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숙고 중, 지켜봐 달라”…다음 주쯤 중폭 개편?

<앵커 멘트>

그러면, 이 시각 청와대 상황 알아봅니다.

<질문>
김병용기자! 박 대통령이 인적쇄신과 관련해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했는데, 언제쯤 결과가 나올까요?

<답변>
청와대의 입장은 조금만 더 지켜 봐 달라는 겁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27일) 대국민사과 이후 첫 외부일정으로 부산에서 열린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는데요,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면서, 인선을 심사 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말을 거쳐 다음주에는 개편이 발표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질문>
그렇다면, 인적쇄신의 규모는 어느 정도가 되겠습니까?

<답변>
수석들의 일괄사퇴 후 대폭 교체냐 아니면, 일괄 사퇴 없는 부분 교체냐를 놓고 관측이 엇갈리는데요.

수석비서진들 사이에서도 대통령의 판단 부담을 덜어주는 선에서 일괄 사퇴를 표명하자, 국정의 연속성을 고려해 일괄 사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등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이 사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중폭 이상의 교체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