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집중호우…군남댐 ‘北 기습 방류’ 대비

입력 2016.07.04 (21:05) 수정 2016.07.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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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임진강 일대는 북한 황강댐의 무단방류 가능성이 높아서 긴장이 높은데요, 군남댐을 연결합니다.

안다영 기자! 임진강 일대 북한 접경지역에도 비가 많이 옵니까?

<리포트>

네, 경기북부 지역에도 오늘(4일) 밤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빗방울도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 군남댐에서 50여km 떨어진 북한 황강댐이 만수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방류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서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에 대비해 수자원공사는 사실상 군남댐을 비워둔 채 강물을 그대로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군남댐의 수위는 23미터대로 최저수준입니다.

북한 황강댐의 방류 여부는 최전방에 있는 필승교 수위로 가늠할 수 있는데요.

현재 필승교 수위는 인명 대피가 시작되는 1미터에 못 미치는 0.48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필승교 수위가 1m가 되면 준비 단계, 7.5m를 넘어서면 관심 단계 12m를 넘어서면 주의 단계입니다.

수자원공사와 군 당국은 아직까지 북측의 방류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측이 기습적으로 황강댐을 방류할 가능성이 여전하고요.

또 필승교 물이 군남댐까지 도달하는 데 약 30분 밖에 걸리지 않아서 관계당국은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경찰과 수자원공사는 임진강 유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고, 연천군 등 관계당국도 행락객의 강변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임진강 군남댐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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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지방 집중호우…군남댐 ‘北 기습 방류’ 대비
    • 입력 2016-07-04 21:07:57
    • 수정2016-07-05 09: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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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임진강 일대는 북한 황강댐의 무단방류 가능성이 높아서 긴장이 높은데요, 군남댐을 연결합니다. 안다영 기자! 임진강 일대 북한 접경지역에도 비가 많이 옵니까? <리포트> 네, 경기북부 지역에도 오늘(4일) 밤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빗방울도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 군남댐에서 50여km 떨어진 북한 황강댐이 만수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방류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서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에 대비해 수자원공사는 사실상 군남댐을 비워둔 채 강물을 그대로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군남댐의 수위는 23미터대로 최저수준입니다. 북한 황강댐의 방류 여부는 최전방에 있는 필승교 수위로 가늠할 수 있는데요. 현재 필승교 수위는 인명 대피가 시작되는 1미터에 못 미치는 0.48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필승교 수위가 1m가 되면 준비 단계, 7.5m를 넘어서면 관심 단계 12m를 넘어서면 주의 단계입니다. 수자원공사와 군 당국은 아직까지 북측의 방류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측이 기습적으로 황강댐을 방류할 가능성이 여전하고요. 또 필승교 물이 군남댐까지 도달하는 데 약 30분 밖에 걸리지 않아서 관계당국은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경찰과 수자원공사는 임진강 유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고, 연천군 등 관계당국도 행락객의 강변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임진강 군남댐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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