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무관심에 투표율 비상…‘지지층 집결’ 부심

입력 2016.04.06 (21:01) 수정 2016.04.0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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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대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권에 대한 실망감이 팽배하면서, 투표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제(4일) 마감한 재외 국민선거 투표율도 19대 총선 때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20대 총선 재외 국민 투표율이 41.4%에 그쳐, 19대보다 4.3%P 줄었습니다.

투표 참여를 위해 등록한 유권자는 3만 명 이상 늘어 15만 4천여명에 달했지만, 실제 투표자는 6만 3천여명에 그쳤습니다.

국내에서도 50대 이상에서 투표 하지 않겠다는 유권자가 적지 않습니다.

선관위 조사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50대는 65.4%로, 19대보다 2%p.

60대 이상은 72.8%로 4.1% P가 떨어졌습니다.

반면, 20·30대의 경우엔 적극 투표 의향층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얼마나 투표율이 높아질지는 알 수 없습니다.

선거 판세를 흔들 굵직한 쟁점이 없는데다, 과거 선거와 달리 유세 현장을 달굴 스타급 정치 지도자가 많지 않다는 점도 무관심을 키우고 있습니다.

<녹취> 김인석(서울시 당산동) : "상대편을 너무 헐뜯고 이러는 건 좀 보기도 안 좋고 기분도 안 좋아요."

이 때문에 여야는 핵심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이끄는데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안보와 경제를 양축으로 보수층의 결집을 호소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경제 심판론을 내세우며 2,30대의 투표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호남을 기점으로 전국적인 지지세 확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내일(7일)부터는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돼 유권자들이 판세를 알 수 없는 깜깜이 상황이 되는 가운데, 각 당은 부동층 잡기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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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권자 무관심에 투표율 비상…‘지지층 집결’ 부심
    • 입력 2016-04-06 21:01:53
    • 수정2016-04-06 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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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대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권에 대한 실망감이 팽배하면서, 투표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제(4일) 마감한 재외 국민선거 투표율도 19대 총선 때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20대 총선 재외 국민 투표율이 41.4%에 그쳐, 19대보다 4.3%P 줄었습니다.

투표 참여를 위해 등록한 유권자는 3만 명 이상 늘어 15만 4천여명에 달했지만, 실제 투표자는 6만 3천여명에 그쳤습니다.

국내에서도 50대 이상에서 투표 하지 않겠다는 유권자가 적지 않습니다.

선관위 조사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50대는 65.4%로, 19대보다 2%p.

60대 이상은 72.8%로 4.1% P가 떨어졌습니다.

반면, 20·30대의 경우엔 적극 투표 의향층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얼마나 투표율이 높아질지는 알 수 없습니다.

선거 판세를 흔들 굵직한 쟁점이 없는데다, 과거 선거와 달리 유세 현장을 달굴 스타급 정치 지도자가 많지 않다는 점도 무관심을 키우고 있습니다.

<녹취> 김인석(서울시 당산동) : "상대편을 너무 헐뜯고 이러는 건 좀 보기도 안 좋고 기분도 안 좋아요."

이 때문에 여야는 핵심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이끄는데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안보와 경제를 양축으로 보수층의 결집을 호소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경제 심판론을 내세우며 2,30대의 투표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호남을 기점으로 전국적인 지지세 확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내일(7일)부터는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돼 유권자들이 판세를 알 수 없는 깜깜이 상황이 되는 가운데, 각 당은 부동층 잡기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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