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석이 철로 덮쳐…무궁화호 탈선 ‘아찔’
입력 2016.07.04 (21:07)
수정 2016.07.0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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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가 계속되면서 경북 봉화에서는 비탈면의 바위가 철로로 무너져 내려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열차에는 승객 40여 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관차가 탈선한 채 터널 속에 멈춰 섰습니다.
선로 주변에는 지름 1m의 바윗덩어리들이 쌓여 있습니다.
정동진에서 동대구역으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가 낙석을 들이받고 탈선한 것은 오늘(4일) 오전 8시 20분쯤.
나흘간 내린 240㎜의 비에 약해진 비탈면에서 바위가 굴러떨어져 철로를 덮친 겁니다.
<녹취> 코레일 관계자(음성 변조) : "돌이 내려와 있는 걸 기관사가 나무와 풀이 가리고 곡선이어서 빨리 발견을 못해가지고…."
시속 56㎞로 서행 중이던 열차는 떨어지는 바위를 발견하고 급정거했지만, 기관차가 낙석 더미를 들이받아 바퀴 일부가 궤도를 이탈했습니다.
조금만 제동이 늦었으면 객차 4량이 모두 탈선할 수도 있었지만 기관사와 승객 43명은 모두 무사했습니다.
계속된 집중 호우로 인한 낙석으로 사고가 발생하면서, 자칫하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한두섭(코레일 경북본부 시설처장) : "향후 보강을 위해서 피암 터널이나 보강 시설을 설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레일은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사고 6시간 만에 열차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그러나 추가 낙석 위험 때문에 분천에서 철암역 구간은 빈 객차로 운행하고 승객들은 버스로 수송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비가 계속되면서 경북 봉화에서는 비탈면의 바위가 철로로 무너져 내려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열차에는 승객 40여 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관차가 탈선한 채 터널 속에 멈춰 섰습니다.
선로 주변에는 지름 1m의 바윗덩어리들이 쌓여 있습니다.
정동진에서 동대구역으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가 낙석을 들이받고 탈선한 것은 오늘(4일) 오전 8시 20분쯤.
나흘간 내린 240㎜의 비에 약해진 비탈면에서 바위가 굴러떨어져 철로를 덮친 겁니다.
<녹취> 코레일 관계자(음성 변조) : "돌이 내려와 있는 걸 기관사가 나무와 풀이 가리고 곡선이어서 빨리 발견을 못해가지고…."
시속 56㎞로 서행 중이던 열차는 떨어지는 바위를 발견하고 급정거했지만, 기관차가 낙석 더미를 들이받아 바퀴 일부가 궤도를 이탈했습니다.
조금만 제동이 늦었으면 객차 4량이 모두 탈선할 수도 있었지만 기관사와 승객 43명은 모두 무사했습니다.
계속된 집중 호우로 인한 낙석으로 사고가 발생하면서, 자칫하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한두섭(코레일 경북본부 시설처장) : "향후 보강을 위해서 피암 터널이나 보강 시설을 설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레일은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사고 6시간 만에 열차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그러나 추가 낙석 위험 때문에 분천에서 철암역 구간은 빈 객차로 운행하고 승객들은 버스로 수송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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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석이 철로 덮쳐…무궁화호 탈선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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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04 21:09:00
- 수정2016-07-05 09:41:10
<앵커 멘트>
비가 계속되면서 경북 봉화에서는 비탈면의 바위가 철로로 무너져 내려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열차에는 승객 40여 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관차가 탈선한 채 터널 속에 멈춰 섰습니다.
선로 주변에는 지름 1m의 바윗덩어리들이 쌓여 있습니다.
정동진에서 동대구역으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가 낙석을 들이받고 탈선한 것은 오늘(4일) 오전 8시 20분쯤.
나흘간 내린 240㎜의 비에 약해진 비탈면에서 바위가 굴러떨어져 철로를 덮친 겁니다.
<녹취> 코레일 관계자(음성 변조) : "돌이 내려와 있는 걸 기관사가 나무와 풀이 가리고 곡선이어서 빨리 발견을 못해가지고…."
시속 56㎞로 서행 중이던 열차는 떨어지는 바위를 발견하고 급정거했지만, 기관차가 낙석 더미를 들이받아 바퀴 일부가 궤도를 이탈했습니다.
조금만 제동이 늦었으면 객차 4량이 모두 탈선할 수도 있었지만 기관사와 승객 43명은 모두 무사했습니다.
계속된 집중 호우로 인한 낙석으로 사고가 발생하면서, 자칫하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한두섭(코레일 경북본부 시설처장) : "향후 보강을 위해서 피암 터널이나 보강 시설을 설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레일은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사고 6시간 만에 열차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그러나 추가 낙석 위험 때문에 분천에서 철암역 구간은 빈 객차로 운행하고 승객들은 버스로 수송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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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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