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내정자 “자진 사퇴, 있을 수 없다”

입력 2016.11.05 (21:11) 수정 2016.11.0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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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권에서 정국 수습책의 하나로 김병준 총리 내정자의 자진사퇴 필요성이 거론되는데 대해, 김 내정자는 자진 사퇴는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자신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어제(4일) 박 대통령 담화는 총리에 대한 권한 위임을 전제로 한 것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딸 결혼식장에서 하객들을 맞이하는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

잠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병준(국무총리 내정자) : "(일각에서 나오는 자진사퇴설?) 하하하. 그건 있을 수가 없고."

국회와의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절차적 문제를 들어 야권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자진사퇴론에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한 겁니다.

김 내정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총리에게 권한을 위임하겠다는 언급을 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권한 위임 문제는 이미 전날 자신이 발표했기 때문에 담화는 그걸 전제로 하고 다른 내용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김병준(국무총리 내정자) : "그 이야기를 나중에 다 들었죠. 말하자면 그건 '어제 이야기한 걸 다 수용한 것을 전제로 해서 이야기했다...'"

오늘(5일) 결혼식에는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인태 전 의원 등이, 청와대에서는 허원제 정무수석이 하객으로 참석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와 김두관 의원은 화환을 보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5월 황교안 총리가 후보자 신분으로 딸 혼사를 치렀을 때와 달리 화환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김 내정자는 주말과 휴일에 개인 일정을 소화하며 정치권의 논의 과정을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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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준 내정자 “자진 사퇴, 있을 수 없다”
    • 입력 2016-11-05 21:12:55
    • 수정2016-11-05 22: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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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권에서 정국 수습책의 하나로 김병준 총리 내정자의 자진사퇴 필요성이 거론되는데 대해, 김 내정자는 자진 사퇴는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자신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어제(4일) 박 대통령 담화는 총리에 대한 권한 위임을 전제로 한 것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딸 결혼식장에서 하객들을 맞이하는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

잠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병준(국무총리 내정자) : "(일각에서 나오는 자진사퇴설?) 하하하. 그건 있을 수가 없고."

국회와의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절차적 문제를 들어 야권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자진사퇴론에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한 겁니다.

김 내정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총리에게 권한을 위임하겠다는 언급을 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권한 위임 문제는 이미 전날 자신이 발표했기 때문에 담화는 그걸 전제로 하고 다른 내용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김병준(국무총리 내정자) : "그 이야기를 나중에 다 들었죠. 말하자면 그건 '어제 이야기한 걸 다 수용한 것을 전제로 해서 이야기했다...'"

오늘(5일) 결혼식에는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인태 전 의원 등이, 청와대에서는 허원제 정무수석이 하객으로 참석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와 김두관 의원은 화환을 보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5월 황교안 총리가 후보자 신분으로 딸 혼사를 치렀을 때와 달리 화환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김 내정자는 주말과 휴일에 개인 일정을 소화하며 정치권의 논의 과정을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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