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처리 가능…새누리 “신속” vs 민주 “신중”

<앵커 멘트>

이렇게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됨에 따라 내일 오후부터는 본회의 표결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여야는 동의안 처리를 위한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이어서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본회의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에 부쳐야 합니다.

따라서 내일 오후부터 본회의 상정과 표결이 가능합니다.

새누리당은 정치적 고려를 배제하고 국가 안보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며 신속한 표결로 수사에 협조하자는 입장.

표결에 대비해 의원들에겐 전원 대기령을 내렸습니다.

<녹취>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철저하게 신속하게 공정한 수사로 진실의 실체를 밝히는 데에 매진해주기를 바랍니다."

민주당은 원칙적으로 찬성이지만 절차적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표결 전에 국회 정보위와 법사위를 열어 세부사항을 보고받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전병헌(민주당 원내대표 ) : "어떠한 선입견과 편견도 배제하고 법이 정한 원칙과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서 대응한다는 것입니다."

여야는 본회의 개최 시기 등 의사일정 협의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체포동의안 조기 처리에 관해 여야의 입장차는 크지 않지만, 교착상태인 정기국회 일정 협의와도 연계돼있어서 곧바로 표결이 이뤄질 지는 미지숩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