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 성향’ 논란 계속…이석기 의원은 누구?

입력 2013.08.28 (21:03) 수정 2013.08.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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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석기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 때 비례대표로 국회에 진출한 뒤 부정선거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습니다.

국회에서는 애국가를 부정하는 등 정치적인 성향을 둘러싼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과 이틀 전, 이석기 의원은 재판을 받으러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지난해 총선에서 선거비용을 부풀려 4억원의 국고를 부당하게 타낸 혐의입니다.

<녹취> 이석기(통합진보당 의원) : "진실은 밝혀질 거고, 정의는 승리할 겁니다."

이 의원은 지난해 4월, 19대 총선에 통합진보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처음 입성합니다.

이 의원은 경기동부연합의 핵심 인물로 비례 대표 경선 당시 당권파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입성뒤에는 '종북 성향'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돼 제명까지 추진됐습니다.

<녹취> 이석기(통합진보당 의원) : "국회의원의 국가관을 운운하면서, 입법부에서 입법살인을 하려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요."

이후에도 애국가는 정식 국가(國歌)가 아니라는 등 이 의원의 성향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이 의원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는 건 이번이 두 번 째.

지난 2002년 5월, 이른바 민혁당 사건으로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김일성 주체사상을 신봉하고 혁명을 통해 사회주의 정부를 건설하자는 이적단체를 결성했다는 이유입니다.

국정원이 압수수색에 들어간 오늘 이 의원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입니다.

<녹취> "(의원님 어디 있어요?) 노 코멘트 하겠습니다."

이 때문에 한 때 이 의원의 변장 도피설까지 나돌았으나 통합진보당은 사실이 아니라고만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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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8-28 21:03:57
    • 수정2013-08-29 11: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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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석기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 때 비례대표로 국회에 진출한 뒤 부정선거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습니다.

국회에서는 애국가를 부정하는 등 정치적인 성향을 둘러싼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과 이틀 전, 이석기 의원은 재판을 받으러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지난해 총선에서 선거비용을 부풀려 4억원의 국고를 부당하게 타낸 혐의입니다.

<녹취> 이석기(통합진보당 의원) : "진실은 밝혀질 거고, 정의는 승리할 겁니다."

이 의원은 지난해 4월, 19대 총선에 통합진보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처음 입성합니다.

이 의원은 경기동부연합의 핵심 인물로 비례 대표 경선 당시 당권파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입성뒤에는 '종북 성향'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돼 제명까지 추진됐습니다.

<녹취> 이석기(통합진보당 의원) : "국회의원의 국가관을 운운하면서, 입법부에서 입법살인을 하려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요."

이후에도 애국가는 정식 국가(國歌)가 아니라는 등 이 의원의 성향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이 의원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는 건 이번이 두 번 째.

지난 2002년 5월, 이른바 민혁당 사건으로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김일성 주체사상을 신봉하고 혁명을 통해 사회주의 정부를 건설하자는 이적단체를 결성했다는 이유입니다.

국정원이 압수수색에 들어간 오늘 이 의원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입니다.

<녹취> "(의원님 어디 있어요?) 노 코멘트 하겠습니다."

이 때문에 한 때 이 의원의 변장 도피설까지 나돌았으나 통합진보당은 사실이 아니라고만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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