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촛불 물결…“대통령 퇴진 촉구”

<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 대한 엄정 수사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는 서울 뿐 아니라 부산과 제주, 세종시 등 전국적으로 이어졌습니다.

강성원 기자가 이어서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부산 서면 도심 한 복판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로 가득찼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한 목소리로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과 대통령 하야를 외쳤습니다.

<인터뷰> 정성미(부산시 기장군) : "나라가 정세가 어지러워서 애들이 살 미래가 걱정돼서 박근혜 하야를 외치고 싶어서"

오늘(12일) 부산 집회에는 경찰추산 3천명, 주최측 추산 만명이 모였습니다.

제주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문화 행사과 함께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열렸습니다.

집회에 앞서 제주지역 청소년 4백여 명이 정권 비리를 규탄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오늘이 시국선언은 제주청소년인 우리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회복시키는 출발점이다."

세종시와 대전 일대에서도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가 열렸고, 전북 전주에서도 최순실 게이트 책임을 지고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할 것을 촉구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집회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