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별수사본부 출범…2차 압수수색

입력 2016.10.27 (21:09) 수정 2016.10.27 (21: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그럼, 검찰을 취재하고 있는 KBS 검찰 취재팀의 현장 취재반장을 연결해, 이 시각 수사 상황 알아봅니다.

<질문>
김명주 기자! 검찰이 오늘(27일) 특별수사본부를 출범시키면서, 지휘 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한 수사를 천명했다고요?

<답변>
네. 특검 도입이 가시화된 지 하루 만에 김수남 검찰총장이 특별수사본부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본부장으로 임명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은 특검 도입 여부와 관계 없이 최선을 다해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는데요.

취임 일성 한 대목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이영렬(검찰 특별수사본부장 ) : "성역 없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실체 진실 규명에 힘을 다하겠습니다."

검찰에 특별수사본부가 꾸려진 건 이용호 게이트와 삼성 비자금 사건에 이어 세번쨉니다.

특수부 검사들을 대거 합류시켜 검사 15~16명으로 진용을 갖췄고, 청와대 문건 유출 전담 수사팀도 따로 만들었습니다.

대검찰청 예규에 따라 어느 누구도 수사에 관여할 수 없고 최종 수사결과만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면 됩니다.

<질문>
특별수사 본부는 바로 행동에 들어갔습니까?

<답변>
네. 오늘(27일) 오후 세종시에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 간부 2명의 사무실 등 모두 7군데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문체부 간부들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 허가를 하루 만에 내준 책임자들이고요.

최순실 씨 최측근인 차은택 씨가 공동단장을 맡았던 창조경제추진단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수사본부는 오늘 K스포츠재단의 정 모 전 사무총장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했는데요.

국내 한 대기업에 80억 원의 투자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최순실 씨가 관여했는지 따져 물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특별수사본부 출범…2차 압수수색
    • 입력 2016-10-27 21:10:17
    • 수정2016-10-27 21:16:22
    뉴스 9
<앵커 멘트>

그럼, 검찰을 취재하고 있는 KBS 검찰 취재팀의 현장 취재반장을 연결해, 이 시각 수사 상황 알아봅니다.

<질문>
김명주 기자! 검찰이 오늘(27일) 특별수사본부를 출범시키면서, 지휘 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한 수사를 천명했다고요?

<답변>
네. 특검 도입이 가시화된 지 하루 만에 김수남 검찰총장이 특별수사본부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본부장으로 임명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은 특검 도입 여부와 관계 없이 최선을 다해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는데요.

취임 일성 한 대목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이영렬(검찰 특별수사본부장 ) : "성역 없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실체 진실 규명에 힘을 다하겠습니다."

검찰에 특별수사본부가 꾸려진 건 이용호 게이트와 삼성 비자금 사건에 이어 세번쨉니다.

특수부 검사들을 대거 합류시켜 검사 15~16명으로 진용을 갖췄고, 청와대 문건 유출 전담 수사팀도 따로 만들었습니다.

대검찰청 예규에 따라 어느 누구도 수사에 관여할 수 없고 최종 수사결과만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면 됩니다.

<질문>
특별수사 본부는 바로 행동에 들어갔습니까?

<답변>
네. 오늘(27일) 오후 세종시에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 간부 2명의 사무실 등 모두 7군데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문체부 간부들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 허가를 하루 만에 내준 책임자들이고요.

최순실 씨 최측근인 차은택 씨가 공동단장을 맡았던 창조경제추진단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수사본부는 오늘 K스포츠재단의 정 모 전 사무총장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했는데요.

국내 한 대기업에 80억 원의 투자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최순실 씨가 관여했는지 따져 물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