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판세 변수되나?

입력 2016.04.07 (21:12) 수정 2016.04.0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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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내일(8일)과 모레(9일) 이틀 동안 사전 투표가 실시됩니다.

여야 모두 지지층의 사전투표 참여를 늘리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는데요.

이 사전투표율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선거판세에 상당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일(8일)부터 이틀 동안 각 읍면동과 서울역 등 3천 5백 11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치러집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분증만 들고 가면 주소지와 관계없이 어느 투표소에서든 투표가 가능합니다.

사실상 투표일이 사흘로 늘어난 셈이어서, 여야 각 당은 사전투표를 1차 승부처로 보고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녹취> "정신 차려요. 차릴게요."

새누리당은 공천갈등을 사죄하는 노래를 만들고, 문자메시지와 현수막 등으로 중장년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녹취> "소중한 투표, 하자! 하자! 하자!"

더민주는 청년층과 보건의료 종사자 등에게 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물론, 후보자 모두 사전투표를 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무당층과 중도층 공략에 집중하며, 당 대표까지 사전투표 홍보전에 가세했습니다.

전국단위 첫 사전투표가 실시된 2014년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은 11.5%, 당시 사전투표 승자의 90.9%가 최종 당선됐고, 당락이 바뀐 곳은 9.1%에 불과했습니다.

<녹취> 원성훈(코리아리서치 사회여론조사본부장) : "고연령층에서도 투표를 많이 했었고, 그래서 전체적인 투표 결과와 사전투표 결과가 큰 차이가 나지 않았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선관위는 지난 지방선거보다 사전투표율이 높을 것으로 내다보는 가운데, 정치권은 실제 투표율과 지지층 결집 여부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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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판세 변수되나?
    • 입력 2016-04-07 21:13:29
    • 수정2016-04-07 22: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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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내일(8일)과 모레(9일) 이틀 동안 사전 투표가 실시됩니다. 여야 모두 지지층의 사전투표 참여를 늘리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는데요. 이 사전투표율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선거판세에 상당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일(8일)부터 이틀 동안 각 읍면동과 서울역 등 3천 5백 11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치러집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분증만 들고 가면 주소지와 관계없이 어느 투표소에서든 투표가 가능합니다. 사실상 투표일이 사흘로 늘어난 셈이어서, 여야 각 당은 사전투표를 1차 승부처로 보고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녹취> "정신 차려요. 차릴게요." 새누리당은 공천갈등을 사죄하는 노래를 만들고, 문자메시지와 현수막 등으로 중장년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녹취> "소중한 투표, 하자! 하자! 하자!" 더민주는 청년층과 보건의료 종사자 등에게 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물론, 후보자 모두 사전투표를 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무당층과 중도층 공략에 집중하며, 당 대표까지 사전투표 홍보전에 가세했습니다. 전국단위 첫 사전투표가 실시된 2014년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은 11.5%, 당시 사전투표 승자의 90.9%가 최종 당선됐고, 당락이 바뀐 곳은 9.1%에 불과했습니다. <녹취> 원성훈(코리아리서치 사회여론조사본부장) : "고연령층에서도 투표를 많이 했었고, 그래서 전체적인 투표 결과와 사전투표 결과가 큰 차이가 나지 않았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선관위는 지난 지방선거보다 사전투표율이 높을 것으로 내다보는 가운데, 정치권은 실제 투표율과 지지층 결집 여부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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