 제맛이죠.
꽃게 앞에서는 체면도 필요 없습니다.
<인터뷰> 김진현(경기도 성남시) : “요즘 간장게장, 양념게장만 먹다가 이렇게 튀김으로 먹으니까 색다르고 맛있어요. 매콤해서 계속 생각나는 맛이에요.”
식사시간을 넘겼는데요. 아직 기다리고 계신가요?
<녹취> 손님 : “꽃게 먹으려고 30분 째 기다리고 있어요.”
그런데요... 꽃게 보다 더 인기 있는 게 있다는데요.
<인터뷰> 김정임(꽃게요리집 운영) : “이 국물이 최고 좋은 거예요. 꽃게 한 마리가 여기 다 들어있어요. 이걸 먹어야 (꽃게를) 다 먹는 거예요.”
그렇습니다. 사발째 마시게 되는 이 뽀얀 국물! 바로 ‘꽃게 백숙' 이라고요.
<녹취> 손님 : “담백하고 감칠맛 나고 이 맛은 말로 표현 못 합니다.”
도대체 꽃게 백숙은 뭔가요.
<인터뷰> 장근무(꽃게요리집 운영) : “백숙으로요. 게찜 백숙으로 양념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꽃게 백숙'은 오직 꽃게만으로 맛을 낸다는데요. 해산물의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소금과 청주만 조금 넣어준다고요.
<인터뷰> 김정임(00식당 운영) : “꽃게찜하면 꽃게를 수증기에 쪄서 나가잖아요. 그럼 살이 퍽퍽하고 제가 먹어보니 안 좋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해보니 국물도 만들어져야 하고 자작하게 끓이니까 설렁탕 국물처럼 뽀얗게 나왔어요.”
꽃게 백숙 한 그릇이면 서해 바다가 한 입에 들어오겠네요.
<인터뷰> 손님 : “꽃게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최고입니다.”
인천의 한 중화요리집.
여기도 이색 꽃게 요리가 잇다고해서 찾아갔는데요.
<녹취> 손님 : “사장님 꽃게 하나 주세요.”
중화요리 전문점에서 꽃게요리라고요? 어떤 요리일지 궁금합니다.
<인터뷰> 손소신(중화요리 전문점 운영) : “원래 중국에서는 깐풍 꽃게를 먹고 있어요. 튀기면 향 자체가 삶는 것보다 몇 배가 더 특이해요. 꽃게 향이 특이해요.”
깐풍꽃게를 만들기 위해서는 꽃게의 크기도 중요합니다.
너무 크거나 작으면 안 되고 중간 크기의 꽃게로 만든다는데요.
두 번 튀겨서 바삭한 식감을 살린다고요.
<인터뷰> 손소신(중화요리 전문점 운영) : “버릴 것이 하나도 없어요. 영양분이 많기 때문에 비타민이나 아미노산, 키토산을 많이 함유하니까 버리기에는 아까워요. 그래서 튀겨놓으니까 과자처럼 바삭하니 먹을 수 있어요.”
매콤하게 양념한 소스에 튀긴 게를 넣고 센불에서 볶아주면 향과 식감이 살아 있는 중국식 꽃게요리가 만들어집니다.
<녹취> 깐풍 꽃게 나왔습니다.”
게를 한 마리 통째로 먹을 수 있어 아깝지가 않네요.
<인터뷰> 강수창(인천시 신흥동) : “(깐풍 꽃게) 향이 좋고 굉장히 부드러우면 맛이 정말 좋습니다.”
<인터뷰> 나가구(인천시 십정동) : “깐풍기 향은 나는데 거기에 더 부드러움이라고 해야 되나? 살살 녹는 맛에 레몬 향에 시큼한 맛까지 더해서 맛있습니다.”
꽃게요리의 무궁무진한 변신, 앞으로도 기대됩니다.
이맘 때면 꽃게 좋아하는 분들 발길이 분주해지죠, 바로 암꽃게에 알이 꽉 들어찬 이른바 알배기 철이 돌아온 건데요.
네, 어시장가서 싱싱한 꽃게 한가득 사갖고 오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찜으로 먹어도, 탕으로 먹어도 맛있는 이 꽃게, 생각만해도 침 넘어가네요.
네, 그런데 찜이나 탕으론 그동안 많이 드셨잖아요,
그래서 오늘 조금 색다른 꽃게 요리들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조빛나 기자, 입맛 당기는 이색 꽃게 요리들 보여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산란기를 앞둔 봄 꽃게는 속이 꽉차서 맛도 영양도 일품인데요.
버릴 게 없는 이 꽃게를 한 마리 통째로 즐길 수 잇도록 꽃게 요리법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통째로 튀겨내고 양념발라 굽고, 백숙까지 끓여내는데요.
이색 꽃게 요리를 수소문해서 찾아봤습니다.
우선 눈으로 즐겨보시죠.
<리포트>
밥도둑이 따로 있나요? 간장게장에 꽃게찜까지!
하지만!
<녹취> 손님 : “꽃게로 (만든) 이런 요리는 안 먹어봤죠. 그래서 그런지 더 맛있고 특별한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지금부터 특별하고 색다른 꽃게 요리의 향연으로 초대합니다.
이른아침, 인천연안부두.
제철맞은 귀한 꽃게가 들어왔습니다.
<녹취> “산란을 앞둔 암꽃게를 최고로 치죠.”
딱 지금 아니면 또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녹취> 꽃게 경매사 : “(꽃게) 배꼽부분이 울긋불긋한 것, 그리고 옆구리가 빨갛잖아요. 이게 알이 100% 찬 거예요.”
올봄에는 꽃게가 대풍이라는데요.
<인터뷰> 유명옥(옹진수협 경제상무) : “(꽃게) 하루 평균 실제 거래량이 3,000kg에서 3,500kg 정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자. 어서 가서 맛있는 꽃게요리로 변신해야겠죠?
서해바다의 보물이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녹취> 꽃게전문점 운영 : “연평도에서 온 겁니다.”
이집만의 특별한 꽃게요리가 있다는데요. 어떻게 개발한 건가요?
<인터뷰> 강성민(꽃게전문점 운영) : “제가 베트남 살 때 먹어본 기억을 어렴풋이 떠올려서 다시 만든 요리입니다.”
바로 볶음 쌀국수와 꽃게의 만남, '꽃게 팟타이'입니다.
먼저 매콤한 양념에 쌀국수 면을 볶아주고 바싹하게 튀긴 꽃게를 넣어 다시 한 번 볶아줍니다.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라는데요.
<인터뷰> 장소영(경기도 화성시) : “게로도 이런 요리를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특별해서 맛있는 거 같아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스테이크만 그릴에 굽는게 아닙니다.
꽃게에 양념을 잔뜩 발라 구워내는 '꽃게 양념구이'도 있습니다.
<인터뷰> 강성민(꽃게전문점 운영) : “생물 그대로 불에 굽는 겁니다. 양념 발라가면서 세 번 정도 구워주면 최고 맛있습니다.”
매콤한 맛이 꽃게 살에 스며들어 매운맛 마니아들이 즐긴다는데요.
이렇게 손으로 잡고 뜯어야 제맛이죠.
꽃게 앞에서는 체면도 필요 없습니다.
<인터뷰> 김진현(경기도 성남시) : “요즘 간장게장, 양념게장만 먹다가 이렇게 튀김으로 먹으니까 색다르고 맛있어요. 매콤해서 계속 생각나는 맛이에요.”
식사시간을 넘겼는데요. 아직 기다리고 계신가요?
<녹취> 손님 : “꽃게 먹으려고 30분 째 기다리고 있어요.”
그런데요... 꽃게 보다 더 인기 있는 게 있다는데요.
<인터뷰> 김정임(꽃게요리집 운영) : “이 국물이 최고 좋은 거예요. 꽃게 한 마리가 여기 다 들어있어요. 이걸 먹어야 (꽃게를) 다 먹는 거예요.”
그렇습니다. 사발째 마시게 되는 이 뽀얀 국물! 바로 ‘꽃게 백숙' 이라고요.
<녹취> 손님 : “담백하고 감칠맛 나고 이 맛은 말로 표현 못 합니다.”
도대체 꽃게 백숙은 뭔가요.
<인터뷰> 장근무(꽃게요리집 운영) : “백숙으로요. 게찜 백숙으로 양념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꽃게 백숙'은 오직 꽃게만으로 맛을 낸다는데요. 해산물의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소금과 청주만 조금 넣어준다고요.
<인터뷰> 김정임(00식당 운영) : “꽃게찜하면 꽃게를 수증기에 쪄서 나가잖아요. 그럼 살이 퍽퍽하고 제가 먹어보니 안 좋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해보니 국물도 만들어져야 하고 자작하게 끓이니까 설렁탕 국물처럼 뽀얗게 나왔어요.”
꽃게 백숙 한 그릇이면 서해 바다가 한 입에 들어오겠네요.
<인터뷰> 손님 : “꽃게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최고입니다.”
인천의 한 중화요리집.
여기도 이색 꽃게 요리가 잇다고해서 찾아갔는데요.
<녹취> 손님 : “사장님 꽃게 하나 주세요.”
중화요리 전문점에서 꽃게요리라고요? 어떤 요리일지 궁금합니다.
<인터뷰> 손소신(중화요리 전문점 운영) : “원래 중국에서는 깐풍 꽃게를 먹고 있어요. 튀기면 향 자체가 삶는 것보다 몇 배가 더 특이해요. 꽃게 향이 특이해요.”
깐풍꽃게를 만들기 위해서는 꽃게의 크기도 중요합니다.
너무 크거나 작으면 안 되고 중간 크기의 꽃게로 만든다는데요.
두 번 튀겨서 바삭한 식감을 살린다고요.
<인터뷰> 손소신(중화요리 전문점 운영) : “버릴 것이 하나도 없어요. 영양분이 많기 때문에 비타민이나 아미노산, 키토산을 많이 함유하니까 버리기에는 아까워요. 그래서 튀겨놓으니까 과자처럼 바삭하니 먹을 수 있어요.”
매콤하게 양념한 소스에 튀긴 게를 넣고 센불에서 볶아주면 향과 식감이 살아 있는 중국식 꽃게요리가 만들어집니다.
<녹취> 깐풍 꽃게 나왔습니다.”
게를 한 마리 통째로 먹을 수 있어 아깝지가 않네요.
<인터뷰> 강수창(인천시 신흥동) : “(깐풍 꽃게) 향이 좋고 굉장히 부드러우면 맛이 정말 좋습니다.”
<인터뷰> 나가구(인천시 십정동) : “깐풍기 향은 나는데 거기에 더 부드러움이라고 해야 되나? 살살 녹는 맛에 레몬 향에 시큼한 맛까지 더해서 맛있습니다.”
꽃게요리의 무궁무진한 변신, 앞으로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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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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