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난국 속 버티는 靑3인방…사퇴 요구 ‘봇물’

입력 2016.10.28 (21:28) 수정 2016.10.2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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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 문건을 받아보고, 각종 정부 사업에 개입했다는 최순실 씨 사건에 연루 의혹을 받는 청와대 인사들이 있습니다.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기업이 돈을 내도록 종용했다는 의혹의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청와대 문건을 빼돌리는데 관여했다는 의혹의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 민정업무와 법무, 공직기강 담당으로 각종 의혹이 집중 제기된 우병우 민정수석입니다.

이들 모두 억울하다며 연루 의혹을 부인하지만, 국민적 의혹을 한 점 의심 없이 규명하기 위해선 당장 청와대 업무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자금 출연을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안종범 정책조정 수석,

급기야 최순실 씨의 개인 회사 '더블루K'의 업무까지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녹취> 조00(더블루K 초대 대표) : "회사 설립되지마자 바로 교문수석이 전화와 만나고, (안종범 당시) 경제수석 전화오고..."

민간인 최 씨에게 청와대 문건을 전달한 인물론 대통령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정호성 부속비서관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녹취> 이원종(청와대 비서실장/어제) : "본인은 전달한 사실이 있느냐. 그런 사실 없다고 말했고요."

우병우 민정수석이 물러나야 한다는 요구는 이제 여야를 가리지 않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지난25일) :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당장 자리에서 물러나십시오."

<녹취> 우상호(민주당 원내대표/어제) : "이런 뻔뻔한 수석들이 어딨습니까?"

당사자들은 모두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고, 대통령 사과 사흘이 지나도록 누구 하나 책임지고 물러나는 사람이 없는 상황입니다.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나가냐, 못 나가냐를 놓고 의견 다툼이 있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여론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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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8 21:30:47
    • 수정2016-10-28 22: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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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 문건을 받아보고, 각종 정부 사업에 개입했다는 최순실 씨 사건에 연루 의혹을 받는 청와대 인사들이 있습니다.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기업이 돈을 내도록 종용했다는 의혹의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청와대 문건을 빼돌리는데 관여했다는 의혹의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 민정업무와 법무, 공직기강 담당으로 각종 의혹이 집중 제기된 우병우 민정수석입니다.

이들 모두 억울하다며 연루 의혹을 부인하지만, 국민적 의혹을 한 점 의심 없이 규명하기 위해선 당장 청와대 업무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자금 출연을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안종범 정책조정 수석,

급기야 최순실 씨의 개인 회사 '더블루K'의 업무까지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녹취> 조00(더블루K 초대 대표) : "회사 설립되지마자 바로 교문수석이 전화와 만나고, (안종범 당시) 경제수석 전화오고..."

민간인 최 씨에게 청와대 문건을 전달한 인물론 대통령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정호성 부속비서관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녹취> 이원종(청와대 비서실장/어제) : "본인은 전달한 사실이 있느냐. 그런 사실 없다고 말했고요."

우병우 민정수석이 물러나야 한다는 요구는 이제 여야를 가리지 않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지난25일) :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당장 자리에서 물러나십시오."

<녹취> 우상호(민주당 원내대표/어제) : "이런 뻔뻔한 수석들이 어딨습니까?"

당사자들은 모두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고, 대통령 사과 사흘이 지나도록 누구 하나 책임지고 물러나는 사람이 없는 상황입니다.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나가냐, 못 나가냐를 놓고 의견 다툼이 있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여론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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