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이룬’ 손연재, 다관왕 도전…한국 1위 확정!

입력 2015.07.13 (12:14) 수정 2015.07.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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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녹취> "초등학교 6학년 손연재입니다. 카바예바 같은 훌륭한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 싶어요."

꿈은 이뤄졌습니다.

어느덧 만 21살이 된 손연재는 이번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 정상에 오르며 요정에서 여왕으로 등극했습니다.

TV 광고 속 손연재는 언제나 밝게 웃고 있지만, 그 뒤에서 얼마나 독한 훈련을 버텨왔는지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합니다.

2010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 당시 16살 손연재의 성적은 개인 종합 32위.

국내 훈련만으로는 한계를 절감한 손연재는 이듬해 리듬체조의 본고장인 러시아 유학길에 올라 눈물과 땀을 쏟아냈습니다.

이후 폭풍같은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 5위에 올랐고 지난해 터키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는 역대 최고 성적인 개인종합 4위, 같은 해 열린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에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광주 U대회 메르스 여파로 세계 랭킹 1위인 마문과 2위 솔다토바 등 현역 최강자들이 출전하진 않았지만 벨라루스와 우크리아나 강자들을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섰습니다.

손연재는 잠시 뒤 오후 2시 종목별 결선에 출전해 다관왕에도 도전합니다.

손연재를 포함한 우리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한국은 대회 사상 첫 종합 1위를 확정지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연재가 경쾌한 선율에 맞춰 곤봉 연기를 펼칩니다.

공중으로 곤봉을 던졌다 받는 고난도 연기도 무난하게 이어갑니다.

곤봉에서 시즌 최고점인 18.350점을 받은 손연재는 리본에서도 18점 대를 기록하며 개인종합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U대회 금메달을 따낸 손연재는 종목별 결승에서 다관왕에 도전합니다.

<인터뷰> 손연재 : "너무 기쁩니다. 믿기지 않는다. 계속 좋은 모습 보이겠습니다."

배드민턴은 전종목 석권을 달성했습니다.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에서 정상에 올라 하루에 금메달 5개를 추가한 대표팀은 단체전까지 6종목에서 모두 우승했습니다.

테니스 남자 단식의 정현과 태권도의 김민정도 여자 53kg급 정상에 오르는 등 금메달 9개를 추가한 우리나라는 종합 1위를 확정했습니다.

남은 경기에서 러시아와 중국에 역전을 허용할 가능성이 없어 우리나라는 하계 U대회 사상 처음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폐막을 하루 앞둔 오늘, 우리나라는 축구와 핸드볼 등에서 추가 금메달을 노립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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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 이룬’ 손연재, 다관왕 도전…한국 1위 확정!
    • 입력 2015-07-13 12:16:28
    • 수정2015-07-13 17:17:58
    뉴스 12
<앵커 멘트>

<녹취> "초등학교 6학년 손연재입니다. 카바예바 같은 훌륭한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 싶어요."

꿈은 이뤄졌습니다.

어느덧 만 21살이 된 손연재는 이번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 정상에 오르며 요정에서 여왕으로 등극했습니다.

TV 광고 속 손연재는 언제나 밝게 웃고 있지만, 그 뒤에서 얼마나 독한 훈련을 버텨왔는지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합니다.

2010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 당시 16살 손연재의 성적은 개인 종합 32위.

국내 훈련만으로는 한계를 절감한 손연재는 이듬해 리듬체조의 본고장인 러시아 유학길에 올라 눈물과 땀을 쏟아냈습니다.

이후 폭풍같은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 5위에 올랐고 지난해 터키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는 역대 최고 성적인 개인종합 4위, 같은 해 열린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에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광주 U대회 메르스 여파로 세계 랭킹 1위인 마문과 2위 솔다토바 등 현역 최강자들이 출전하진 않았지만 벨라루스와 우크리아나 강자들을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섰습니다.

손연재는 잠시 뒤 오후 2시 종목별 결선에 출전해 다관왕에도 도전합니다.

손연재를 포함한 우리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한국은 대회 사상 첫 종합 1위를 확정지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연재가 경쾌한 선율에 맞춰 곤봉 연기를 펼칩니다.

공중으로 곤봉을 던졌다 받는 고난도 연기도 무난하게 이어갑니다.

곤봉에서 시즌 최고점인 18.350점을 받은 손연재는 리본에서도 18점 대를 기록하며 개인종합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U대회 금메달을 따낸 손연재는 종목별 결승에서 다관왕에 도전합니다.

<인터뷰> 손연재 : "너무 기쁩니다. 믿기지 않는다. 계속 좋은 모습 보이겠습니다."

배드민턴은 전종목 석권을 달성했습니다.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에서 정상에 올라 하루에 금메달 5개를 추가한 대표팀은 단체전까지 6종목에서 모두 우승했습니다.

테니스 남자 단식의 정현과 태권도의 김민정도 여자 53kg급 정상에 오르는 등 금메달 9개를 추가한 우리나라는 종합 1위를 확정했습니다.

남은 경기에서 러시아와 중국에 역전을 허용할 가능성이 없어 우리나라는 하계 U대회 사상 처음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폐막을 하루 앞둔 오늘, 우리나라는 축구와 핸드볼 등에서 추가 금메달을 노립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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