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사형 공개 이후 군인·주민들 ‘포상 잔치’

입력 2013.12.15 (21:11) 수정 2013.12.1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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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당국이 장성택 사형 집행을 공개한 지 이틀 만에 군인과 주민들에게 대규모 포상을 했습니다.

숙청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추스르고, 김정은에 대한 충성 경쟁을 유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조국의 부강번영'에 기여한 군인과 주민들을 대대적으로 표창했다고 북한 매체가 전했습니다.

김정은의 역점사업인 마식령 스키장 건설 사업에 공을 세웠다는 군 간부 등 수백여명이 표창과 훈장을 받았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어제) : "인민체육인, 공훈 건설자, 공훈 기관사, 공훈 벌목공, 공훈 기자, 공훈 방송원, 공훈 우편 통신원 등에 명예 칭호가 수여됐습니다."

표창장 수여식에는 김일성 주석의 이름이 새겨진 시계와 김정일 위원장 명의의 훈장까지 등장했습니다.

또 노장층 간부들도 빠짐없이 참석해 건재함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어제) : "김영남 동지, 박봉주 동지, 최룡해 동지를 비롯한 당과 국가, 군대의 책임 일꾼들과 도당 책임 비서들이...수여식에 참가했습니다."

대대적인 이번 포상은 장성택 사형 집행 이후 어수선한 사회분위기를 다잡고 김정은에 대한 충성 경쟁을 유발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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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택 사형 공개 이후 군인·주민들 ‘포상 잔치’
    • 입력 2013-12-15 21:12:50
    • 수정2013-12-15 22: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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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당국이 장성택 사형 집행을 공개한 지 이틀 만에 군인과 주민들에게 대규모 포상을 했습니다.

숙청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추스르고, 김정은에 대한 충성 경쟁을 유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조국의 부강번영'에 기여한 군인과 주민들을 대대적으로 표창했다고 북한 매체가 전했습니다.

김정은의 역점사업인 마식령 스키장 건설 사업에 공을 세웠다는 군 간부 등 수백여명이 표창과 훈장을 받았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어제) : "인민체육인, 공훈 건설자, 공훈 기관사, 공훈 벌목공, 공훈 기자, 공훈 방송원, 공훈 우편 통신원 등에 명예 칭호가 수여됐습니다."

표창장 수여식에는 김일성 주석의 이름이 새겨진 시계와 김정일 위원장 명의의 훈장까지 등장했습니다.

또 노장층 간부들도 빠짐없이 참석해 건재함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어제) : "김영남 동지, 박봉주 동지, 최룡해 동지를 비롯한 당과 국가, 군대의 책임 일꾼들과 도당 책임 비서들이...수여식에 참가했습니다."

대대적인 이번 포상은 장성택 사형 집행 이후 어수선한 사회분위기를 다잡고 김정은에 대한 충성 경쟁을 유발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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