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호 태풍 ‘다나스’, 다음주쯤 영향 가능성

입력 2013.10.05 (07:22) 수정 2013.10.0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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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상하이 방향으로 북상중인 태풍 '피토'는 세력이 크게 약해질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는 오늘과 내일 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다음주 초에는 태풍이 남긴 비구름이 한반도로 넘어와 전국에 비가 예보됐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흘째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이 이어집니다.

상공의 찬 공기가 만들어낸 전형적인 가을 빛입니다.

오늘도 대관령을 비롯한 강원 산간은 기온이 0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찬 공기 때문에 태풍 '피토'는 중국으로 방향을 틀어 다음주 월요일, 상하이 부근 내륙 깊숙이 들어간 뒤 약한 소형급으로 변하겠습니다.

이후 서해로 올라오더라도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성묵(기상청 예보분석관) : "서해 바닷물의 온도가 25도 이하로 상대적 낮게 유지되고 있고, 한반도 주변에 찬 공기가 남하해 있어 태풍이 북상하는 동안 에너지를 원활하게 공급받지 못하고 약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내일은 남해안과 동해안지역에만 산발적으로 비가 오겠습니다.

하지만, 월요일부터는 사정이 달라집니다.

태풍이 남긴 비구름이 중국 동해안에서 바람을 타고 한반도로 넘어오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화요일쯤 전국에 걸쳐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여기에 24호 태풍 '다나스'가 어제 괌 북쪽 해상에서 발생해 한반도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빠른 속도로 북상하며 다음주 수요일쯤 약한 소형급으로 남해안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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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호 태풍 ‘다나스’, 다음주쯤 영향 가능성
    • 입력 2013-10-05 07:27:54
    • 수정2013-10-07 11: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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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상하이 방향으로 북상중인 태풍 '피토'는 세력이 크게 약해질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는 오늘과 내일 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다음주 초에는 태풍이 남긴 비구름이 한반도로 넘어와 전국에 비가 예보됐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흘째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이 이어집니다.

상공의 찬 공기가 만들어낸 전형적인 가을 빛입니다.

오늘도 대관령을 비롯한 강원 산간은 기온이 0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찬 공기 때문에 태풍 '피토'는 중국으로 방향을 틀어 다음주 월요일, 상하이 부근 내륙 깊숙이 들어간 뒤 약한 소형급으로 변하겠습니다.

이후 서해로 올라오더라도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성묵(기상청 예보분석관) : "서해 바닷물의 온도가 25도 이하로 상대적 낮게 유지되고 있고, 한반도 주변에 찬 공기가 남하해 있어 태풍이 북상하는 동안 에너지를 원활하게 공급받지 못하고 약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내일은 남해안과 동해안지역에만 산발적으로 비가 오겠습니다.

하지만, 월요일부터는 사정이 달라집니다.

태풍이 남긴 비구름이 중국 동해안에서 바람을 타고 한반도로 넘어오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화요일쯤 전국에 걸쳐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여기에 24호 태풍 '다나스'가 어제 괌 북쪽 해상에서 발생해 한반도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빠른 속도로 북상하며 다음주 수요일쯤 약한 소형급으로 남해안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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