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삼 “박준서 홈런, 실투 아니었다”

입력 2012.10.09 (18:51) 수정 2012.10.0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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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12경기 연속 매진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의 매진 기록이 12경기째 이어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롯데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입장권 2만6천 장이 경기 시작 2시간15분 전에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0월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SK의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이날까지 포스트시즌 12경기가 연속 매진됐다.



올 시즌 준플레이오프 두 경기의 입장 수익은 15억8천165만2천 원이다.



 슈퍼주니어 이특, 2차전 시구



.이날 경기에선 케이팝(K-POP) 그룹 슈퍼주니어의 리더 이특(29)이 시구자로 나섰다.



이특은 마운드에 올라 편안한 자세로 공을 던져 두산 포수 양의지의 미트에 그대로 집어넣었다.



‘양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펼친 이특은 양팀 팬들의 응원 열기를 북돋기도 했다.



 두산 김재호, 손시헌 배트 들고 경기 나서



주전 유격수 손시헌의 부상 공백을 메우고 있는 김재호는 손시헌의 기가 실린 방망이를 들고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재호는 "손시헌이 ‘하사’한 배트로 장타를 날리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모자에도 ‘시헌’이라는 이름을 적어놓은 그는 "스윙 스타일은 다르지만 방망이 무게는 같다"면서 선배 손시헌의 몫까지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두산 홍상삼 "실투 아니었다"




 홍상삼은 전날 5-3으로 앞선 8회 1사 1루 상황에서 롯데 박준서에게 허용한 동점 투런 홈런을 두고 "실투가 아니었다"며 자만심이 불러온 화(禍)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홍상삼은 7회 1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등판해 두 타자를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마운드에서 미소를 보일 정도로 자신감이 넘쳤던 홍상삼은 "박준서에게 ‘칠 테면 쳐보라’는 심정으로 연달아 포크볼 2개를 던지다가 홈런을 얻어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볼을 던졌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다음에 출전하게 되면 1차전보다 더 전력투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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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10-09 18:51:37
    • 수정2012-10-09 18:52:52
    연합뉴스
포스트시즌 12경기 연속 매진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의 매진 기록이 12경기째 이어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롯데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입장권 2만6천 장이 경기 시작 2시간15분 전에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0월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SK의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이날까지 포스트시즌 12경기가 연속 매진됐다.

올 시즌 준플레이오프 두 경기의 입장 수익은 15억8천165만2천 원이다.

 슈퍼주니어 이특, 2차전 시구

.이날 경기에선 케이팝(K-POP) 그룹 슈퍼주니어의 리더 이특(29)이 시구자로 나섰다.

이특은 마운드에 올라 편안한 자세로 공을 던져 두산 포수 양의지의 미트에 그대로 집어넣었다.

‘양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펼친 이특은 양팀 팬들의 응원 열기를 북돋기도 했다.

 두산 김재호, 손시헌 배트 들고 경기 나서

주전 유격수 손시헌의 부상 공백을 메우고 있는 김재호는 손시헌의 기가 실린 방망이를 들고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재호는 "손시헌이 ‘하사’한 배트로 장타를 날리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모자에도 ‘시헌’이라는 이름을 적어놓은 그는 "스윙 스타일은 다르지만 방망이 무게는 같다"면서 선배 손시헌의 몫까지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두산 홍상삼 "실투 아니었다"


 홍상삼은 전날 5-3으로 앞선 8회 1사 1루 상황에서 롯데 박준서에게 허용한 동점 투런 홈런을 두고 "실투가 아니었다"며 자만심이 불러온 화(禍)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홍상삼은 7회 1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등판해 두 타자를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마운드에서 미소를 보일 정도로 자신감이 넘쳤던 홍상삼은 "박준서에게 ‘칠 테면 쳐보라’는 심정으로 연달아 포크볼 2개를 던지다가 홈런을 얻어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볼을 던졌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다음에 출전하게 되면 1차전보다 더 전력투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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