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 정상화 합의…‘귀태 논란’ 수습

입력 2013.07.13 (20:59) 수정 2013.07.13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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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 홍익표 의원의 귀태 발언으로 전면 중단됐던 국회 일정이 여야 합의로 정상화됐습니다.

논란이 일단락 되면서 다음주 국회가 하기로 했던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예비 열람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당의원이 대통령을 태어나지 않았어야 할 사람의 후손이라고 비난하면서 벼랑 끝까지 갔던 정국이 정상궤도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오늘 긴급회동에서 국회 운영 정상화에 합의했습니다.

여당은 사과의 진정성이 미흡하다고 본 반면 야당은 할만큼 했다는 입장이었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접점을 찾아 결단을 내렸습니다.

<녹취> 윤상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야당의 사과를) 수용하기엔 좀 이르다는 입장이었지만 여당으로서 짊어진 무거운 책무를 생각할 때 더 이상 국회 정상화 문제를 끌어서는 안된다."

<녹취> 정성호(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당 대표가 대변인 통해 유감 표시했고 본인이 사과하고 책임감 느껴 사퇴했으면 그 이상 더 어떻게 할 수 있는거냐."

이에 따라 진주의료원 폐업 등을 조사한 공공의료 국정조사 특위는 오늘 결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다만 증인 출석과 동행 명령을 거부한 홍준표 경남지사 고발 여부는 여야간에 의견이 맞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열람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모레 여야 각각 5명씩의 열람위원들이 국가기록원을 방문해 예비 열람부터 실시할 예정입니다.

NLL 대화록 공개를 둘러싼 극심한 공방 속에서도 경제민주화 법안 등 민생법안을 처리했던 6월 임시국회에 이어 여야는 이번에도 정쟁을 벌이면서도 할 일을 하는 성숙된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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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국회 정상화 합의…‘귀태 논란’ 수습
    • 입력 2013-07-13 21:01:10
    • 수정2013-07-13 22: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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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 홍익표 의원의 귀태 발언으로 전면 중단됐던 국회 일정이 여야 합의로 정상화됐습니다.

논란이 일단락 되면서 다음주 국회가 하기로 했던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예비 열람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당의원이 대통령을 태어나지 않았어야 할 사람의 후손이라고 비난하면서 벼랑 끝까지 갔던 정국이 정상궤도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오늘 긴급회동에서 국회 운영 정상화에 합의했습니다.

여당은 사과의 진정성이 미흡하다고 본 반면 야당은 할만큼 했다는 입장이었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접점을 찾아 결단을 내렸습니다.

<녹취> 윤상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야당의 사과를) 수용하기엔 좀 이르다는 입장이었지만 여당으로서 짊어진 무거운 책무를 생각할 때 더 이상 국회 정상화 문제를 끌어서는 안된다."

<녹취> 정성호(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당 대표가 대변인 통해 유감 표시했고 본인이 사과하고 책임감 느껴 사퇴했으면 그 이상 더 어떻게 할 수 있는거냐."

이에 따라 진주의료원 폐업 등을 조사한 공공의료 국정조사 특위는 오늘 결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다만 증인 출석과 동행 명령을 거부한 홍준표 경남지사 고발 여부는 여야간에 의견이 맞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열람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모레 여야 각각 5명씩의 열람위원들이 국가기록원을 방문해 예비 열람부터 실시할 예정입니다.

NLL 대화록 공개를 둘러싼 극심한 공방 속에서도 경제민주화 법안 등 민생법안을 처리했던 6월 임시국회에 이어 여야는 이번에도 정쟁을 벌이면서도 할 일을 하는 성숙된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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