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최루탄까지 등장…반대 시위에 성화봉송 험난

입력 2016.07.29 (21:50) 수정 2016.07.2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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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우를 밝힐 성화가 올림픽 반대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성화 봉송 주자를 가로막거나 성화를 꺼뜨리려는 시도에 이어 이번엔 돌과 최루탄까지 등장했습니다.

최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브라질 동남부 리우 주에 도착한 성화 앞에 시위대가 등장합니다.

시위대가 던진 돌과 경찰이 쏜 최루탄이 뒤섞여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지난주 상파울루에선 성화를 빼앗으려 뛰어든 남성이 경찰에게 제지 당했고, 물을 뿌리거나 분말 소화기를 분사해 성화를 끄려는 일도 있었습니다.

계속되는 반대 시위로 성화 봉송길엔 아예 ‘인간띠’가 등장했습니다.

지난 4월 점화된 성화는 브라질 328개 도시를 거쳐, 다음주 주경기장인 마라카낭 스타디움에 도착합니다.

조직적인 도핑 파문을 일으켰던 러시아 선수단이 오늘 리우에 도착했습니다.

당초 380여 명이던 선수단이 100명 가량 줄어든 가운데 오늘도 사이클에서 3명, 배구와 레슬링에서 각각 1명이 추가로 출전자격을 박탈 당했습니다.

축구 스타 네이마르를 보기 위해 브라질 20대 남성이 자국 축구대표팀 숙소에 몰래 들어갔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회 개막을 1주일 앞두고 불안한 치안에, 선수 숙소에 대한 경비마저 허술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올림픽 기간 치안 강화를 위해 테러감시팀을 가동 중인 브라질 정부가 선수촌 주변 등에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테러를 모의한 것으로 의심되는 용의자 1명이 브라질 연방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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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최루탄까지 등장…반대 시위에 성화봉송 험난
    • 입력 2016-07-29 21:52:37
    • 수정2016-07-29 22: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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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우를 밝힐 성화가 올림픽 반대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성화 봉송 주자를 가로막거나 성화를 꺼뜨리려는 시도에 이어 이번엔 돌과 최루탄까지 등장했습니다.

최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브라질 동남부 리우 주에 도착한 성화 앞에 시위대가 등장합니다.

시위대가 던진 돌과 경찰이 쏜 최루탄이 뒤섞여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지난주 상파울루에선 성화를 빼앗으려 뛰어든 남성이 경찰에게 제지 당했고, 물을 뿌리거나 분말 소화기를 분사해 성화를 끄려는 일도 있었습니다.

계속되는 반대 시위로 성화 봉송길엔 아예 ‘인간띠’가 등장했습니다.

지난 4월 점화된 성화는 브라질 328개 도시를 거쳐, 다음주 주경기장인 마라카낭 스타디움에 도착합니다.

조직적인 도핑 파문을 일으켰던 러시아 선수단이 오늘 리우에 도착했습니다.

당초 380여 명이던 선수단이 100명 가량 줄어든 가운데 오늘도 사이클에서 3명, 배구와 레슬링에서 각각 1명이 추가로 출전자격을 박탈 당했습니다.

축구 스타 네이마르를 보기 위해 브라질 20대 남성이 자국 축구대표팀 숙소에 몰래 들어갔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회 개막을 1주일 앞두고 불안한 치안에, 선수 숙소에 대한 경비마저 허술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올림픽 기간 치안 강화를 위해 테러감시팀을 가동 중인 브라질 정부가 선수촌 주변 등에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테러를 모의한 것으로 의심되는 용의자 1명이 브라질 연방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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