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권퇴진 운동’ 예고…국민의당, ‘박지원 체제’ 연장

입력 2016.11.07 (21:15) 수정 2016.11.0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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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은 대통령이 총리지명 철회 등 요구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 정권퇴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경고하면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국회의 긴급 현안질의를 제안했습니다.

국민의 당은 최순실 게이트 와중인 만큼, 박지원 비상대책 위원장 체제를 다음 달까지 유지하기로 하고, 장외투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김용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말 대규모 집회를 거치면서 야권의 입장은 더욱 강경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국회가 추천하는 총리를 수용하지 않으면 정권퇴진 운동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심은 대통령이) 국정에서 한시 빨리 손을 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 겁니다. (끝까지 외면한다면) 정권퇴진 운동에 들어갈 수밖에..."

박영선 의원 등 50여 명은 최순실 게이트의 전모를 파악하기 위한 국회 긴급현안 질의를 요구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다음 달 2일까지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을 계속 맡기로 하고, 후임 비대위원장 선임을 연기했습니다.

민심이 국민의당의 등을 떠밀고 있다며 하야촉구 장외투쟁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야당이 왜 대통령 하야를 외치지 않고 장외투쟁을 하지 않느냐고 (국민은)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야3당은 단일대오 유지를 위해 모레(9일) 당대표 회동을 갖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대통령이 하루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말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더 큰 위기를 맞기 전에 대통령이 물러나야 한다'는 표현으로 대통령의 거취 결정을 압박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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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정권퇴진 운동’ 예고…국민의당, ‘박지원 체제’ 연장
    • 입력 2016-11-07 21:16:42
    • 수정2016-11-07 22: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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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은 대통령이 총리지명 철회 등 요구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 정권퇴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경고하면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국회의 긴급 현안질의를 제안했습니다.

국민의 당은 최순실 게이트 와중인 만큼, 박지원 비상대책 위원장 체제를 다음 달까지 유지하기로 하고, 장외투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김용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말 대규모 집회를 거치면서 야권의 입장은 더욱 강경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국회가 추천하는 총리를 수용하지 않으면 정권퇴진 운동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심은 대통령이) 국정에서 한시 빨리 손을 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 겁니다. (끝까지 외면한다면) 정권퇴진 운동에 들어갈 수밖에..."

박영선 의원 등 50여 명은 최순실 게이트의 전모를 파악하기 위한 국회 긴급현안 질의를 요구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다음 달 2일까지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을 계속 맡기로 하고, 후임 비대위원장 선임을 연기했습니다.

민심이 국민의당의 등을 떠밀고 있다며 하야촉구 장외투쟁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야당이 왜 대통령 하야를 외치지 않고 장외투쟁을 하지 않느냐고 (국민은)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야3당은 단일대오 유지를 위해 모레(9일) 당대표 회동을 갖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대통령이 하루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말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더 큰 위기를 맞기 전에 대통령이 물러나야 한다'는 표현으로 대통령의 거취 결정을 압박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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