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또 굴욕패’ 축구 제국 끔찍한 몰락

입력 2014.07.13 (21:08) 수정 2014.07.13 (22: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3.4위전에서는 브라질이 네덜란드에 3대 0으로 완패했습니다.

독일에 참패한 브라질은, 축구의 나라라는 자존심에 씻기 힘든 상처를 입었습니다.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참패의 악몽을 씻겠다는 브라질의 꿈은 1분여만에 산산히 깨졌습니다.

실바의 반칙이 페널티킥으로 선언됐고 판 페르시에게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17분에는 우왕좌왕하다 추가골을 내줬고, 종료 직전 다시 한골을 허용하며 3대 0으로 완패했습니다.

브라질 국민들을 또 한번 충격속에 빠뜨린 패배였습니다.

<인터뷰> 마르시오 마차도(브라질 팬) : "독일에 7대 1로 진 뒤 1대 0으로라도 이기길 바랬지만 또 지고 말았습니다."

브라질의 두번째 실점 당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지 않은 반면, 오스카는 페널티킥을 인정받지 못하는 등 판정이 아쉬웠지만, 무엇보다 경기력이 문제였습니다.

삼바축구로 불리는 브라질 특유의 개인기나 템포를 찾아볼수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독일과 네덜란드 등이 보여준 스피드와 조직력도 갖추지 못했습니다.

슈퍼스타 네이마르에 의존해 4강에는 올랐지만 네이마르가 다치자 허약한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스콜라리(감독) : "이제 축구협회가 이번 대회를 분석할 수 있도록 평가 보고서를 준비하겠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안방에서 역대 최악의 월드컵을 치른 브라질은 한동안 심각한 후유증을 앓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안방서 또 굴욕패’ 축구 제국 끔찍한 몰락
    • 입력 2014-07-13 21:08:54
    • 수정2014-07-13 22:32:12
    뉴스 9
<앵커 멘트>

3.4위전에서는 브라질이 네덜란드에 3대 0으로 완패했습니다.

독일에 참패한 브라질은, 축구의 나라라는 자존심에 씻기 힘든 상처를 입었습니다.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참패의 악몽을 씻겠다는 브라질의 꿈은 1분여만에 산산히 깨졌습니다.

실바의 반칙이 페널티킥으로 선언됐고 판 페르시에게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17분에는 우왕좌왕하다 추가골을 내줬고, 종료 직전 다시 한골을 허용하며 3대 0으로 완패했습니다.

브라질 국민들을 또 한번 충격속에 빠뜨린 패배였습니다.

<인터뷰> 마르시오 마차도(브라질 팬) : "독일에 7대 1로 진 뒤 1대 0으로라도 이기길 바랬지만 또 지고 말았습니다."

브라질의 두번째 실점 당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지 않은 반면, 오스카는 페널티킥을 인정받지 못하는 등 판정이 아쉬웠지만, 무엇보다 경기력이 문제였습니다.

삼바축구로 불리는 브라질 특유의 개인기나 템포를 찾아볼수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독일과 네덜란드 등이 보여준 스피드와 조직력도 갖추지 못했습니다.

슈퍼스타 네이마르에 의존해 4강에는 올랐지만 네이마르가 다치자 허약한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스콜라리(감독) : "이제 축구협회가 이번 대회를 분석할 수 있도록 평가 보고서를 준비하겠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안방에서 역대 최악의 월드컵을 치른 브라질은 한동안 심각한 후유증을 앓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