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해도 재경기 없다? 알쏭달쏭한 규정
입력 2014.02.14 (21:12)
수정 2014.02.14 (22: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제 보시면서 느끼셨겠지만 쇼트트랙에선 자리 싸움으로 충돌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억울한 피해자가 생길 수 있는데요.
재경기는 어떻게 하게 되고, 피해자에 대한 구제책은 없는지 손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초반에 선두를 달리다가 다른 선수의 반칙으로 넘어진 박승희.
박승희를 밀어뜨렸던 영국의 크리스티는 경기를 망친 선수를 포함해, 관련된 분들 모두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국제 빙상경기연맹 규정에 따르면, 경기 결과에 영향을 주는 규정 위반이 발생하면 심판장이 경기를 중단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론적인 규정일 뿐 2차 사고가 우려되지 않는 한 대부분의 경기는 그대로 진행됩니다.
다만, 특별 규정에 의해 한 선수가 첫 번째 코너의 4번째 블럭인 '아펙스 블럭' 전에 방해를 받거나 넘어지면 다시 출발하게 됩니다.
다른 선수에게 피해를 당한 선수의 억울함을 구제해주기 위해 예선전에선 '어드밴티지'를 줘 다음 라운드에 올려 보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는 반칙을 한 선수만 실격 처리되고, 최종 순위는 결승선을 통과한 순서대로 매겨집니다.
완주를 하지 못할 경우는 이런 어드밴티지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넘어져도 끝까지 완주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동성(KBS 쇼트트랙 해설위원) : "너무 룰들이 둥글둥글하게 심판들이 자기 생각들을 표현할 수 있게끔 돼 있기 때문에 좀 더 정확한 룰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억울할 법도 하지만 선수들은 "그것이 쇼트트랙"이라며 알쏭달쏭한 규정을 수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어제 보시면서 느끼셨겠지만 쇼트트랙에선 자리 싸움으로 충돌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억울한 피해자가 생길 수 있는데요.
재경기는 어떻게 하게 되고, 피해자에 대한 구제책은 없는지 손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초반에 선두를 달리다가 다른 선수의 반칙으로 넘어진 박승희.
박승희를 밀어뜨렸던 영국의 크리스티는 경기를 망친 선수를 포함해, 관련된 분들 모두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국제 빙상경기연맹 규정에 따르면, 경기 결과에 영향을 주는 규정 위반이 발생하면 심판장이 경기를 중단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론적인 규정일 뿐 2차 사고가 우려되지 않는 한 대부분의 경기는 그대로 진행됩니다.
다만, 특별 규정에 의해 한 선수가 첫 번째 코너의 4번째 블럭인 '아펙스 블럭' 전에 방해를 받거나 넘어지면 다시 출발하게 됩니다.
다른 선수에게 피해를 당한 선수의 억울함을 구제해주기 위해 예선전에선 '어드밴티지'를 줘 다음 라운드에 올려 보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는 반칙을 한 선수만 실격 처리되고, 최종 순위는 결승선을 통과한 순서대로 매겨집니다.
완주를 하지 못할 경우는 이런 어드밴티지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넘어져도 끝까지 완주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동성(KBS 쇼트트랙 해설위원) : "너무 룰들이 둥글둥글하게 심판들이 자기 생각들을 표현할 수 있게끔 돼 있기 때문에 좀 더 정확한 룰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억울할 법도 하지만 선수들은 "그것이 쇼트트랙"이라며 알쏭달쏭한 규정을 수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충돌해도 재경기 없다? 알쏭달쏭한 규정
-
- 입력 2014-02-14 21:14:31
- 수정2014-02-14 22:34:34

<앵커 멘트>
어제 보시면서 느끼셨겠지만 쇼트트랙에선 자리 싸움으로 충돌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억울한 피해자가 생길 수 있는데요.
재경기는 어떻게 하게 되고, 피해자에 대한 구제책은 없는지 손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초반에 선두를 달리다가 다른 선수의 반칙으로 넘어진 박승희.
박승희를 밀어뜨렸던 영국의 크리스티는 경기를 망친 선수를 포함해, 관련된 분들 모두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국제 빙상경기연맹 규정에 따르면, 경기 결과에 영향을 주는 규정 위반이 발생하면 심판장이 경기를 중단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론적인 규정일 뿐 2차 사고가 우려되지 않는 한 대부분의 경기는 그대로 진행됩니다.
다만, 특별 규정에 의해 한 선수가 첫 번째 코너의 4번째 블럭인 '아펙스 블럭' 전에 방해를 받거나 넘어지면 다시 출발하게 됩니다.
다른 선수에게 피해를 당한 선수의 억울함을 구제해주기 위해 예선전에선 '어드밴티지'를 줘 다음 라운드에 올려 보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는 반칙을 한 선수만 실격 처리되고, 최종 순위는 결승선을 통과한 순서대로 매겨집니다.
완주를 하지 못할 경우는 이런 어드밴티지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넘어져도 끝까지 완주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동성(KBS 쇼트트랙 해설위원) : "너무 룰들이 둥글둥글하게 심판들이 자기 생각들을 표현할 수 있게끔 돼 있기 때문에 좀 더 정확한 룰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억울할 법도 하지만 선수들은 "그것이 쇼트트랙"이라며 알쏭달쏭한 규정을 수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어제 보시면서 느끼셨겠지만 쇼트트랙에선 자리 싸움으로 충돌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억울한 피해자가 생길 수 있는데요.
재경기는 어떻게 하게 되고, 피해자에 대한 구제책은 없는지 손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초반에 선두를 달리다가 다른 선수의 반칙으로 넘어진 박승희.
박승희를 밀어뜨렸던 영국의 크리스티는 경기를 망친 선수를 포함해, 관련된 분들 모두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국제 빙상경기연맹 규정에 따르면, 경기 결과에 영향을 주는 규정 위반이 발생하면 심판장이 경기를 중단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론적인 규정일 뿐 2차 사고가 우려되지 않는 한 대부분의 경기는 그대로 진행됩니다.
다만, 특별 규정에 의해 한 선수가 첫 번째 코너의 4번째 블럭인 '아펙스 블럭' 전에 방해를 받거나 넘어지면 다시 출발하게 됩니다.
다른 선수에게 피해를 당한 선수의 억울함을 구제해주기 위해 예선전에선 '어드밴티지'를 줘 다음 라운드에 올려 보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는 반칙을 한 선수만 실격 처리되고, 최종 순위는 결승선을 통과한 순서대로 매겨집니다.
완주를 하지 못할 경우는 이런 어드밴티지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넘어져도 끝까지 완주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동성(KBS 쇼트트랙 해설위원) : "너무 룰들이 둥글둥글하게 심판들이 자기 생각들을 표현할 수 있게끔 돼 있기 때문에 좀 더 정확한 룰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억울할 법도 하지만 선수들은 "그것이 쇼트트랙"이라며 알쏭달쏭한 규정을 수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
-
손기성 기자 son@kbs.co.kr
손기성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소치 동계올림픽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