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사들 선전전 “준전시상태…핵무기로 대응”

입력 2016.04.03 (21:11) 수정 2016.04.0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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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내부의 결속을 위한 선전전 뿐아니라 해외의 자국 대사들을 내세워 외부로도 선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노골적인 핵 위협 뿐 아니라 대북 제재에 동참한 중국에 대해서도 우회적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 나선 서세평 제네바 주재 북한 대사.

한반도는 현재 준전시상태에 있다며 북한은 계속 핵무기를 개발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서세평(제네바 주재 북한대사) : "한반도는 준전시상태입니다. 한반도 비핵화는 물건너갔습니다"

중국 등의 압력에 대해서는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간다'며 개의치않는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현학봉 영국 주재 대사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핵 위협에는 핵으로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핵탄두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개발중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히며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녹취> 현학봉(영국 주재 북한 대사) : "북한군은 즉각 대응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만약 버튼을 누른다면 적의 소굴은 즉각 잿더미로 변할 것입니다"

북한 매체는 대북 제재에 동참하고있는 중국을 겨냥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일부 대국들마저 미국의 요구에 굴종해 피로 이뤄놓은 우의관계를 내버렸다고 중국을 비판했습니다.

대북 제재 한달을 맞아 북한은 내부적으로는 백두산 3호 발전소 댐 건설을 예정보다 앞서 끝냈다고 대대적인 선전하는 등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과 다음달초 당 대회를 향한 체제 결속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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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대사들 선전전 “준전시상태…핵무기로 대응”
    • 입력 2016-04-03 21:12:36
    • 수정2016-04-03 22: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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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내부의 결속을 위한 선전전 뿐아니라 해외의 자국 대사들을 내세워 외부로도 선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노골적인 핵 위협 뿐 아니라 대북 제재에 동참한 중국에 대해서도 우회적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 나선 서세평 제네바 주재 북한 대사. 한반도는 현재 준전시상태에 있다며 북한은 계속 핵무기를 개발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서세평(제네바 주재 북한대사) : "한반도는 준전시상태입니다. 한반도 비핵화는 물건너갔습니다" 중국 등의 압력에 대해서는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간다'며 개의치않는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현학봉 영국 주재 대사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핵 위협에는 핵으로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핵탄두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개발중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히며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녹취> 현학봉(영국 주재 북한 대사) : "북한군은 즉각 대응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만약 버튼을 누른다면 적의 소굴은 즉각 잿더미로 변할 것입니다" 북한 매체는 대북 제재에 동참하고있는 중국을 겨냥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일부 대국들마저 미국의 요구에 굴종해 피로 이뤄놓은 우의관계를 내버렸다고 중국을 비판했습니다. 대북 제재 한달을 맞아 북한은 내부적으로는 백두산 3호 발전소 댐 건설을 예정보다 앞서 끝냈다고 대대적인 선전하는 등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과 다음달초 당 대회를 향한 체제 결속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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