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최순실과 핵심 3인방…무슨 일 있었나?

입력 2016.10.27 (21:07) 수정 2016.10.2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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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과 함께 등장하는 세 명의 인물입니다.

잠적했다가 오늘(27일) 입국한 고영태 씨, 미르재단의 전 사무총장인 이성한 씨, 그리고 광고감독 출신 차은택 씨입니다.

이들은 K스포츠재단이나 미르재단과 관련된 일을 하면서 최순실씨와 연결됐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의 관계가 틀어진 정황은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

최순실 씨는 이성한 씨가 자신을 협박하면서 5억원을 요구했다고 말했고, 고영태 씨는 더블루케이 이사에서 최근 물러났습니다.

최 씨를 둘러 싼 인물들 사이에서 과연 무슨일이 있었는지 황정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차은택 감독의 추천으로 미르재단 사무총장으로 일했던 이성한 씨.

미르재단 설립 멤버인 이씨는 재단과 최순실씨의 관계를 잘 알고 있는 핵심 인물로 꼽힙니다.

최순실 씨는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성한씨가 자신에게 5억원을 요구하며 협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자신이 운영한 회사 직원들에게 월급을 제대로 주지 못해 근로기준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뒤 잠적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성한씨는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순실 씨가 비선 모임을 조직해 정기적으로 대통령 보고자료를 건네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백혜련(더불어민주당/10월 10일 국정감사) : "이 전 총장은 최순실씨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라고 관여를 하면 오히려 권한을 행사하려면 드러내놓고 해라 이런 말까지 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최순실 씨의 측근으로 거론되는 또 다른 인물.

광고 감독인 차은택씨입니다.

차 씨는 지난해 정부의 창조경제사업기구인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 단장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그는 정부 부처의 인사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논란의 와중에서 중국에 체류 중인 차은택 씨.

또 사업 실패 이후 어려움을 겪는 이성한 씨와 최근 자리에서 물러난 고영태 씨는 최순실 의혹을 풀 삼인방으로 꼽힙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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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7 21:08:23
    • 수정2016-10-27 21: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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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과 함께 등장하는 세 명의 인물입니다.

잠적했다가 오늘(27일) 입국한 고영태 씨, 미르재단의 전 사무총장인 이성한 씨, 그리고 광고감독 출신 차은택 씨입니다.

이들은 K스포츠재단이나 미르재단과 관련된 일을 하면서 최순실씨와 연결됐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의 관계가 틀어진 정황은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

최순실 씨는 이성한 씨가 자신을 협박하면서 5억원을 요구했다고 말했고, 고영태 씨는 더블루케이 이사에서 최근 물러났습니다.

최 씨를 둘러 싼 인물들 사이에서 과연 무슨일이 있었는지 황정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차은택 감독의 추천으로 미르재단 사무총장으로 일했던 이성한 씨.

미르재단 설립 멤버인 이씨는 재단과 최순실씨의 관계를 잘 알고 있는 핵심 인물로 꼽힙니다.

최순실 씨는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성한씨가 자신에게 5억원을 요구하며 협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자신이 운영한 회사 직원들에게 월급을 제대로 주지 못해 근로기준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뒤 잠적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성한씨는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순실 씨가 비선 모임을 조직해 정기적으로 대통령 보고자료를 건네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백혜련(더불어민주당/10월 10일 국정감사) : "이 전 총장은 최순실씨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라고 관여를 하면 오히려 권한을 행사하려면 드러내놓고 해라 이런 말까지 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최순실 씨의 측근으로 거론되는 또 다른 인물.

광고 감독인 차은택씨입니다.

차 씨는 지난해 정부의 창조경제사업기구인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 단장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그는 정부 부처의 인사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논란의 와중에서 중국에 체류 중인 차은택 씨.

또 사업 실패 이후 어려움을 겪는 이성한 씨와 최근 자리에서 물러난 고영태 씨는 최순실 의혹을 풀 삼인방으로 꼽힙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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