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인혁당 유족에 사과·동의하면 뵙겠다”

입력 2012.09.14 (06:34) 수정 2012.09.1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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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인혁당 사건 발언 논란에 대해 인혁당 사건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희생자 유족들이 동의하면 만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인혁당 사건 희생자들과 유족들에게 사과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이전부터 이미 죄송하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전 부터 제가 당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참 죄송하고, 또 이렇게 위로 말씀을 드린다는 그런 얘기를 많이 했거든요. 그 연장에서 같은 얘기입니다"

인혁당 사건 유족들을 만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녹취>박근혜 : "(당 사무총장이 박 후보가 유족들을) 직접 찾아가서 사과할 것 같다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유가족 그분들이 동의하시면 제가 뵙겠습니다."

인혁당 사건에 대한 유가족들의 반발과 야당의 공세가 거세지자 박후보가 직접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후보가 대선후보 자격이 있는 지 다시한번 생각해야한다,

또 집권 이후에 역사 뒤집기를 시도할 것이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녹취>박용진(민주통합당 대변인) : "반성 없는 화해 제스쳐는 희생자와 유가족을 우롱하는 정치이벤트일 뿐입니다."

박근혜 후보의 역사인식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박 후보측은 추석 이전에 5.16을 포함한 과거사 전반에 대한 입장 표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오늘은 환경미화원들을 만나 근로 환경을 살펴보는 등 소통 행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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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인혁당 유족에 사과·동의하면 뵙겠다”
    • 입력 2012-09-14 06:34:14
    • 수정2012-09-14 07: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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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인혁당 사건 발언 논란에 대해 인혁당 사건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희생자 유족들이 동의하면 만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인혁당 사건 희생자들과 유족들에게 사과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이전부터 이미 죄송하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전 부터 제가 당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참 죄송하고, 또 이렇게 위로 말씀을 드린다는 그런 얘기를 많이 했거든요. 그 연장에서 같은 얘기입니다" 인혁당 사건 유족들을 만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녹취>박근혜 : "(당 사무총장이 박 후보가 유족들을) 직접 찾아가서 사과할 것 같다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유가족 그분들이 동의하시면 제가 뵙겠습니다." 인혁당 사건에 대한 유가족들의 반발과 야당의 공세가 거세지자 박후보가 직접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후보가 대선후보 자격이 있는 지 다시한번 생각해야한다, 또 집권 이후에 역사 뒤집기를 시도할 것이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녹취>박용진(민주통합당 대변인) : "반성 없는 화해 제스쳐는 희생자와 유가족을 우롱하는 정치이벤트일 뿐입니다." 박근혜 후보의 역사인식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박 후보측은 추석 이전에 5.16을 포함한 과거사 전반에 대한 입장 표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오늘은 환경미화원들을 만나 근로 환경을 살펴보는 등 소통 행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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