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신아람 막아라’…리우 오심 대응 교육

입력 2016.07.04 (21:51) 수정 2016.07.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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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이른바 '1초 오심'때문에 울었던 펜싱 신아람 선수의 사례가 있었는데요,

리우에서는 이렇게 억울한 판정 피해를 막기 위해 우리선수단은 종목별 맞춤 교육으로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4년 채점 오심으로 금메달을 놓친 체조 양태영.

런던올림픽에서는 펜싱 신아람이 흐르지않았던 1초때문에 눈물을 쏟았지만, 즉각적인 이의제기 절차를 밟지 못한 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인터뷰> 신아람(펜싱 국가대표) : "다른 선수들이나 이번에 또 리우에서도 그런 일 때문에 메달을 따지못한다면 아쉬움이 클 거 같아요."

이런 오심 피해를 막기 위해 선수단은 귀중한 훈련 시간을 쪼개 종목별 판정 대응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이의제기와 소청 절차가 종목별로 천차만별이어서 선수들도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녹취> 정동군(레슬링 국제심판) : "몇초가 지나면 항의를 할 수 없나요? (10초요) 7초? (10초요) 5초죠."

레슬링의 경우 판정 이후 5초 이내에 비디오 판독을 요청해야하고, 대부분의 종목들이 현장에서 5분 이내에 정식 소청을 해야할만큼 발빠른 대응이 필수적입니다.

양궁은 화살을 뽑기 전에 항의해야하고, 펜싱은 피스트를 떠나면 안되는 등 선수들도 정확한 규정을 알아야합니다.

<인터뷰> 김현우(레슬링 국가대표) : "선수들도 규정을 알아야 즉각 대응할 수 있으니까 이런 교육이 정말 필요한 거 같습니다."

즉각적인 항의를 위해 간단한 영어 표현까지 배우는 선수들, 4년간 흘린 땀을 눈물로 바꿀 수 있는 오심 피해는 아는만큼 줄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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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신아람 막아라’…리우 오심 대응 교육
    • 입력 2016-07-04 22:05:29
    • 수정2016-07-14 11: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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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이른바 '1초 오심'때문에 울었던 펜싱 신아람 선수의 사례가 있었는데요, 리우에서는 이렇게 억울한 판정 피해를 막기 위해 우리선수단은 종목별 맞춤 교육으로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4년 채점 오심으로 금메달을 놓친 체조 양태영. 런던올림픽에서는 펜싱 신아람이 흐르지않았던 1초때문에 눈물을 쏟았지만, 즉각적인 이의제기 절차를 밟지 못한 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인터뷰> 신아람(펜싱 국가대표) : "다른 선수들이나 이번에 또 리우에서도 그런 일 때문에 메달을 따지못한다면 아쉬움이 클 거 같아요." 이런 오심 피해를 막기 위해 선수단은 귀중한 훈련 시간을 쪼개 종목별 판정 대응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이의제기와 소청 절차가 종목별로 천차만별이어서 선수들도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녹취> 정동군(레슬링 국제심판) : "몇초가 지나면 항의를 할 수 없나요? (10초요) 7초? (10초요) 5초죠." 레슬링의 경우 판정 이후 5초 이내에 비디오 판독을 요청해야하고, 대부분의 종목들이 현장에서 5분 이내에 정식 소청을 해야할만큼 발빠른 대응이 필수적입니다. 양궁은 화살을 뽑기 전에 항의해야하고, 펜싱은 피스트를 떠나면 안되는 등 선수들도 정확한 규정을 알아야합니다. <인터뷰> 김현우(레슬링 국가대표) : "선수들도 규정을 알아야 즉각 대응할 수 있으니까 이런 교육이 정말 필요한 거 같습니다." 즉각적인 항의를 위해 간단한 영어 표현까지 배우는 선수들, 4년간 흘린 땀을 눈물로 바꿀 수 있는 오심 피해는 아는만큼 줄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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