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회동 배경과 과제는?

입력 2012.11.1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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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회동으로 야권의 단일화 협상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두 후보가 전격적으로 얼굴을 마주하게 된 배경과 앞으로의 과제를 송영석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두 후보의 전격적인 회동 결정은 무엇보다 시간이 촉박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에게 약속한 협상 시한인 공식 후보 등록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여론조사나 TV 토론 등의 실무 준비도 벅차다는 겁니다.

문 후보는 특히 '단일화 방식 양보'와 '지도부 퇴진' 두 카드를 통해 맏형 이미지를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녹취> 우상호 : "안 후보 내부 논의 통해 결정하고 실무적인 협의는 조속히 마무리했으면 한다."

안후보도 협상 교착이 장기화될 경우 정치적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는 만큼 조건없는 회동이란 배수진을 쳤습니다.

<녹취> 유민영 : "새로운 정치의 실현과 단일화 과정의 마무리를 하자는 분명한 제안을 했다."

황석영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재야 원로인사 모임인 원탁회의 등이 연일 후보 단일화를 압박하고 나선 것도 두 후보에겐 부담입니다.

남은 쟁점은 단일화 방식, 시간 상 국민참여경선은 어려워졌고, 안 후보도 후보간 담판은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현재로선 여론조사가 유력하지만, 안 후보측이 여론조사에 배심원제나 공론조사를 일부 추가하는 양보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후보간 합의에 따라 이르면 내일부터 재개되는 실무협상에서 단일화 방식과 세부 시행 방법을 놓고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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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안철수, 회동 배경과 과제는?
    • 입력 2012-11-18 21: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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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회동으로 야권의 단일화 협상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두 후보가 전격적으로 얼굴을 마주하게 된 배경과 앞으로의 과제를 송영석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두 후보의 전격적인 회동 결정은 무엇보다 시간이 촉박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에게 약속한 협상 시한인 공식 후보 등록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여론조사나 TV 토론 등의 실무 준비도 벅차다는 겁니다. 문 후보는 특히 '단일화 방식 양보'와 '지도부 퇴진' 두 카드를 통해 맏형 이미지를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녹취> 우상호 : "안 후보 내부 논의 통해 결정하고 실무적인 협의는 조속히 마무리했으면 한다." 안후보도 협상 교착이 장기화될 경우 정치적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는 만큼 조건없는 회동이란 배수진을 쳤습니다. <녹취> 유민영 : "새로운 정치의 실현과 단일화 과정의 마무리를 하자는 분명한 제안을 했다." 황석영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재야 원로인사 모임인 원탁회의 등이 연일 후보 단일화를 압박하고 나선 것도 두 후보에겐 부담입니다. 남은 쟁점은 단일화 방식, 시간 상 국민참여경선은 어려워졌고, 안 후보도 후보간 담판은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현재로선 여론조사가 유력하지만, 안 후보측이 여론조사에 배심원제나 공론조사를 일부 추가하는 양보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후보간 합의에 따라 이르면 내일부터 재개되는 실무협상에서 단일화 방식과 세부 시행 방법을 놓고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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