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직접 만난다니…꿈만 같아요” 설레는 마음

입력 2014.08.13 (21:14) 수정 2014.08.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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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황을 직접 만난다는 설렘에 오늘 하루가 길게 느껴진 분들이 있습니다.

교황을 기다리는 사람들 홍화경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꽃 뒤에 숨은 무표정한 위안부 소녀.

고 김순덕 할머니의 이 작품 사본을 위안부 할머니들이 명동성당 미사에서 교황에게 전달합니다.

<인터뷰> 강일출(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 "교황님이 오시는거는 후세들을 위하고 윗대들이 당한 사람을 위해서 잘 문제를 해결하려고 오시는거야."

15년 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교구의 프란치스코 보좌 주교 옆에 한국인 신부가 서 있습니다.

21살 때 이민을 가 사제가 된 문한림 현 산 마르틴 교구 보좌 주교입니다.

<인터뷰> 문한림(아르헨티나 산마르틴 교구 보좌 주교) : "한국에서 교황님을 보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당신 고향인 아르헨티나도 아직도 가보시지 못했거든요."

전세계 가톨릭의 수장이 된 오랜 지기이자 선배 사제를 만나러 지구 반대편에서 고국으로 날아왔습니다.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강지형, 김향신씨 부부는 국내 천주교 신자를 대표해 오는 16일 광화문 시복미사 예물 봉헌자로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김향신(시복미사 예물 봉헌자) : "꿈인 것 같았어요 진짜로. 말이 안 돼요."

부부는 매일 첫 손님에게 받은 돈과 첫 금요일의 하루 매상 전부를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해왔습니다.

<인터뷰> 강지형(시복미사 예물 봉헌자) : "하느님 몫으로 떼놨던 그런 마음으로 항상 하고 있습니다.

기다림의 시간은, 이제 하루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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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직접 만난다니…꿈만 같아요” 설레는 마음
    • 입력 2014-08-13 21:15:38
    • 수정2014-08-13 23: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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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황을 직접 만난다는 설렘에 오늘 하루가 길게 느껴진 분들이 있습니다.

교황을 기다리는 사람들 홍화경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꽃 뒤에 숨은 무표정한 위안부 소녀.

고 김순덕 할머니의 이 작품 사본을 위안부 할머니들이 명동성당 미사에서 교황에게 전달합니다.

<인터뷰> 강일출(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 "교황님이 오시는거는 후세들을 위하고 윗대들이 당한 사람을 위해서 잘 문제를 해결하려고 오시는거야."

15년 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교구의 프란치스코 보좌 주교 옆에 한국인 신부가 서 있습니다.

21살 때 이민을 가 사제가 된 문한림 현 산 마르틴 교구 보좌 주교입니다.

<인터뷰> 문한림(아르헨티나 산마르틴 교구 보좌 주교) : "한국에서 교황님을 보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당신 고향인 아르헨티나도 아직도 가보시지 못했거든요."

전세계 가톨릭의 수장이 된 오랜 지기이자 선배 사제를 만나러 지구 반대편에서 고국으로 날아왔습니다.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강지형, 김향신씨 부부는 국내 천주교 신자를 대표해 오는 16일 광화문 시복미사 예물 봉헌자로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김향신(시복미사 예물 봉헌자) : "꿈인 것 같았어요 진짜로. 말이 안 돼요."

부부는 매일 첫 손님에게 받은 돈과 첫 금요일의 하루 매상 전부를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해왔습니다.

<인터뷰> 강지형(시복미사 예물 봉헌자) : "하느님 몫으로 떼놨던 그런 마음으로 항상 하고 있습니다.

기다림의 시간은, 이제 하루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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