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국정원 자체 개혁 먼저” 야 “국회 차원 개혁”

입력 2013.08.26 (21:01) 수정 2013.08.2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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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원 개혁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새누리당은 국정원이 먼저 개혁안을 내놓으면 여야가 수정하자고 제의했습니다.

민주당은 국회 차원의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서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우선 스스로 수준 높은 개혁안을 내놓을 것을 국정원에 주문했습니다.

자체개혁안을 여야가 수정해 완성도를 높이자고 야당에 제의했습니다.

<녹취> 홍지만(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더 이상 국정원이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에 휩싸이지 않도록 여야가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새누리당은 또 대통령이 제안한 민생 관련 여야 5자 회담을 환영한다며 민주당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정원 개혁은 국회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김관영(민주당 수석대변인) : "국기문란 범죄 저지른 국정원에 스스로 개혁하라고 하는 것은 주홍글씨 대신에 훈장을 주는 격입니다."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만나 국정원 개혁 등 민주주의 회복을 우선 논의하자고 제의했습니다.

민생만 논의하자는 것은 문제의 본질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결산안 심사를 위해 여당이 단독소집한 국회 상임위원회는 첫날부터 파행됐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생 현안을 위해 심사를 서두르자고 촉구했지만 민주당은 국정원 정국 탈출을 위한 여론호도용 궁여지책이라고 맞섰습니다.

대치 정국이 길어지면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정기 국회까지 파행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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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국정원 자체 개혁 먼저” 야 “국회 차원 개혁”
    • 입력 2013-08-26 21:03:44
    • 수정2013-08-26 22: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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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원 개혁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새누리당은 국정원이 먼저 개혁안을 내놓으면 여야가 수정하자고 제의했습니다.

민주당은 국회 차원의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서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우선 스스로 수준 높은 개혁안을 내놓을 것을 국정원에 주문했습니다.

자체개혁안을 여야가 수정해 완성도를 높이자고 야당에 제의했습니다.

<녹취> 홍지만(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더 이상 국정원이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에 휩싸이지 않도록 여야가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새누리당은 또 대통령이 제안한 민생 관련 여야 5자 회담을 환영한다며 민주당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정원 개혁은 국회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김관영(민주당 수석대변인) : "국기문란 범죄 저지른 국정원에 스스로 개혁하라고 하는 것은 주홍글씨 대신에 훈장을 주는 격입니다."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만나 국정원 개혁 등 민주주의 회복을 우선 논의하자고 제의했습니다.

민생만 논의하자는 것은 문제의 본질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결산안 심사를 위해 여당이 단독소집한 국회 상임위원회는 첫날부터 파행됐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생 현안을 위해 심사를 서두르자고 촉구했지만 민주당은 국정원 정국 탈출을 위한 여론호도용 궁여지책이라고 맞섰습니다.

대치 정국이 길어지면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정기 국회까지 파행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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