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쑨양만 신경 쓰다 동메달…3연패 무산

입력 2014.09.21 (21:04) 수정 2014.09.2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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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유형 2백 미터 종목에서 세 번 연속 금메달에 도전했던 박태환 선수가 아깝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소중한 동메달을 따냈고요.

금메달은 예상과 달리 중국의 쑨양도, 박태환도 아닌 일본의 하기노 선수가 가져갔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6레인의 박태환은 출발 반응 속도 0.64 로 스타트에선 가장 앞섰습니다.

4레인인 라이벌 '쑨양'을 압도하며 50미터까진 레이스를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100미터 구간에서 쑨양에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마지막 50m를 앞두고 바짝 추격해 대역전을 노렸지만 갑자기 3레인의 복병 일본의 하기노가 치고 나왔습니다.

결국 막판 스퍼트에서 앞선 하기노가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고, 쑨양과 박태환 순서로 들어왔습니다.

박태환은 하기노에 0.62초, 쑨양에 0.57초 뒤진 1분45초85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인터뷰> 박태환 : "아쉽다. 내 기록도 못나왔다."

<인터뷰> 쑨양

자신의 최고기록은 물론 광저우 때보다도 1초 이상 뒤진 기록으로 3연속 우승 신화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막판 스퍼트 부족과 맞수인 쑨양만을 신경쓰다 페이스 조절에 실패해 하기노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대회 열기 못지 않은 뜨거운 취재경쟁속에 아쉽게 금메달을 놓친 박태환. 남은 백미터와 4백미터에서 명예 회복에 나섭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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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쑨양만 신경 쓰다 동메달…3연패 무산
    • 입력 2014-09-21 21:05:24
    • 수정2014-09-22 08: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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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유형 2백 미터 종목에서 세 번 연속 금메달에 도전했던 박태환 선수가 아깝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소중한 동메달을 따냈고요.

금메달은 예상과 달리 중국의 쑨양도, 박태환도 아닌 일본의 하기노 선수가 가져갔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6레인의 박태환은 출발 반응 속도 0.64 로 스타트에선 가장 앞섰습니다.

4레인인 라이벌 '쑨양'을 압도하며 50미터까진 레이스를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100미터 구간에서 쑨양에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마지막 50m를 앞두고 바짝 추격해 대역전을 노렸지만 갑자기 3레인의 복병 일본의 하기노가 치고 나왔습니다.

결국 막판 스퍼트에서 앞선 하기노가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고, 쑨양과 박태환 순서로 들어왔습니다.

박태환은 하기노에 0.62초, 쑨양에 0.57초 뒤진 1분45초85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인터뷰> 박태환 : "아쉽다. 내 기록도 못나왔다."

<인터뷰> 쑨양

자신의 최고기록은 물론 광저우 때보다도 1초 이상 뒤진 기록으로 3연속 우승 신화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막판 스퍼트 부족과 맞수인 쑨양만을 신경쓰다 페이스 조절에 실패해 하기노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대회 열기 못지 않은 뜨거운 취재경쟁속에 아쉽게 금메달을 놓친 박태환. 남은 백미터와 4백미터에서 명예 회복에 나섭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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