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함께 한 시상식, ‘어깨동무’ 기념촬영

입력 2014.10.02 (22:23) 수정 2014.10.02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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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여자축구 선수들이 시상식이 끝난 뒤 함께 사진촬영을 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시안게임 이모저모,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여자축구 대표팀 40여명이 한데 모였습니다.

각각 동메달과 금메달을 받은 시상식 뒤 즉흥적으로 이뤄진 공동 촬영.

선수들은 스스럼없이 어깨동무를 하며 환한 표정을 보여줬습니다.

<녹취> "우리는~ 하나다!!!"

남북의 사이좋은 모습에 응원단도 환호했습니다.

양 선수들은 삼삼오오 셀카로 추억을 남긴 뒤 다음 만남을 기약했습니다.

마라톤 골인지점인 주경기장에 세번째로 들어선 바레인 선수.

결승점을 통과한 걸로 착각한 듯 갑자기 멈춰서 걷기 시작하는데, 그 순간 뒤에 있던 일본 선수가 결승점을 향해 전력질주 하며 앞서갑니다.

당황한 바레인 선수가 다시 속력을 내 달리면서 둘은 결승점 백여미터 앞에서 단거리 대결을 펼쳤습니다.

결과는 재역전에 성공한 바레인의 승리로, 불과 1초차이로 동메달이 갈렸습니다.

남북이 맞붙은 남자축구 결승전에는 한국과 일본의 축구 꿈나무들이 양측 선수들의 손을 잡고 입장했습니다.

축구를 통해 한.일 화합을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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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함께 한 시상식, ‘어깨동무’ 기념촬영
    • 입력 2014-10-02 22:26:22
    • 수정2014-10-02 23: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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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여자축구 선수들이 시상식이 끝난 뒤 함께 사진촬영을 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시안게임 이모저모,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여자축구 대표팀 40여명이 한데 모였습니다.

각각 동메달과 금메달을 받은 시상식 뒤 즉흥적으로 이뤄진 공동 촬영.

선수들은 스스럼없이 어깨동무를 하며 환한 표정을 보여줬습니다.

<녹취> "우리는~ 하나다!!!"

남북의 사이좋은 모습에 응원단도 환호했습니다.

양 선수들은 삼삼오오 셀카로 추억을 남긴 뒤 다음 만남을 기약했습니다.

마라톤 골인지점인 주경기장에 세번째로 들어선 바레인 선수.

결승점을 통과한 걸로 착각한 듯 갑자기 멈춰서 걷기 시작하는데, 그 순간 뒤에 있던 일본 선수가 결승점을 향해 전력질주 하며 앞서갑니다.

당황한 바레인 선수가 다시 속력을 내 달리면서 둘은 결승점 백여미터 앞에서 단거리 대결을 펼쳤습니다.

결과는 재역전에 성공한 바레인의 승리로, 불과 1초차이로 동메달이 갈렸습니다.

남북이 맞붙은 남자축구 결승전에는 한국과 일본의 축구 꿈나무들이 양측 선수들의 손을 잡고 입장했습니다.

축구를 통해 한.일 화합을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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