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에 실력까지!’ 북한판 인어공주 인기

입력 2014.09.22 (21:23) 수정 2014.09.22 (22: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이 이번 대회에 미녀 응원단을 파견하진 않았지만, 예전에 응원단만큼 인기를 얻고있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북한판 인어공주로 불리는 싱크로나이즈 스위밍 선수들인데, 오늘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목구비가 뚜렷한 북한 미녀 선수들이 일제히 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아리랑을 배경음악으로 일체감 있는 동작과 역동적인 모습으로 깔끔한 연기를 펼칩니다.

뛰어난 연기에 관중들의 박수 갈채가 이어졌습니다.

전통적인 싱크로나이즈 스위밍 강국인 중국과 일본엔 못미쳤지만 단체종목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시선을 모았습니다.

<녹취> 북한 감독 : "(어떤 훈련 했습니까? 한마디만 부탁드립니다.) 여기서 한마디로 할 수 없습니다. (북한에도 성형수술이 있습니까?) 성형수술이 뭡니까? 원래 그대로 그 얼굴입니다."

북한에서 수중 체조로 불리는 이 종목의 선수들은 5살 때 부터 혹독한 조련을 받습니다.

과거 인어공주로 불렸던 왕옥경을 필두로 급성장하기 시작해 이제는 올림픽에도 늘 출전할 정도로 북한을 대표하는 종목으로 성장했습니다.

다른 나라 선수들과 각국의 취재진들이 북한 선수들을 보기위해 몰려들 정도로 인기몰이중입니다.

<녹취> 선수들 일동 :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이수옥(싱크로나이즈수이밍 KBS 해설) : "북한 싱크로가 앞으로 이 정도로 계속 성장한다면 세계적인 레벨로 성장할 것이다."

한때 유행했던 남남북녀라는 말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북한판 인어공주들, 뛰어난 미모와 화려한 연기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모에 실력까지!’ 북한판 인어공주 인기
    • 입력 2014-09-22 21:25:09
    • 수정2014-09-22 22:51:43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이 이번 대회에 미녀 응원단을 파견하진 않았지만, 예전에 응원단만큼 인기를 얻고있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북한판 인어공주로 불리는 싱크로나이즈 스위밍 선수들인데, 오늘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목구비가 뚜렷한 북한 미녀 선수들이 일제히 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아리랑을 배경음악으로 일체감 있는 동작과 역동적인 모습으로 깔끔한 연기를 펼칩니다.

뛰어난 연기에 관중들의 박수 갈채가 이어졌습니다.

전통적인 싱크로나이즈 스위밍 강국인 중국과 일본엔 못미쳤지만 단체종목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시선을 모았습니다.

<녹취> 북한 감독 : "(어떤 훈련 했습니까? 한마디만 부탁드립니다.) 여기서 한마디로 할 수 없습니다. (북한에도 성형수술이 있습니까?) 성형수술이 뭡니까? 원래 그대로 그 얼굴입니다."

북한에서 수중 체조로 불리는 이 종목의 선수들은 5살 때 부터 혹독한 조련을 받습니다.

과거 인어공주로 불렸던 왕옥경을 필두로 급성장하기 시작해 이제는 올림픽에도 늘 출전할 정도로 북한을 대표하는 종목으로 성장했습니다.

다른 나라 선수들과 각국의 취재진들이 북한 선수들을 보기위해 몰려들 정도로 인기몰이중입니다.

<녹취> 선수들 일동 :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이수옥(싱크로나이즈수이밍 KBS 해설) : "북한 싱크로가 앞으로 이 정도로 계속 성장한다면 세계적인 레벨로 성장할 것이다."

한때 유행했던 남남북녀라는 말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북한판 인어공주들, 뛰어난 미모와 화려한 연기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