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문재인-안철수, 참배 행보 ‘3인 3색’

입력 2012.10.26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대선 후보 세 명이 오늘은 서로 다른 묘역을 참배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부각시켰습니다.

세 후보의 오늘 일정은 김현경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후보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33주기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아버지 시대에 이룩한 성취는 국민께 돌려드리고 아픔과 상처는 자신이 안고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후보) : "(아버지는)마음속으로 눈물을 흘리셨던 가난한 나라의 지도자셨습니다. 이제 아버지를 놓아드렸으면 합니다."

그 시대, 마음에 상처 입은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겠다고 했습니다.

같은 날 문재인 후보는 백범 선생 묘역에 이어 안중근 의사의 묘역을 찾았습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후보) : "정신이나 넋을 제대로 기려야..역사를 기억해야 제대로 된 현재도 있고 미래도 있는 것입니다."

크리스토퍼 힐 전 미 국무부 차관보를 만나선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미국과의 관계는 큰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오디션 프로그램 리허설 현장을 찾아 출연자들을 격려하는 등 젊은층과의 소통행보에도 나섰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강연정치를 이어가며 정치개혁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회의원 수를 줄이자는 자신의 제안이 인기 영합주의란 지적에 가슴이 아프다고 했습니다.

<녹취> 안철수(무소속 대선후보) : "기존 정치에 실망하고 새로운 정치 갈망하는 국민의 요구를 대중의 어리석음으로 폄훼한겁니다."

벽화로 유명한 통영 동피랑마을을 찾아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안 후보는 3.15 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세 후보 모두 추모 행보를 이어갔지만 장소도 의미도 3인 3색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근혜-문재인-안철수, 참배 행보 ‘3인 3색’
    • 입력 2012-10-26 22:03:26
    뉴스 9
<앵커 멘트> 대선 후보 세 명이 오늘은 서로 다른 묘역을 참배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부각시켰습니다. 세 후보의 오늘 일정은 김현경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후보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33주기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아버지 시대에 이룩한 성취는 국민께 돌려드리고 아픔과 상처는 자신이 안고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후보) : "(아버지는)마음속으로 눈물을 흘리셨던 가난한 나라의 지도자셨습니다. 이제 아버지를 놓아드렸으면 합니다." 그 시대, 마음에 상처 입은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겠다고 했습니다. 같은 날 문재인 후보는 백범 선생 묘역에 이어 안중근 의사의 묘역을 찾았습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후보) : "정신이나 넋을 제대로 기려야..역사를 기억해야 제대로 된 현재도 있고 미래도 있는 것입니다." 크리스토퍼 힐 전 미 국무부 차관보를 만나선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미국과의 관계는 큰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오디션 프로그램 리허설 현장을 찾아 출연자들을 격려하는 등 젊은층과의 소통행보에도 나섰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강연정치를 이어가며 정치개혁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회의원 수를 줄이자는 자신의 제안이 인기 영합주의란 지적에 가슴이 아프다고 했습니다. <녹취> 안철수(무소속 대선후보) : "기존 정치에 실망하고 새로운 정치 갈망하는 국민의 요구를 대중의 어리석음으로 폄훼한겁니다." 벽화로 유명한 통영 동피랑마을을 찾아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안 후보는 3.15 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세 후보 모두 추모 행보를 이어갔지만 장소도 의미도 3인 3색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