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임남댐 ‘방류’ 통보에 긴장 고조…평화의 댐은?

입력 2013.07.17 (06:39) 수정 2013.07.1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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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금강산댐으로 알려진 임남댐의 수문을 열겠다고 우리 정부에 통보한 지 이틀째를 맞고 있습니다.

임남댐 하류에 위치한 평화의 댐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정면구 기자! (대답 없음) 문>평화의 댐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평화의 댐엔 오늘 새벽부터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거세게 불던 바람은 많이 잦아들었지만, 간간이 돌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평화의 댐 수위는 178미터입니다.

홍수위 264미터보다 86미터 정도 여유가 있습니다.

유입되는 물의 양은 어제 새벽 1시쯤, 초당 천200톤까지 올랐다가 지금은 800톤 정도로 줄었습니다.

한때 2%까지 올랐던 저수율도 지금은 1.5%로 감소해 평상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임남댐이 하류로 물을 흘려보내긴 하지만 대량 방류는 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임남댐은 이곳에서 직선거리로 24킬로미터, 물길을 따라 36킬로미터 상류에 위치해 있습니다.

임남댐이 수문을 열면 물은 대여섯 시간 후에 이곳에 도착하게 됩니다.

북한 평강군에 지난 15일부터 오늘(17일) 새벽까지 187밀리미터의 비가 내리는 등 임남댐은 주변 지역 호우로 수위가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2천3년 완공 이후 8차례 방류했지만, 방류 사실을 알린 것은 2천2년과 2천4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비상근무에 돌입한 수자원공사는 현재 유입량 추이를 지켜보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등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평화의 댐에서 KBS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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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임남댐 ‘방류’ 통보에 긴장 고조…평화의 댐은?
    • 입력 2013-07-17 07:00:03
    • 수정2013-07-17 07: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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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금강산댐으로 알려진 임남댐의 수문을 열겠다고 우리 정부에 통보한 지 이틀째를 맞고 있습니다.

임남댐 하류에 위치한 평화의 댐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정면구 기자! (대답 없음) 문>평화의 댐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평화의 댐엔 오늘 새벽부터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거세게 불던 바람은 많이 잦아들었지만, 간간이 돌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평화의 댐 수위는 178미터입니다.

홍수위 264미터보다 86미터 정도 여유가 있습니다.

유입되는 물의 양은 어제 새벽 1시쯤, 초당 천200톤까지 올랐다가 지금은 800톤 정도로 줄었습니다.

한때 2%까지 올랐던 저수율도 지금은 1.5%로 감소해 평상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임남댐이 하류로 물을 흘려보내긴 하지만 대량 방류는 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임남댐은 이곳에서 직선거리로 24킬로미터, 물길을 따라 36킬로미터 상류에 위치해 있습니다.

임남댐이 수문을 열면 물은 대여섯 시간 후에 이곳에 도착하게 됩니다.

북한 평강군에 지난 15일부터 오늘(17일) 새벽까지 187밀리미터의 비가 내리는 등 임남댐은 주변 지역 호우로 수위가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2천3년 완공 이후 8차례 방류했지만, 방류 사실을 알린 것은 2천2년과 2천4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비상근무에 돌입한 수자원공사는 현재 유입량 추이를 지켜보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등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평화의 댐에서 KBS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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