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신분 최순실…조사는 어떻게?

입력 2016.10.31 (21:04) 수정 2016.10.3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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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검찰 특별 수사본부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할 대상이 워낙 많은 만큼, 장시간의 조사와 이후 구속영장 청구가 예상됩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31일) 오후 3시 검찰에 출석한 최순실 씨는 곧바로 서울중앙지검 7층에 마련된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취재진과 시위대의 틈을 겨우 빠져나온 최 씨가 조사실에서 검찰 관계자를 대면한 순간에는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당황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씨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는 중앙지검 7층은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속한 형사8부가 위치한 곳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형사8부 소속 검사 여러 명이 먼저 최 씨를 조사하고, 특수1부에서도 조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씨는 영상녹화조사실에서 피의자 신문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넉 대의 카메라가 설치돼 있어 최 씨의 진술과 행동이 모두 영상으로 남게 됩니다.

최 씨의 변호인이 최 씨의 건강상태를 우려한 만큼 검찰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취> 이경재(최순실 씨 변호인) : "우선은 약으로, 약 복용하는 것을 허용하고, 약 먹어가면서 조사를 하지 않을까…."

조사 분량이 많아 밤샘조사가 예측되는 만큼 최 씨는 휴식과 수면을 취해가며 조사에 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최 씨의 진술과 주변 관계자의 진술이 다를 경우 대질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 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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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의자 신분 최순실…조사는 어떻게?
    • 입력 2016-10-31 21:06:43
    • 수정2016-10-31 22: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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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검찰 특별 수사본부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할 대상이 워낙 많은 만큼, 장시간의 조사와 이후 구속영장 청구가 예상됩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31일) 오후 3시 검찰에 출석한 최순실 씨는 곧바로 서울중앙지검 7층에 마련된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취재진과 시위대의 틈을 겨우 빠져나온 최 씨가 조사실에서 검찰 관계자를 대면한 순간에는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당황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씨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는 중앙지검 7층은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속한 형사8부가 위치한 곳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형사8부 소속 검사 여러 명이 먼저 최 씨를 조사하고, 특수1부에서도 조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씨는 영상녹화조사실에서 피의자 신문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넉 대의 카메라가 설치돼 있어 최 씨의 진술과 행동이 모두 영상으로 남게 됩니다. 최 씨의 변호인이 최 씨의 건강상태를 우려한 만큼 검찰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취> 이경재(최순실 씨 변호인) : "우선은 약으로, 약 복용하는 것을 허용하고, 약 먹어가면서 조사를 하지 않을까…." 조사 분량이 많아 밤샘조사가 예측되는 만큼 최 씨는 휴식과 수면을 취해가며 조사에 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최 씨의 진술과 주변 관계자의 진술이 다를 경우 대질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 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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