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안도 비상…임시 제방·어선 대피

입력 2012.08.2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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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의 이동경로인 서남해안에서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위한 주민들의 노력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최송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쉴새없이 밀려드는 거센 파도가 방파제를 덮칩니다.

방파제를 넘어온 파도는 20미터 높이의 등대마저 집어삼킵니다.

마을 입구에 임시 물막이를 세우고 대형 물통으로 보호 벽을 설치했지만 불안감이 가시지 않습니다.

<인터뷰> 주민 : "태풍이 작았을 때 대비해 놓은 겁니다. 큰 태풍은 건물까지도 다 치고 들어가니까 (큰 도움은 안되죠)"

지난해 태풍 '무이파'로 파손된 방파제 2백여 미터는 지난달 응급 복구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이번 태풍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가 큽니다.

태풍의 이동 경로인 서남해안 항구마다 대피 어선들이 몰리고 선원들은 선박을 단단히 묶습니다.

<인터뷰> 선주 : "이곳이 안전하다고 해서 정박시켜놨지만 불안하다, 이제 하늘의 뜻에 맡겨야 한다."

부두 하역 작업을 중단한 채 높이 백 미터의 대형 크레인을 바닥에 붙들어 맵니다.

초속 50미터의 강풍에 대비하기 위해 컨테이너를 낮게 쌓습니다.

초대형 태풍이 접근함에 따라 피해를 조금이라도 더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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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남해안도 비상…임시 제방·어선 대피
    • 입력 2012-08-27 22:06:53
    뉴스 9
<앵커 멘트> 태풍의 이동경로인 서남해안에서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위한 주민들의 노력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최송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쉴새없이 밀려드는 거센 파도가 방파제를 덮칩니다. 방파제를 넘어온 파도는 20미터 높이의 등대마저 집어삼킵니다. 마을 입구에 임시 물막이를 세우고 대형 물통으로 보호 벽을 설치했지만 불안감이 가시지 않습니다. <인터뷰> 주민 : "태풍이 작았을 때 대비해 놓은 겁니다. 큰 태풍은 건물까지도 다 치고 들어가니까 (큰 도움은 안되죠)" 지난해 태풍 '무이파'로 파손된 방파제 2백여 미터는 지난달 응급 복구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이번 태풍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가 큽니다. 태풍의 이동 경로인 서남해안 항구마다 대피 어선들이 몰리고 선원들은 선박을 단단히 묶습니다. <인터뷰> 선주 : "이곳이 안전하다고 해서 정박시켜놨지만 불안하다, 이제 하늘의 뜻에 맡겨야 한다." 부두 하역 작업을 중단한 채 높이 백 미터의 대형 크레인을 바닥에 붙들어 맵니다. 초속 50미터의 강풍에 대비하기 위해 컨테이너를 낮게 쌓습니다. 초대형 태풍이 접근함에 따라 피해를 조금이라도 더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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