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전방위 수사에 ‘당혹’…주요 사업 차질 빚나?

입력 2016.06.10 (21:08) 수정 2016.06.1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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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룹총수까지 겨냥한 검찰의 전방위적인 수사에 롯데그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형제의 난 이후, 어렵게 안정을 찾나 싶던 그룹 분위기는 다시 흉흉해졌고 주요 사업의 차질 우려까지 팽배합니다.

최대수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규모 압수수색의 폭풍이 몰아닥친 롯데그룹 본사.

면세점 비리 의혹으로 신동빈 회장의 누나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검찰 수사를 받을 때와는 180도 다른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롯데 직원 : "당연히 많이 어수선하죠. 검찰 수사관들도 2백 명이 넘게 왔다고 하고..."

특히 제2롯데월드 인허가 과정에서 불거졌던 정권 차원의 특혜 의혹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당시 롯데를 위해 성남 공항의 활주로 방향까지 변경해줬다는 의혹이 여러 차례 제기됐었습니다.

형제의 난 이후 안정을 찾나 싶었던 그룹 분위기가 다시 얼어붙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롯데 직원 : "현안들도 많은데, 있는 행사도 취소할 만큼 상당히 어렵게 진행이 될까 봐 우려하는 분위기가 많이 있습니다."

여기에 그룹의 명운이 걸린 주요 사업들이 제대로 진행될까하는 의구심도 큽니다.

가장 큰 우려는 다음 달 21일로 예정된 호텔롯데 상장 차질, 또 겨우 발판을 마련했던 제2롯데월드 면세점 사업 재개도 물 건너 갈 수 있단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롯데 그룹 측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몸을 낮추는 듯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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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전방위 수사에 ‘당혹’…주요 사업 차질 빚나?
    • 입력 2016-06-10 21:09:25
    • 수정2016-06-10 22: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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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룹총수까지 겨냥한 검찰의 전방위적인 수사에 롯데그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형제의 난 이후, 어렵게 안정을 찾나 싶던 그룹 분위기는 다시 흉흉해졌고 주요 사업의 차질 우려까지 팽배합니다.

최대수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규모 압수수색의 폭풍이 몰아닥친 롯데그룹 본사.

면세점 비리 의혹으로 신동빈 회장의 누나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검찰 수사를 받을 때와는 180도 다른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롯데 직원 : "당연히 많이 어수선하죠. 검찰 수사관들도 2백 명이 넘게 왔다고 하고..."

특히 제2롯데월드 인허가 과정에서 불거졌던 정권 차원의 특혜 의혹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당시 롯데를 위해 성남 공항의 활주로 방향까지 변경해줬다는 의혹이 여러 차례 제기됐었습니다.

형제의 난 이후 안정을 찾나 싶었던 그룹 분위기가 다시 얼어붙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롯데 직원 : "현안들도 많은데, 있는 행사도 취소할 만큼 상당히 어렵게 진행이 될까 봐 우려하는 분위기가 많이 있습니다."

여기에 그룹의 명운이 걸린 주요 사업들이 제대로 진행될까하는 의구심도 큽니다.

가장 큰 우려는 다음 달 21일로 예정된 호텔롯데 상장 차질, 또 겨우 발판을 마련했던 제2롯데월드 면세점 사업 재개도 물 건너 갈 수 있단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롯데 그룹 측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몸을 낮추는 듯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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