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김연아, 올림픽 2연패 관전 포인트
입력 2014.02.14 (15:20)
수정 2014.02.1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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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왕국에 피겨여왕이 나타났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어제부터 첫 공식연습 시작했죠.
아사다 마오, 리프니츠카야 여러 라이벌 이름이 오르내립니다마는 세계언론들은 김연아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김연아 자신을 꼽고 있습니다.
관전포인트 짚어보겠습니다.
안나영 국제빙상경기연맹 공인심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나영: "안녕하세요."
앵커: "아주 화려한 목걸이 하고 나오셨는데 금메달 기원하시는 건가요?"
안나영: "네, 금금금 이렇게 우리나라 선수가 금메달을 많이 따도록 기원하는 마음에서 하나 있는 목걸이 가지고 나왔습니다."
앵커: "그렇군요.화려합니다.단체전에서 샛별이 나왔습니다.러시아의 이름이 어려운데요.리프니츠카야.무서운 성장세 보여주고 있죠."
안나영: "불과 한 달 전에 1월달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유럽챔피언십이 열렸는데요.그때 209점의 점수로 1위를 차지했어요.그리고 소치에서 팀경기에서 214점으로 또 1위를 차지해서 불과 점수가 5점 올랐지만 작년에 비해서 굉장히 급성장을 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앵커: "이 선수 나이가 16살이던데요.이렇게 1년 사이에 무섭게 성장할 수가 있는 겁니까? 흔한 경우입니까?"
안나영: "작년에는 주니어급 대회에 나왔어요.그래서 주니어급 대회와 시니어급 대회가 조금 다릅니다.예를 들어서 쇼트프로그램에서 싱글점프에서 주니어급 선수는 더블점프를 뛰어도 되지만 시니어 선수는 트리플점프를 뛰어야 됩니다.그래서 더블점프와 트리플점프에 점수차이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시니어 대회에서는 점수가 올라갈 수밖에 없죠."
앵커: "그렇군요.이런 지적이 있습니다.기술력에 비해서 리프니츠카야 예술점수가 너무 높은 거 아니냐.전문가가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안나영: "물론 작년에 비해서는 이번에 점수가 유럽챔피언십대회에서도 139.75, 프리스케이팅에서 또 소치 팀경기에서 141.51점을 받았어요.그런데 예술적인 점수에 거기에서 69점과 69.82,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어요.그래서 2개 다 시니어 점수이기 때문에 지금 현재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시니어급 대회에서 조금 점수가 올라가는데요.그러나 율리아 선수의 제일 컴퍼넌트점수를 보시면 거의 전부 7점대에서 8점대입니다.그런데 우리나라 김연아 선수 같은 경우
는 아마 9점대 최고만점 10점대를 받을 수가 있어요.그래서 거기에서 조금 차이가 나는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점프나 스핀이나 이런 테크니컬 점수에서는 조금 실수를 안 해도 좋은 점수 받을 수가 있겠지만 제외 점수에서는 김연아 선수가 아직까지..."
앵커: "압도적으로 우세할 것이다, 아직까지는.저희가 화면을 하나 준비한 게 있어요.김연아 선수와 비교를 한번 해 보려고 하는데요.점프를 두 선수가 어떤 식으로 하는지 비교를 해 봤습니다.첫번째 율리아 선수 점프하는 장면인데요.저게 어떤 기술입니까?"
안나영: "트리플러프, 트리플토룹."
앵커: "김연아 선수 점프 보겠습니다.같은 점프죠?"
안나영: "같은 점프죠."
앵커: "비교해 보시면 김연아 선수가 제가 얼핏 봐도 훨씬 압도적인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안나영: "보시면 김연아 선수가 아주 높은 거리에서 아주 먼 비거리를 보여주고 있어요.반면에 율리아 선수는 조금 낮은 점프에 짧은 비거리를 가지고 있는데요.김연아 선수의 장점은 스피드를 유지하면서 첫번째 점프와 두번째 점프 똑같은 높이를 지금 뛰고 있고요.율리아 선수는 첫번째 점프 높이보다 두번째 높이가 조금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그래서 여기 트리플러프 트리플토룹 점프,콤비네이션에서는 김연아 선수가 아주 완벽하게 플러스 3까지 받을 수 있는 완벽한 점프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김연아 선수는 결점이 없습니다.무결점 점프고요.아까 점프화면 보니까 리프니츠카야는 스핀이 굉장히 빠르더라고요.점수로 따진다면 어느 쪽이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까?"
안나영: "물론 점프에서 점수가 훨씬 더 높죠."
앵커: "점프에서."
안나영: "그리고 율리아 선수는 스핀이 굉장히 빠른데요.빠른 반면에.지금 여기 점프에 나오는 스핀을 말씀하시는 겁니까?굉장히 회전력이 빨라서 그만큼 착지를 안전하게 할 수 있겠지만 여기서는 저희들이 점프를 채점을 할 때는 높이, 먼 비거리 또 안정된 착지 그런 것들을 조금 더 중점적으로 봅니다.
앵커: 결점이 없는 게 더 유리하겠군요."
안나영: "그럼요."
앵커: "그런데 김연아 선수 어릴 때부터 보셨으니까요.율리아 선수가 16살인데 김연아 선수의 16살 때와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안나영: "아마 김연아 선수가 조금 더 나은 것 같은데요."
앵커: "알겠습니다.이번에 아사다 마오 두번째 라이벌 한번 살펴보겠습니다.단체전 때 트리플악셀을 했는데요.처음 시도하자마자 또 엉덩방아를 찧어버렸습니다.화면 준비했는데요.아사다 마오가 보면 큰 경기에서 부담감을 떨쳐내지 못하는 것 같아요."
안나영: "아무래도 전세계의 팬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또 아사다 마오 선수도 트리플악셀에 대한 그런 부담감이 굉장해요.왜냐하면 아사다 마오 선수는 러츠점프에서 롱에지 판정을 자주 받습니다."
앵커: "잘못된 점프."
안나영: "네.그래서 김연아 선수는 트리플러츠를 완벽하게 구사를 하고요.마오 선수는 러츠에서 롱에지 판정을 자주 받기 때문에 트리플러츠 점프를 잘 구사하려고 하지 않아요.그래서 쇼트프로그램에서도 보면 트리플룹 트리플룹을 구사를 하는데요.트리플러츠의 점수보다 더 높은 점수가 유일하게 트리플악셀입니다.그래서 점수를 좀더 받기 위해서 트리플악셀을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고요.또 시도도 하고 있고요.또 사실은 트리플악셀을 구사하는 여자 선수가 몇몇 되지 않아요."
앵커: "그게 어렵습니까?"
안나영: "어려워요.공중에서 반 바퀴를 더 돈다는 건 그만큼 체공시간이 더 높아야 되기 때문에 그만큼 순발력도 뛰어나야 되고 사실 트리플악셀은 남자 선수들도 실수하는 경향이 좀 많은 점프예요."
앵커: "자기가 러츠부분이 잘 못하니까 더 고난이도 기술로 점수를 만회하려는 전략인 거군요. 그런데 일본 선수라서 얘기가 나오는데요.일본 남자팀 코치가 오서 코치입니다.그 선수가 굉장히 잘생겼더라고요.남자팀 경기 볼 때는 관전포인트가 어떤 걸까요?"
안나영: "남자팀 같은 경우는 거의 상위권 선수들은 4회전을 뜁니다.4회전을 뛰고 또 남자 선수하고 여자 선수의 컴퍼넌트 점수도 조금 차이가 나고요.남자 선수들은 아무래도 테크니컬점수에서 조금 더 점수를 많이 받는 경향이 있죠."
앵커: "남자경기는 지금 끝났지만 다음번에 볼 때는 여자 선수와 비교해 보면서 보는 것도 참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심판이니까 한번 여쭤보겠습니다.심판이 누구냐에 따라서 사실 모든 경기 조금씩은 결과가 엇갈리기도 하거든요.이번에 피겨심판진 구성 어떻게 보십니까?"
안나영: "사실은 피겨심판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테크니컬패널과 심판진이 있는데요.테크니컬패널 같은 경우에는 컨트롤러, 스페셜리스트, 어시스트 스페셜리스트인데 보시는 것처럼 기술적인 면에서 롱에지나 그다음에 스핀의 레벨 판정이나 이런 것들을 결정을 하고요.심판진에서는 그 선수의 잘한 부분만 점수를 주고 못했으면 과감하게 또 감점을 하고 이렇게 합니다.그런데 저희 올림픽심판은 이미 검증된 심판이고 또 여기 지금 출전하는 선수들 어릴 때부터 계속 봐왔던 심판들입니다.그래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심판들이 그렇게 편파 판정을 한다고 생각을 하지 않고요.또 심판들은 경기가 끝나고 다시 비디오를 리딩을 해서 심판미팅을 해서 다시 회의를 합니다.그래서 거기서 심판을 만약 못 보게 되면 또 징계를 받을 수가 있어요."
앵커: "상당히 공정하다고 보시는군요."
안나영: "네."
앵커: "이번에 리프니츠카야 같은 경우에도 롱에지, 잘못된 기술을 구사한 게 아니냐는 그런 지적이 있었거든요.혹시 러시아에서 열리고 있기 때문에 홈 어드밴티지가 있다든지 유럽텃세가 있다든지 이런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안나영: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요.롱에지는 러츠점프에서 판정을 하는데 테크니컬패널들이 어느 각도에서 보는 관점에 따라서 롱아웃에지냐 인에지냐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각도가 앞으로 볼 수도 있고 뒤에서 볼 수도 있고 옆에서 볼 수도 있고.그리고 이번에 율리아 선수 팀경기 보시면 쇼트에서는 롱에지 판정을 받지 않았지만 프리프로그램에서 9번째 점프에서는 또 롱에지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롱에지가 잘못됐다는 거죠."
안나영: "그래서 테크니컬패널들이 3명이기 때문에 어느 1명이 편파판정을 한다고 해서 그것을 반영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앵커: "이거 궁금하더라고요.변영주 감독이 트위터에 이런 글 올렸어요.러시아 관중들 응원이 너무 심하다고, 경고한다고.다음에 평창에서 꽹과리 든 김흥국 씨를 보내겠다는 그런 재미난 글까지 올렸는데 경기장에서 선수 입장에서 선수도 해 보셨으니까요.어떤 기분이 듭니까?그렇게 응원장이 시끄럽다든지 하면."
안나영: "경기장에서는 정말로 선수들이 그 큰 무대에서 혼자 준비를 합니다.그래서 굉장히 부담감이 심하고 긴장감이 도는데요.그때는 정말 조용히 해 주고 카메라 플래시도 터뜨리지 않고 선수가 잘할 수 있도록 마음속으로 응원해 주는 것이 최고의 매너고요.그다음에 어떤 국적을 떠나서 그 선수가 넘어지거나 또 잘했거나 이렇게 했을 때 격려와 잘한 환호의 박수를 해 줘야 합니다.그래서 지금 러시아 관중들이 보내는 환호는 제가 생각하기에도 조금..."
앵커: "조금 도가 지나치다고..."
안나영: "네, 아쉬워요."
앵커: "글쎄 저는 너무 긴장돼서 아무것도 안 들리지 않을까, 그래서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렇지는 않군요.김연아 선수가 안나영 보니까요.지금 소치에 연습해 봤잖아요.좋아하는 얼음이 아니래요.빙질이 어떻습니까?"
안나영: "빙질은 지금 그 나라에 따라서 사실 좀 다른데요.너무 무르면 스피드와 그다음에 점프가 묻어버립니다.흡수해 버리기 때문에 스피드가 잘 나지 않고 또 점프도 잘 안 되고.또 너무 딱딱하면 토점프를 뛸 때 토가 잘 안 찍혀요.그래서 아마 선수마다 스타일이 좀 다른데요. 제가 확실히 거기 가보지 않아서 지금 확실한 상태는 모르겠는데."
앵커: "들려오는 얘기로는요."
안나영: "아무래도 국내에서하고 좀 마음에 안 든다.이런 얘기가 들려오지만 앞으로 연습시간이 한 다섯 번 정도 남았기 때문에 좀 적응을 하는 것이 좋겠네요."
앵커: "보니까 김연아 선수 어릴 때부터 지켜보셨고 또 김연아 선수의 마지막 국내경기 심판장이셨습니다.이번이 어쩌면 은퇴무대가 되는 셈인데요.여왕의 퇴장은 어떨 거라고 예측하십니까?"
안나영: "저는 당연히 금메달이죠.그런데 사실 우리가 모든 사람들이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딸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그렇지만 그 응원에 있어서 우리가 김연아라는 소녀가 빙판 위에 아름다운 그림을 잘 그리고 나올 수 있도록 마음속으로 열심히 응원해 주고 기원해 주는 것이 최고의 파이팅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이 들어요."
앵커: "제가 김연아 선수를 실제로 만난 적 있어요.그런데 정말 저랑 사진을 하나 같이 찍었는데 키는 저랑 비슷하던데 얼굴이 저의 반쪽이고 다리가 훨씬 기시더라고요.그러니까 서구적인 몸매, 그것도 굉장히 장점으로 제가 기억이 되지만 무엇보다 놀랐던 것이 굉장히 털털하고 보이시한 성격인 것 같았습니다.어릴 때부터 지켜보시기에는 성격이 어땠는지도 좀 궁금하네요.시청자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개인적으로 보셨으니까."
안나영: "김연아 선수는 말은 잘 안 해요.말은 잘 안 하는데 한마디로 말하면 외유내강형이라고 할까요."
앵커: "외유내강."
안나영: "하나의 목표에 집중하면 옆에 뭐 잔가지, 다른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그 목표에 집중해서 아주 집중력이 뛰어나고 또 하나는 자기 자신을 너무 잘 알아요.그래서 장점과 단점을 잘 파악해서 단점을 굉장히 장점으로 승화시키려고 노력하는 그런 스타일이고요."
앵커: "노력형이군요."
안나영: "그리고 김연아 선수가 사실 타고난 순발력이 있습니다.그래서 운동선수는 이런 타고난 유전적인 소질도 무시할 수 없거든요.이런 타고난 순발력에다 다시 훈련을 거듭해서 굉장히 자기 것으로 완벽하게 소화를 하죠."
앵커: "완벽주의적인..."
안나영: "어린 선수들도 저희들도 본받을 만한 그런."
앵커: "그런 선수로 기억하고 계시는군요.다음번에는 김연아 선수 말고도 이번에 박소연, 김해진 선수도 나가고 또 단체전도 나가고 다른 소식도 많았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안나영 심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나영: "감사합니다."
겨울왕국에 피겨여왕이 나타났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어제부터 첫 공식연습 시작했죠.
아사다 마오, 리프니츠카야 여러 라이벌 이름이 오르내립니다마는 세계언론들은 김연아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김연아 자신을 꼽고 있습니다.
관전포인트 짚어보겠습니다.
안나영 국제빙상경기연맹 공인심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나영: "안녕하세요."
앵커: "아주 화려한 목걸이 하고 나오셨는데 금메달 기원하시는 건가요?"
안나영: "네, 금금금 이렇게 우리나라 선수가 금메달을 많이 따도록 기원하는 마음에서 하나 있는 목걸이 가지고 나왔습니다."
앵커: "그렇군요.화려합니다.단체전에서 샛별이 나왔습니다.러시아의 이름이 어려운데요.리프니츠카야.무서운 성장세 보여주고 있죠."
안나영: "불과 한 달 전에 1월달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유럽챔피언십이 열렸는데요.그때 209점의 점수로 1위를 차지했어요.그리고 소치에서 팀경기에서 214점으로 또 1위를 차지해서 불과 점수가 5점 올랐지만 작년에 비해서 굉장히 급성장을 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앵커: "이 선수 나이가 16살이던데요.이렇게 1년 사이에 무섭게 성장할 수가 있는 겁니까? 흔한 경우입니까?"
안나영: "작년에는 주니어급 대회에 나왔어요.그래서 주니어급 대회와 시니어급 대회가 조금 다릅니다.예를 들어서 쇼트프로그램에서 싱글점프에서 주니어급 선수는 더블점프를 뛰어도 되지만 시니어 선수는 트리플점프를 뛰어야 됩니다.그래서 더블점프와 트리플점프에 점수차이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시니어 대회에서는 점수가 올라갈 수밖에 없죠."
앵커: "그렇군요.이런 지적이 있습니다.기술력에 비해서 리프니츠카야 예술점수가 너무 높은 거 아니냐.전문가가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안나영: "물론 작년에 비해서는 이번에 점수가 유럽챔피언십대회에서도 139.75, 프리스케이팅에서 또 소치 팀경기에서 141.51점을 받았어요.그런데 예술적인 점수에 거기에서 69점과 69.82,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어요.그래서 2개 다 시니어 점수이기 때문에 지금 현재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시니어급 대회에서 조금 점수가 올라가는데요.그러나 율리아 선수의 제일 컴퍼넌트점수를 보시면 거의 전부 7점대에서 8점대입니다.그런데 우리나라 김연아 선수 같은 경우
는 아마 9점대 최고만점 10점대를 받을 수가 있어요.그래서 거기에서 조금 차이가 나는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점프나 스핀이나 이런 테크니컬 점수에서는 조금 실수를 안 해도 좋은 점수 받을 수가 있겠지만 제외 점수에서는 김연아 선수가 아직까지..."
앵커: "압도적으로 우세할 것이다, 아직까지는.저희가 화면을 하나 준비한 게 있어요.김연아 선수와 비교를 한번 해 보려고 하는데요.점프를 두 선수가 어떤 식으로 하는지 비교를 해 봤습니다.첫번째 율리아 선수 점프하는 장면인데요.저게 어떤 기술입니까?"
안나영: "트리플러프, 트리플토룹."
앵커: "김연아 선수 점프 보겠습니다.같은 점프죠?"
안나영: "같은 점프죠."
앵커: "비교해 보시면 김연아 선수가 제가 얼핏 봐도 훨씬 압도적인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안나영: "보시면 김연아 선수가 아주 높은 거리에서 아주 먼 비거리를 보여주고 있어요.반면에 율리아 선수는 조금 낮은 점프에 짧은 비거리를 가지고 있는데요.김연아 선수의 장점은 스피드를 유지하면서 첫번째 점프와 두번째 점프 똑같은 높이를 지금 뛰고 있고요.율리아 선수는 첫번째 점프 높이보다 두번째 높이가 조금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그래서 여기 트리플러프 트리플토룹 점프,콤비네이션에서는 김연아 선수가 아주 완벽하게 플러스 3까지 받을 수 있는 완벽한 점프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김연아 선수는 결점이 없습니다.무결점 점프고요.아까 점프화면 보니까 리프니츠카야는 스핀이 굉장히 빠르더라고요.점수로 따진다면 어느 쪽이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까?"
안나영: "물론 점프에서 점수가 훨씬 더 높죠."
앵커: "점프에서."
안나영: "그리고 율리아 선수는 스핀이 굉장히 빠른데요.빠른 반면에.지금 여기 점프에 나오는 스핀을 말씀하시는 겁니까?굉장히 회전력이 빨라서 그만큼 착지를 안전하게 할 수 있겠지만 여기서는 저희들이 점프를 채점을 할 때는 높이, 먼 비거리 또 안정된 착지 그런 것들을 조금 더 중점적으로 봅니다.
앵커: 결점이 없는 게 더 유리하겠군요."
안나영: "그럼요."
앵커: "그런데 김연아 선수 어릴 때부터 보셨으니까요.율리아 선수가 16살인데 김연아 선수의 16살 때와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안나영: "아마 김연아 선수가 조금 더 나은 것 같은데요."
앵커: "알겠습니다.이번에 아사다 마오 두번째 라이벌 한번 살펴보겠습니다.단체전 때 트리플악셀을 했는데요.처음 시도하자마자 또 엉덩방아를 찧어버렸습니다.화면 준비했는데요.아사다 마오가 보면 큰 경기에서 부담감을 떨쳐내지 못하는 것 같아요."
안나영: "아무래도 전세계의 팬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또 아사다 마오 선수도 트리플악셀에 대한 그런 부담감이 굉장해요.왜냐하면 아사다 마오 선수는 러츠점프에서 롱에지 판정을 자주 받습니다."
앵커: "잘못된 점프."
안나영: "네.그래서 김연아 선수는 트리플러츠를 완벽하게 구사를 하고요.마오 선수는 러츠에서 롱에지 판정을 자주 받기 때문에 트리플러츠 점프를 잘 구사하려고 하지 않아요.그래서 쇼트프로그램에서도 보면 트리플룹 트리플룹을 구사를 하는데요.트리플러츠의 점수보다 더 높은 점수가 유일하게 트리플악셀입니다.그래서 점수를 좀더 받기 위해서 트리플악셀을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고요.또 시도도 하고 있고요.또 사실은 트리플악셀을 구사하는 여자 선수가 몇몇 되지 않아요."
앵커: "그게 어렵습니까?"
안나영: "어려워요.공중에서 반 바퀴를 더 돈다는 건 그만큼 체공시간이 더 높아야 되기 때문에 그만큼 순발력도 뛰어나야 되고 사실 트리플악셀은 남자 선수들도 실수하는 경향이 좀 많은 점프예요."
앵커: "자기가 러츠부분이 잘 못하니까 더 고난이도 기술로 점수를 만회하려는 전략인 거군요. 그런데 일본 선수라서 얘기가 나오는데요.일본 남자팀 코치가 오서 코치입니다.그 선수가 굉장히 잘생겼더라고요.남자팀 경기 볼 때는 관전포인트가 어떤 걸까요?"
안나영: "남자팀 같은 경우는 거의 상위권 선수들은 4회전을 뜁니다.4회전을 뛰고 또 남자 선수하고 여자 선수의 컴퍼넌트 점수도 조금 차이가 나고요.남자 선수들은 아무래도 테크니컬점수에서 조금 더 점수를 많이 받는 경향이 있죠."
앵커: "남자경기는 지금 끝났지만 다음번에 볼 때는 여자 선수와 비교해 보면서 보는 것도 참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심판이니까 한번 여쭤보겠습니다.심판이 누구냐에 따라서 사실 모든 경기 조금씩은 결과가 엇갈리기도 하거든요.이번에 피겨심판진 구성 어떻게 보십니까?"
안나영: "사실은 피겨심판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테크니컬패널과 심판진이 있는데요.테크니컬패널 같은 경우에는 컨트롤러, 스페셜리스트, 어시스트 스페셜리스트인데 보시는 것처럼 기술적인 면에서 롱에지나 그다음에 스핀의 레벨 판정이나 이런 것들을 결정을 하고요.심판진에서는 그 선수의 잘한 부분만 점수를 주고 못했으면 과감하게 또 감점을 하고 이렇게 합니다.그런데 저희 올림픽심판은 이미 검증된 심판이고 또 여기 지금 출전하는 선수들 어릴 때부터 계속 봐왔던 심판들입니다.그래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심판들이 그렇게 편파 판정을 한다고 생각을 하지 않고요.또 심판들은 경기가 끝나고 다시 비디오를 리딩을 해서 심판미팅을 해서 다시 회의를 합니다.그래서 거기서 심판을 만약 못 보게 되면 또 징계를 받을 수가 있어요."
앵커: "상당히 공정하다고 보시는군요."
안나영: "네."
앵커: "이번에 리프니츠카야 같은 경우에도 롱에지, 잘못된 기술을 구사한 게 아니냐는 그런 지적이 있었거든요.혹시 러시아에서 열리고 있기 때문에 홈 어드밴티지가 있다든지 유럽텃세가 있다든지 이런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안나영: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요.롱에지는 러츠점프에서 판정을 하는데 테크니컬패널들이 어느 각도에서 보는 관점에 따라서 롱아웃에지냐 인에지냐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각도가 앞으로 볼 수도 있고 뒤에서 볼 수도 있고 옆에서 볼 수도 있고.그리고 이번에 율리아 선수 팀경기 보시면 쇼트에서는 롱에지 판정을 받지 않았지만 프리프로그램에서 9번째 점프에서는 또 롱에지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롱에지가 잘못됐다는 거죠."
안나영: "그래서 테크니컬패널들이 3명이기 때문에 어느 1명이 편파판정을 한다고 해서 그것을 반영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앵커: "이거 궁금하더라고요.변영주 감독이 트위터에 이런 글 올렸어요.러시아 관중들 응원이 너무 심하다고, 경고한다고.다음에 평창에서 꽹과리 든 김흥국 씨를 보내겠다는 그런 재미난 글까지 올렸는데 경기장에서 선수 입장에서 선수도 해 보셨으니까요.어떤 기분이 듭니까?그렇게 응원장이 시끄럽다든지 하면."
안나영: "경기장에서는 정말로 선수들이 그 큰 무대에서 혼자 준비를 합니다.그래서 굉장히 부담감이 심하고 긴장감이 도는데요.그때는 정말 조용히 해 주고 카메라 플래시도 터뜨리지 않고 선수가 잘할 수 있도록 마음속으로 응원해 주는 것이 최고의 매너고요.그다음에 어떤 국적을 떠나서 그 선수가 넘어지거나 또 잘했거나 이렇게 했을 때 격려와 잘한 환호의 박수를 해 줘야 합니다.그래서 지금 러시아 관중들이 보내는 환호는 제가 생각하기에도 조금..."
앵커: "조금 도가 지나치다고..."
안나영: "네, 아쉬워요."
앵커: "글쎄 저는 너무 긴장돼서 아무것도 안 들리지 않을까, 그래서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렇지는 않군요.김연아 선수가 안나영 보니까요.지금 소치에 연습해 봤잖아요.좋아하는 얼음이 아니래요.빙질이 어떻습니까?"
안나영: "빙질은 지금 그 나라에 따라서 사실 좀 다른데요.너무 무르면 스피드와 그다음에 점프가 묻어버립니다.흡수해 버리기 때문에 스피드가 잘 나지 않고 또 점프도 잘 안 되고.또 너무 딱딱하면 토점프를 뛸 때 토가 잘 안 찍혀요.그래서 아마 선수마다 스타일이 좀 다른데요. 제가 확실히 거기 가보지 않아서 지금 확실한 상태는 모르겠는데."
앵커: "들려오는 얘기로는요."
안나영: "아무래도 국내에서하고 좀 마음에 안 든다.이런 얘기가 들려오지만 앞으로 연습시간이 한 다섯 번 정도 남았기 때문에 좀 적응을 하는 것이 좋겠네요."
앵커: "보니까 김연아 선수 어릴 때부터 지켜보셨고 또 김연아 선수의 마지막 국내경기 심판장이셨습니다.이번이 어쩌면 은퇴무대가 되는 셈인데요.여왕의 퇴장은 어떨 거라고 예측하십니까?"
안나영: "저는 당연히 금메달이죠.그런데 사실 우리가 모든 사람들이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딸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그렇지만 그 응원에 있어서 우리가 김연아라는 소녀가 빙판 위에 아름다운 그림을 잘 그리고 나올 수 있도록 마음속으로 열심히 응원해 주고 기원해 주는 것이 최고의 파이팅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이 들어요."
앵커: "제가 김연아 선수를 실제로 만난 적 있어요.그런데 정말 저랑 사진을 하나 같이 찍었는데 키는 저랑 비슷하던데 얼굴이 저의 반쪽이고 다리가 훨씬 기시더라고요.그러니까 서구적인 몸매, 그것도 굉장히 장점으로 제가 기억이 되지만 무엇보다 놀랐던 것이 굉장히 털털하고 보이시한 성격인 것 같았습니다.어릴 때부터 지켜보시기에는 성격이 어땠는지도 좀 궁금하네요.시청자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개인적으로 보셨으니까."
안나영: "김연아 선수는 말은 잘 안 해요.말은 잘 안 하는데 한마디로 말하면 외유내강형이라고 할까요."
앵커: "외유내강."
안나영: "하나의 목표에 집중하면 옆에 뭐 잔가지, 다른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그 목표에 집중해서 아주 집중력이 뛰어나고 또 하나는 자기 자신을 너무 잘 알아요.그래서 장점과 단점을 잘 파악해서 단점을 굉장히 장점으로 승화시키려고 노력하는 그런 스타일이고요."
앵커: "노력형이군요."
안나영: "그리고 김연아 선수가 사실 타고난 순발력이 있습니다.그래서 운동선수는 이런 타고난 유전적인 소질도 무시할 수 없거든요.이런 타고난 순발력에다 다시 훈련을 거듭해서 굉장히 자기 것으로 완벽하게 소화를 하죠."
앵커: "완벽주의적인..."
안나영: "어린 선수들도 저희들도 본받을 만한 그런."
앵커: "그런 선수로 기억하고 계시는군요.다음번에는 김연아 선수 말고도 이번에 박소연, 김해진 선수도 나가고 또 단체전도 나가고 다른 소식도 많았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안나영 심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나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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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이슈] 김연아, 올림픽 2연패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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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2-14 15:23:37
- 수정2014-02-14 19:38:06

<앵커 멘트>
겨울왕국에 피겨여왕이 나타났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어제부터 첫 공식연습 시작했죠.
아사다 마오, 리프니츠카야 여러 라이벌 이름이 오르내립니다마는 세계언론들은 김연아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김연아 자신을 꼽고 있습니다.
관전포인트 짚어보겠습니다.
안나영 국제빙상경기연맹 공인심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나영: "안녕하세요."
앵커: "아주 화려한 목걸이 하고 나오셨는데 금메달 기원하시는 건가요?"
안나영: "네, 금금금 이렇게 우리나라 선수가 금메달을 많이 따도록 기원하는 마음에서 하나 있는 목걸이 가지고 나왔습니다."
앵커: "그렇군요.화려합니다.단체전에서 샛별이 나왔습니다.러시아의 이름이 어려운데요.리프니츠카야.무서운 성장세 보여주고 있죠."
안나영: "불과 한 달 전에 1월달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유럽챔피언십이 열렸는데요.그때 209점의 점수로 1위를 차지했어요.그리고 소치에서 팀경기에서 214점으로 또 1위를 차지해서 불과 점수가 5점 올랐지만 작년에 비해서 굉장히 급성장을 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앵커: "이 선수 나이가 16살이던데요.이렇게 1년 사이에 무섭게 성장할 수가 있는 겁니까? 흔한 경우입니까?"
안나영: "작년에는 주니어급 대회에 나왔어요.그래서 주니어급 대회와 시니어급 대회가 조금 다릅니다.예를 들어서 쇼트프로그램에서 싱글점프에서 주니어급 선수는 더블점프를 뛰어도 되지만 시니어 선수는 트리플점프를 뛰어야 됩니다.그래서 더블점프와 트리플점프에 점수차이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시니어 대회에서는 점수가 올라갈 수밖에 없죠."
앵커: "그렇군요.이런 지적이 있습니다.기술력에 비해서 리프니츠카야 예술점수가 너무 높은 거 아니냐.전문가가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안나영: "물론 작년에 비해서는 이번에 점수가 유럽챔피언십대회에서도 139.75, 프리스케이팅에서 또 소치 팀경기에서 141.51점을 받았어요.그런데 예술적인 점수에 거기에서 69점과 69.82,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어요.그래서 2개 다 시니어 점수이기 때문에 지금 현재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시니어급 대회에서 조금 점수가 올라가는데요.그러나 율리아 선수의 제일 컴퍼넌트점수를 보시면 거의 전부 7점대에서 8점대입니다.그런데 우리나라 김연아 선수 같은 경우
는 아마 9점대 최고만점 10점대를 받을 수가 있어요.그래서 거기에서 조금 차이가 나는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점프나 스핀이나 이런 테크니컬 점수에서는 조금 실수를 안 해도 좋은 점수 받을 수가 있겠지만 제외 점수에서는 김연아 선수가 아직까지..."
앵커: "압도적으로 우세할 것이다, 아직까지는.저희가 화면을 하나 준비한 게 있어요.김연아 선수와 비교를 한번 해 보려고 하는데요.점프를 두 선수가 어떤 식으로 하는지 비교를 해 봤습니다.첫번째 율리아 선수 점프하는 장면인데요.저게 어떤 기술입니까?"
안나영: "트리플러프, 트리플토룹."
앵커: "김연아 선수 점프 보겠습니다.같은 점프죠?"
안나영: "같은 점프죠."
앵커: "비교해 보시면 김연아 선수가 제가 얼핏 봐도 훨씬 압도적인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안나영: "보시면 김연아 선수가 아주 높은 거리에서 아주 먼 비거리를 보여주고 있어요.반면에 율리아 선수는 조금 낮은 점프에 짧은 비거리를 가지고 있는데요.김연아 선수의 장점은 스피드를 유지하면서 첫번째 점프와 두번째 점프 똑같은 높이를 지금 뛰고 있고요.율리아 선수는 첫번째 점프 높이보다 두번째 높이가 조금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그래서 여기 트리플러프 트리플토룹 점프,콤비네이션에서는 김연아 선수가 아주 완벽하게 플러스 3까지 받을 수 있는 완벽한 점프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김연아 선수는 결점이 없습니다.무결점 점프고요.아까 점프화면 보니까 리프니츠카야는 스핀이 굉장히 빠르더라고요.점수로 따진다면 어느 쪽이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까?"
안나영: "물론 점프에서 점수가 훨씬 더 높죠."
앵커: "점프에서."
안나영: "그리고 율리아 선수는 스핀이 굉장히 빠른데요.빠른 반면에.지금 여기 점프에 나오는 스핀을 말씀하시는 겁니까?굉장히 회전력이 빨라서 그만큼 착지를 안전하게 할 수 있겠지만 여기서는 저희들이 점프를 채점을 할 때는 높이, 먼 비거리 또 안정된 착지 그런 것들을 조금 더 중점적으로 봅니다.
앵커: 결점이 없는 게 더 유리하겠군요."
안나영: "그럼요."
앵커: "그런데 김연아 선수 어릴 때부터 보셨으니까요.율리아 선수가 16살인데 김연아 선수의 16살 때와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안나영: "아마 김연아 선수가 조금 더 나은 것 같은데요."
앵커: "알겠습니다.이번에 아사다 마오 두번째 라이벌 한번 살펴보겠습니다.단체전 때 트리플악셀을 했는데요.처음 시도하자마자 또 엉덩방아를 찧어버렸습니다.화면 준비했는데요.아사다 마오가 보면 큰 경기에서 부담감을 떨쳐내지 못하는 것 같아요."
안나영: "아무래도 전세계의 팬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또 아사다 마오 선수도 트리플악셀에 대한 그런 부담감이 굉장해요.왜냐하면 아사다 마오 선수는 러츠점프에서 롱에지 판정을 자주 받습니다."
앵커: "잘못된 점프."
안나영: "네.그래서 김연아 선수는 트리플러츠를 완벽하게 구사를 하고요.마오 선수는 러츠에서 롱에지 판정을 자주 받기 때문에 트리플러츠 점프를 잘 구사하려고 하지 않아요.그래서 쇼트프로그램에서도 보면 트리플룹 트리플룹을 구사를 하는데요.트리플러츠의 점수보다 더 높은 점수가 유일하게 트리플악셀입니다.그래서 점수를 좀더 받기 위해서 트리플악셀을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고요.또 시도도 하고 있고요.또 사실은 트리플악셀을 구사하는 여자 선수가 몇몇 되지 않아요."
앵커: "그게 어렵습니까?"
안나영: "어려워요.공중에서 반 바퀴를 더 돈다는 건 그만큼 체공시간이 더 높아야 되기 때문에 그만큼 순발력도 뛰어나야 되고 사실 트리플악셀은 남자 선수들도 실수하는 경향이 좀 많은 점프예요."
앵커: "자기가 러츠부분이 잘 못하니까 더 고난이도 기술로 점수를 만회하려는 전략인 거군요. 그런데 일본 선수라서 얘기가 나오는데요.일본 남자팀 코치가 오서 코치입니다.그 선수가 굉장히 잘생겼더라고요.남자팀 경기 볼 때는 관전포인트가 어떤 걸까요?"
안나영: "남자팀 같은 경우는 거의 상위권 선수들은 4회전을 뜁니다.4회전을 뛰고 또 남자 선수하고 여자 선수의 컴퍼넌트 점수도 조금 차이가 나고요.남자 선수들은 아무래도 테크니컬점수에서 조금 더 점수를 많이 받는 경향이 있죠."
앵커: "남자경기는 지금 끝났지만 다음번에 볼 때는 여자 선수와 비교해 보면서 보는 것도 참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심판이니까 한번 여쭤보겠습니다.심판이 누구냐에 따라서 사실 모든 경기 조금씩은 결과가 엇갈리기도 하거든요.이번에 피겨심판진 구성 어떻게 보십니까?"
안나영: "사실은 피겨심판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테크니컬패널과 심판진이 있는데요.테크니컬패널 같은 경우에는 컨트롤러, 스페셜리스트, 어시스트 스페셜리스트인데 보시는 것처럼 기술적인 면에서 롱에지나 그다음에 스핀의 레벨 판정이나 이런 것들을 결정을 하고요.심판진에서는 그 선수의 잘한 부분만 점수를 주고 못했으면 과감하게 또 감점을 하고 이렇게 합니다.그런데 저희 올림픽심판은 이미 검증된 심판이고 또 여기 지금 출전하는 선수들 어릴 때부터 계속 봐왔던 심판들입니다.그래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심판들이 그렇게 편파 판정을 한다고 생각을 하지 않고요.또 심판들은 경기가 끝나고 다시 비디오를 리딩을 해서 심판미팅을 해서 다시 회의를 합니다.그래서 거기서 심판을 만약 못 보게 되면 또 징계를 받을 수가 있어요."
앵커: "상당히 공정하다고 보시는군요."
안나영: "네."
앵커: "이번에 리프니츠카야 같은 경우에도 롱에지, 잘못된 기술을 구사한 게 아니냐는 그런 지적이 있었거든요.혹시 러시아에서 열리고 있기 때문에 홈 어드밴티지가 있다든지 유럽텃세가 있다든지 이런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안나영: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요.롱에지는 러츠점프에서 판정을 하는데 테크니컬패널들이 어느 각도에서 보는 관점에 따라서 롱아웃에지냐 인에지냐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각도가 앞으로 볼 수도 있고 뒤에서 볼 수도 있고 옆에서 볼 수도 있고.그리고 이번에 율리아 선수 팀경기 보시면 쇼트에서는 롱에지 판정을 받지 않았지만 프리프로그램에서 9번째 점프에서는 또 롱에지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롱에지가 잘못됐다는 거죠."
안나영: "그래서 테크니컬패널들이 3명이기 때문에 어느 1명이 편파판정을 한다고 해서 그것을 반영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앵커: "이거 궁금하더라고요.변영주 감독이 트위터에 이런 글 올렸어요.러시아 관중들 응원이 너무 심하다고, 경고한다고.다음에 평창에서 꽹과리 든 김흥국 씨를 보내겠다는 그런 재미난 글까지 올렸는데 경기장에서 선수 입장에서 선수도 해 보셨으니까요.어떤 기분이 듭니까?그렇게 응원장이 시끄럽다든지 하면."
안나영: "경기장에서는 정말로 선수들이 그 큰 무대에서 혼자 준비를 합니다.그래서 굉장히 부담감이 심하고 긴장감이 도는데요.그때는 정말 조용히 해 주고 카메라 플래시도 터뜨리지 않고 선수가 잘할 수 있도록 마음속으로 응원해 주는 것이 최고의 매너고요.그다음에 어떤 국적을 떠나서 그 선수가 넘어지거나 또 잘했거나 이렇게 했을 때 격려와 잘한 환호의 박수를 해 줘야 합니다.그래서 지금 러시아 관중들이 보내는 환호는 제가 생각하기에도 조금..."
앵커: "조금 도가 지나치다고..."
안나영: "네, 아쉬워요."
앵커: "글쎄 저는 너무 긴장돼서 아무것도 안 들리지 않을까, 그래서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렇지는 않군요.김연아 선수가 안나영 보니까요.지금 소치에 연습해 봤잖아요.좋아하는 얼음이 아니래요.빙질이 어떻습니까?"
안나영: "빙질은 지금 그 나라에 따라서 사실 좀 다른데요.너무 무르면 스피드와 그다음에 점프가 묻어버립니다.흡수해 버리기 때문에 스피드가 잘 나지 않고 또 점프도 잘 안 되고.또 너무 딱딱하면 토점프를 뛸 때 토가 잘 안 찍혀요.그래서 아마 선수마다 스타일이 좀 다른데요. 제가 확실히 거기 가보지 않아서 지금 확실한 상태는 모르겠는데."
앵커: "들려오는 얘기로는요."
안나영: "아무래도 국내에서하고 좀 마음에 안 든다.이런 얘기가 들려오지만 앞으로 연습시간이 한 다섯 번 정도 남았기 때문에 좀 적응을 하는 것이 좋겠네요."
앵커: "보니까 김연아 선수 어릴 때부터 지켜보셨고 또 김연아 선수의 마지막 국내경기 심판장이셨습니다.이번이 어쩌면 은퇴무대가 되는 셈인데요.여왕의 퇴장은 어떨 거라고 예측하십니까?"
안나영: "저는 당연히 금메달이죠.그런데 사실 우리가 모든 사람들이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딸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그렇지만 그 응원에 있어서 우리가 김연아라는 소녀가 빙판 위에 아름다운 그림을 잘 그리고 나올 수 있도록 마음속으로 열심히 응원해 주고 기원해 주는 것이 최고의 파이팅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이 들어요."
앵커: "제가 김연아 선수를 실제로 만난 적 있어요.그런데 정말 저랑 사진을 하나 같이 찍었는데 키는 저랑 비슷하던데 얼굴이 저의 반쪽이고 다리가 훨씬 기시더라고요.그러니까 서구적인 몸매, 그것도 굉장히 장점으로 제가 기억이 되지만 무엇보다 놀랐던 것이 굉장히 털털하고 보이시한 성격인 것 같았습니다.어릴 때부터 지켜보시기에는 성격이 어땠는지도 좀 궁금하네요.시청자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개인적으로 보셨으니까."
안나영: "김연아 선수는 말은 잘 안 해요.말은 잘 안 하는데 한마디로 말하면 외유내강형이라고 할까요."
앵커: "외유내강."
안나영: "하나의 목표에 집중하면 옆에 뭐 잔가지, 다른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그 목표에 집중해서 아주 집중력이 뛰어나고 또 하나는 자기 자신을 너무 잘 알아요.그래서 장점과 단점을 잘 파악해서 단점을 굉장히 장점으로 승화시키려고 노력하는 그런 스타일이고요."
앵커: "노력형이군요."
안나영: "그리고 김연아 선수가 사실 타고난 순발력이 있습니다.그래서 운동선수는 이런 타고난 유전적인 소질도 무시할 수 없거든요.이런 타고난 순발력에다 다시 훈련을 거듭해서 굉장히 자기 것으로 완벽하게 소화를 하죠."
앵커: "완벽주의적인..."
안나영: "어린 선수들도 저희들도 본받을 만한 그런."
앵커: "그런 선수로 기억하고 계시는군요.다음번에는 김연아 선수 말고도 이번에 박소연, 김해진 선수도 나가고 또 단체전도 나가고 다른 소식도 많았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안나영 심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나영: "감사합니다."
겨울왕국에 피겨여왕이 나타났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어제부터 첫 공식연습 시작했죠.
아사다 마오, 리프니츠카야 여러 라이벌 이름이 오르내립니다마는 세계언론들은 김연아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김연아 자신을 꼽고 있습니다.
관전포인트 짚어보겠습니다.
안나영 국제빙상경기연맹 공인심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나영: "안녕하세요."
앵커: "아주 화려한 목걸이 하고 나오셨는데 금메달 기원하시는 건가요?"
안나영: "네, 금금금 이렇게 우리나라 선수가 금메달을 많이 따도록 기원하는 마음에서 하나 있는 목걸이 가지고 나왔습니다."
앵커: "그렇군요.화려합니다.단체전에서 샛별이 나왔습니다.러시아의 이름이 어려운데요.리프니츠카야.무서운 성장세 보여주고 있죠."
안나영: "불과 한 달 전에 1월달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유럽챔피언십이 열렸는데요.그때 209점의 점수로 1위를 차지했어요.그리고 소치에서 팀경기에서 214점으로 또 1위를 차지해서 불과 점수가 5점 올랐지만 작년에 비해서 굉장히 급성장을 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앵커: "이 선수 나이가 16살이던데요.이렇게 1년 사이에 무섭게 성장할 수가 있는 겁니까? 흔한 경우입니까?"
안나영: "작년에는 주니어급 대회에 나왔어요.그래서 주니어급 대회와 시니어급 대회가 조금 다릅니다.예를 들어서 쇼트프로그램에서 싱글점프에서 주니어급 선수는 더블점프를 뛰어도 되지만 시니어 선수는 트리플점프를 뛰어야 됩니다.그래서 더블점프와 트리플점프에 점수차이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시니어 대회에서는 점수가 올라갈 수밖에 없죠."
앵커: "그렇군요.이런 지적이 있습니다.기술력에 비해서 리프니츠카야 예술점수가 너무 높은 거 아니냐.전문가가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안나영: "물론 작년에 비해서는 이번에 점수가 유럽챔피언십대회에서도 139.75, 프리스케이팅에서 또 소치 팀경기에서 141.51점을 받았어요.그런데 예술적인 점수에 거기에서 69점과 69.82,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어요.그래서 2개 다 시니어 점수이기 때문에 지금 현재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시니어급 대회에서 조금 점수가 올라가는데요.그러나 율리아 선수의 제일 컴퍼넌트점수를 보시면 거의 전부 7점대에서 8점대입니다.그런데 우리나라 김연아 선수 같은 경우
는 아마 9점대 최고만점 10점대를 받을 수가 있어요.그래서 거기에서 조금 차이가 나는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점프나 스핀이나 이런 테크니컬 점수에서는 조금 실수를 안 해도 좋은 점수 받을 수가 있겠지만 제외 점수에서는 김연아 선수가 아직까지..."
앵커: "압도적으로 우세할 것이다, 아직까지는.저희가 화면을 하나 준비한 게 있어요.김연아 선수와 비교를 한번 해 보려고 하는데요.점프를 두 선수가 어떤 식으로 하는지 비교를 해 봤습니다.첫번째 율리아 선수 점프하는 장면인데요.저게 어떤 기술입니까?"
안나영: "트리플러프, 트리플토룹."
앵커: "김연아 선수 점프 보겠습니다.같은 점프죠?"
안나영: "같은 점프죠."
앵커: "비교해 보시면 김연아 선수가 제가 얼핏 봐도 훨씬 압도적인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안나영: "보시면 김연아 선수가 아주 높은 거리에서 아주 먼 비거리를 보여주고 있어요.반면에 율리아 선수는 조금 낮은 점프에 짧은 비거리를 가지고 있는데요.김연아 선수의 장점은 스피드를 유지하면서 첫번째 점프와 두번째 점프 똑같은 높이를 지금 뛰고 있고요.율리아 선수는 첫번째 점프 높이보다 두번째 높이가 조금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그래서 여기 트리플러프 트리플토룹 점프,콤비네이션에서는 김연아 선수가 아주 완벽하게 플러스 3까지 받을 수 있는 완벽한 점프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김연아 선수는 결점이 없습니다.무결점 점프고요.아까 점프화면 보니까 리프니츠카야는 스핀이 굉장히 빠르더라고요.점수로 따진다면 어느 쪽이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까?"
안나영: "물론 점프에서 점수가 훨씬 더 높죠."
앵커: "점프에서."
안나영: "그리고 율리아 선수는 스핀이 굉장히 빠른데요.빠른 반면에.지금 여기 점프에 나오는 스핀을 말씀하시는 겁니까?굉장히 회전력이 빨라서 그만큼 착지를 안전하게 할 수 있겠지만 여기서는 저희들이 점프를 채점을 할 때는 높이, 먼 비거리 또 안정된 착지 그런 것들을 조금 더 중점적으로 봅니다.
앵커: 결점이 없는 게 더 유리하겠군요."
안나영: "그럼요."
앵커: "그런데 김연아 선수 어릴 때부터 보셨으니까요.율리아 선수가 16살인데 김연아 선수의 16살 때와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안나영: "아마 김연아 선수가 조금 더 나은 것 같은데요."
앵커: "알겠습니다.이번에 아사다 마오 두번째 라이벌 한번 살펴보겠습니다.단체전 때 트리플악셀을 했는데요.처음 시도하자마자 또 엉덩방아를 찧어버렸습니다.화면 준비했는데요.아사다 마오가 보면 큰 경기에서 부담감을 떨쳐내지 못하는 것 같아요."
안나영: "아무래도 전세계의 팬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또 아사다 마오 선수도 트리플악셀에 대한 그런 부담감이 굉장해요.왜냐하면 아사다 마오 선수는 러츠점프에서 롱에지 판정을 자주 받습니다."
앵커: "잘못된 점프."
안나영: "네.그래서 김연아 선수는 트리플러츠를 완벽하게 구사를 하고요.마오 선수는 러츠에서 롱에지 판정을 자주 받기 때문에 트리플러츠 점프를 잘 구사하려고 하지 않아요.그래서 쇼트프로그램에서도 보면 트리플룹 트리플룹을 구사를 하는데요.트리플러츠의 점수보다 더 높은 점수가 유일하게 트리플악셀입니다.그래서 점수를 좀더 받기 위해서 트리플악셀을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고요.또 시도도 하고 있고요.또 사실은 트리플악셀을 구사하는 여자 선수가 몇몇 되지 않아요."
앵커: "그게 어렵습니까?"
안나영: "어려워요.공중에서 반 바퀴를 더 돈다는 건 그만큼 체공시간이 더 높아야 되기 때문에 그만큼 순발력도 뛰어나야 되고 사실 트리플악셀은 남자 선수들도 실수하는 경향이 좀 많은 점프예요."
앵커: "자기가 러츠부분이 잘 못하니까 더 고난이도 기술로 점수를 만회하려는 전략인 거군요. 그런데 일본 선수라서 얘기가 나오는데요.일본 남자팀 코치가 오서 코치입니다.그 선수가 굉장히 잘생겼더라고요.남자팀 경기 볼 때는 관전포인트가 어떤 걸까요?"
안나영: "남자팀 같은 경우는 거의 상위권 선수들은 4회전을 뜁니다.4회전을 뛰고 또 남자 선수하고 여자 선수의 컴퍼넌트 점수도 조금 차이가 나고요.남자 선수들은 아무래도 테크니컬점수에서 조금 더 점수를 많이 받는 경향이 있죠."
앵커: "남자경기는 지금 끝났지만 다음번에 볼 때는 여자 선수와 비교해 보면서 보는 것도 참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심판이니까 한번 여쭤보겠습니다.심판이 누구냐에 따라서 사실 모든 경기 조금씩은 결과가 엇갈리기도 하거든요.이번에 피겨심판진 구성 어떻게 보십니까?"
안나영: "사실은 피겨심판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테크니컬패널과 심판진이 있는데요.테크니컬패널 같은 경우에는 컨트롤러, 스페셜리스트, 어시스트 스페셜리스트인데 보시는 것처럼 기술적인 면에서 롱에지나 그다음에 스핀의 레벨 판정이나 이런 것들을 결정을 하고요.심판진에서는 그 선수의 잘한 부분만 점수를 주고 못했으면 과감하게 또 감점을 하고 이렇게 합니다.그런데 저희 올림픽심판은 이미 검증된 심판이고 또 여기 지금 출전하는 선수들 어릴 때부터 계속 봐왔던 심판들입니다.그래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심판들이 그렇게 편파 판정을 한다고 생각을 하지 않고요.또 심판들은 경기가 끝나고 다시 비디오를 리딩을 해서 심판미팅을 해서 다시 회의를 합니다.그래서 거기서 심판을 만약 못 보게 되면 또 징계를 받을 수가 있어요."
앵커: "상당히 공정하다고 보시는군요."
안나영: "네."
앵커: "이번에 리프니츠카야 같은 경우에도 롱에지, 잘못된 기술을 구사한 게 아니냐는 그런 지적이 있었거든요.혹시 러시아에서 열리고 있기 때문에 홈 어드밴티지가 있다든지 유럽텃세가 있다든지 이런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안나영: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요.롱에지는 러츠점프에서 판정을 하는데 테크니컬패널들이 어느 각도에서 보는 관점에 따라서 롱아웃에지냐 인에지냐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각도가 앞으로 볼 수도 있고 뒤에서 볼 수도 있고 옆에서 볼 수도 있고.그리고 이번에 율리아 선수 팀경기 보시면 쇼트에서는 롱에지 판정을 받지 않았지만 프리프로그램에서 9번째 점프에서는 또 롱에지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롱에지가 잘못됐다는 거죠."
안나영: "그래서 테크니컬패널들이 3명이기 때문에 어느 1명이 편파판정을 한다고 해서 그것을 반영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앵커: "이거 궁금하더라고요.변영주 감독이 트위터에 이런 글 올렸어요.러시아 관중들 응원이 너무 심하다고, 경고한다고.다음에 평창에서 꽹과리 든 김흥국 씨를 보내겠다는 그런 재미난 글까지 올렸는데 경기장에서 선수 입장에서 선수도 해 보셨으니까요.어떤 기분이 듭니까?그렇게 응원장이 시끄럽다든지 하면."
안나영: "경기장에서는 정말로 선수들이 그 큰 무대에서 혼자 준비를 합니다.그래서 굉장히 부담감이 심하고 긴장감이 도는데요.그때는 정말 조용히 해 주고 카메라 플래시도 터뜨리지 않고 선수가 잘할 수 있도록 마음속으로 응원해 주는 것이 최고의 매너고요.그다음에 어떤 국적을 떠나서 그 선수가 넘어지거나 또 잘했거나 이렇게 했을 때 격려와 잘한 환호의 박수를 해 줘야 합니다.그래서 지금 러시아 관중들이 보내는 환호는 제가 생각하기에도 조금..."
앵커: "조금 도가 지나치다고..."
안나영: "네, 아쉬워요."
앵커: "글쎄 저는 너무 긴장돼서 아무것도 안 들리지 않을까, 그래서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렇지는 않군요.김연아 선수가 안나영 보니까요.지금 소치에 연습해 봤잖아요.좋아하는 얼음이 아니래요.빙질이 어떻습니까?"
안나영: "빙질은 지금 그 나라에 따라서 사실 좀 다른데요.너무 무르면 스피드와 그다음에 점프가 묻어버립니다.흡수해 버리기 때문에 스피드가 잘 나지 않고 또 점프도 잘 안 되고.또 너무 딱딱하면 토점프를 뛸 때 토가 잘 안 찍혀요.그래서 아마 선수마다 스타일이 좀 다른데요. 제가 확실히 거기 가보지 않아서 지금 확실한 상태는 모르겠는데."
앵커: "들려오는 얘기로는요."
안나영: "아무래도 국내에서하고 좀 마음에 안 든다.이런 얘기가 들려오지만 앞으로 연습시간이 한 다섯 번 정도 남았기 때문에 좀 적응을 하는 것이 좋겠네요."
앵커: "보니까 김연아 선수 어릴 때부터 지켜보셨고 또 김연아 선수의 마지막 국내경기 심판장이셨습니다.이번이 어쩌면 은퇴무대가 되는 셈인데요.여왕의 퇴장은 어떨 거라고 예측하십니까?"
안나영: "저는 당연히 금메달이죠.그런데 사실 우리가 모든 사람들이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딸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그렇지만 그 응원에 있어서 우리가 김연아라는 소녀가 빙판 위에 아름다운 그림을 잘 그리고 나올 수 있도록 마음속으로 열심히 응원해 주고 기원해 주는 것이 최고의 파이팅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이 들어요."
앵커: "제가 김연아 선수를 실제로 만난 적 있어요.그런데 정말 저랑 사진을 하나 같이 찍었는데 키는 저랑 비슷하던데 얼굴이 저의 반쪽이고 다리가 훨씬 기시더라고요.그러니까 서구적인 몸매, 그것도 굉장히 장점으로 제가 기억이 되지만 무엇보다 놀랐던 것이 굉장히 털털하고 보이시한 성격인 것 같았습니다.어릴 때부터 지켜보시기에는 성격이 어땠는지도 좀 궁금하네요.시청자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개인적으로 보셨으니까."
안나영: "김연아 선수는 말은 잘 안 해요.말은 잘 안 하는데 한마디로 말하면 외유내강형이라고 할까요."
앵커: "외유내강."
안나영: "하나의 목표에 집중하면 옆에 뭐 잔가지, 다른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그 목표에 집중해서 아주 집중력이 뛰어나고 또 하나는 자기 자신을 너무 잘 알아요.그래서 장점과 단점을 잘 파악해서 단점을 굉장히 장점으로 승화시키려고 노력하는 그런 스타일이고요."
앵커: "노력형이군요."
안나영: "그리고 김연아 선수가 사실 타고난 순발력이 있습니다.그래서 운동선수는 이런 타고난 유전적인 소질도 무시할 수 없거든요.이런 타고난 순발력에다 다시 훈련을 거듭해서 굉장히 자기 것으로 완벽하게 소화를 하죠."
앵커: "완벽주의적인..."
안나영: "어린 선수들도 저희들도 본받을 만한 그런."
앵커: "그런 선수로 기억하고 계시는군요.다음번에는 김연아 선수 말고도 이번에 박소연, 김해진 선수도 나가고 또 단체전도 나가고 다른 소식도 많았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안나영 심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나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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