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D-100, 우려 속 ‘성공적 개최 자신’

입력 2014.03.05 (21:17) 수정 2014.03.0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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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 월드컵을 100일 앞두고 붉은 악마의 응원전도 본격 시동을 건 모습, 보셨는데요.

브라질 현지에서도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딘 준비 때문에 월드컵이 잘 치러질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높은데요.

브라질 현지로 가봅니다.

박전식 특파원, 월드컵 경기장 준비는 끝났습니까?

<리포트>

전체 12개 경기장 중에서 아직까지 3곳이 공사가 끝나지 않았는데요.

이 미완공 경기장 대부분이 바로 우리 한국팀이 뛸 경기장이란 점에서 우려가 더 큽니다.

러시아전이 예정된 쿠이아바 경기장과, 개막전 장소이자 벨기에와 싸워야 할 상파울루 경기장이 대회가 임박한 다음달과 5월이나 돼야 완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항 공사도 제때 끝나지 않아 임시로 만든 '천막 터미널'까지 등장할 것으로 보이고요.

숙박과 교통도 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월드컵 대회 개최 비용 또한 당초보다 3배 이상 크게 늘어난 상태여서 브라질 국민들의 부담감도 커졌고, 그래서 대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호의적이지만은 않은 것도 지구촌 잔치 분위기를 좀 흐리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월드컵 반대 시위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브라질 대통령이 필요하면 군대를 동원하겠다고까지 말할만큼 사안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월드컵 열기는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늘 끝난 브라질 삼바축제에서 월드컵이 주요 주제로 등장했고요,

브라질 정부와 피파도 대회 성공개최를 장담하고 있습니다.

5만 브라질 교민사회 역시 대규모 응원전을 계획하는 등 고국의 선수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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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D-100, 우려 속 ‘성공적 개최 자신’
    • 입력 2014-03-05 21:18:50
    • 수정2014-03-05 22: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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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 월드컵을 100일 앞두고 붉은 악마의 응원전도 본격 시동을 건 모습, 보셨는데요.

브라질 현지에서도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딘 준비 때문에 월드컵이 잘 치러질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높은데요.

브라질 현지로 가봅니다.

박전식 특파원, 월드컵 경기장 준비는 끝났습니까?

<리포트>

전체 12개 경기장 중에서 아직까지 3곳이 공사가 끝나지 않았는데요.

이 미완공 경기장 대부분이 바로 우리 한국팀이 뛸 경기장이란 점에서 우려가 더 큽니다.

러시아전이 예정된 쿠이아바 경기장과, 개막전 장소이자 벨기에와 싸워야 할 상파울루 경기장이 대회가 임박한 다음달과 5월이나 돼야 완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항 공사도 제때 끝나지 않아 임시로 만든 '천막 터미널'까지 등장할 것으로 보이고요.

숙박과 교통도 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월드컵 대회 개최 비용 또한 당초보다 3배 이상 크게 늘어난 상태여서 브라질 국민들의 부담감도 커졌고, 그래서 대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호의적이지만은 않은 것도 지구촌 잔치 분위기를 좀 흐리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월드컵 반대 시위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브라질 대통령이 필요하면 군대를 동원하겠다고까지 말할만큼 사안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월드컵 열기는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늘 끝난 브라질 삼바축제에서 월드컵이 주요 주제로 등장했고요,

브라질 정부와 피파도 대회 성공개최를 장담하고 있습니다.

5만 브라질 교민사회 역시 대규모 응원전을 계획하는 등 고국의 선수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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