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국경, 비상 경계…긴장감 고조

입력 2013.12.10 (21:12) 수정 2013.12.1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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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성택 실각 이후 북중 국경지역의 경비도 더욱 삼엄해졌습니다.

긴장감이 감도는 북중 국경을 박정호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북한 신의주와 연결된 북-중 우호의 다리입니다.

차량 통행은 여전하지만 공안 순찰이 눈에 띄게 잦아졌습니다.

중국 국경수비대는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탈북자 급증 같은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섭니다.

북한도 장성택 숙청이후 국경지역에 특수경계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내 접경도시에는 이미 북한 보안 요원들이 건너와있습니다.

<녹취> 북한 주민 : "(북한)경비대,보위부,보안성 몽땅 다 나와서 중국 연변지역으로 스며들었기 때문에 개미 한마리 얼씬할 상황이 못된다."

이번 경계령은 오는 17일 김정일 사망 2주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둥지역 무역상들은 북한과의 교역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단둥 시민 : "이번에 처리된 사람이 경제를 주관했기 때문에 북중 무역에 큰 손실이 걱정됩니다."

중국 정부는 장성택의 숙청은 북한 내부의 일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북한의 안정을 강조했습니다.

관영언론은 중국과 북한이 김정은의 조속한 중국 방문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한다는 사설을 실었습니다.

장성택의 최측근, 지재룡 주중대사의 소환 가능성도 외교가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곳 북 중 접경 지역에선 많은 중국인들이 방북 계획을 취소하는 등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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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중 국경, 비상 경계…긴장감 고조
    • 입력 2013-12-10 21:12:40
    • 수정2013-12-10 22:00:21
    뉴스 9
<앵커 멘트>

장성택 실각 이후 북중 국경지역의 경비도 더욱 삼엄해졌습니다.

긴장감이 감도는 북중 국경을 박정호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북한 신의주와 연결된 북-중 우호의 다리입니다.

차량 통행은 여전하지만 공안 순찰이 눈에 띄게 잦아졌습니다.

중국 국경수비대는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탈북자 급증 같은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섭니다.

북한도 장성택 숙청이후 국경지역에 특수경계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내 접경도시에는 이미 북한 보안 요원들이 건너와있습니다.

<녹취> 북한 주민 : "(북한)경비대,보위부,보안성 몽땅 다 나와서 중국 연변지역으로 스며들었기 때문에 개미 한마리 얼씬할 상황이 못된다."

이번 경계령은 오는 17일 김정일 사망 2주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둥지역 무역상들은 북한과의 교역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단둥 시민 : "이번에 처리된 사람이 경제를 주관했기 때문에 북중 무역에 큰 손실이 걱정됩니다."

중국 정부는 장성택의 숙청은 북한 내부의 일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북한의 안정을 강조했습니다.

관영언론은 중국과 북한이 김정은의 조속한 중국 방문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한다는 사설을 실었습니다.

장성택의 최측근, 지재룡 주중대사의 소환 가능성도 외교가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곳 북 중 접경 지역에선 많은 중국인들이 방북 계획을 취소하는 등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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