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 구속…‘이권 개입’ 수사 본격화

입력 2016.11.12 (21:28) 수정 2016.11.1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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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문화계 황태자'로 불린 차은택 씨가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차씨를 상대로 각종 문화계 사업과 정부 인사에 개입한 의혹 등을 본격 추궁하고 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정 무렵, 구속 영장이 발부되자 차은택 씨가 굳은 표정으로 호송차에 오릅니다.

최순실 게이트 수사 착수 이후 다섯번째 구속자입니다.

차 씨의 구속 영장에는 광고회사 포레카 지분 강탈을 시도한 혐의와 청와대 용역업체 선정 대가로 2억 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이 적시됐습니다.

포레카 강탈 시도와 관련해선 형사처벌 대상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요 혐의로 구속된 송성각, 차은택 씨 외에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과 권오준 포스코 회장까지 연루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권오준 회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차 씨를 돕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에 대해 밤샘 조사를 벌였습니다.

<녹취> 권오준(포스코 회장) : "묻는 말에 아주 성실하게 (대답했습니다)"

차 씨가 구속되면서 최순실 씨를 내세워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인사 청탁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김상률 전 청와대 수석과 김종덕 전 문화부 장관 등 이른바 '차은택 사단' 인사를 최순실 씨를 통해 청탁했다는 의혹이 우선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차 씨가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 사업과 평창동계올림픽 시설 사업 등에서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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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은택 구속…‘이권 개입’ 수사 본격화
    • 입력 2016-11-12 21:28:42
    • 수정2016-11-12 21: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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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문화계 황태자'로 불린 차은택 씨가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차씨를 상대로 각종 문화계 사업과 정부 인사에 개입한 의혹 등을 본격 추궁하고 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정 무렵, 구속 영장이 발부되자 차은택 씨가 굳은 표정으로 호송차에 오릅니다.

최순실 게이트 수사 착수 이후 다섯번째 구속자입니다.

차 씨의 구속 영장에는 광고회사 포레카 지분 강탈을 시도한 혐의와 청와대 용역업체 선정 대가로 2억 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이 적시됐습니다.

포레카 강탈 시도와 관련해선 형사처벌 대상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요 혐의로 구속된 송성각, 차은택 씨 외에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과 권오준 포스코 회장까지 연루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권오준 회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차 씨를 돕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에 대해 밤샘 조사를 벌였습니다.

<녹취> 권오준(포스코 회장) : "묻는 말에 아주 성실하게 (대답했습니다)"

차 씨가 구속되면서 최순실 씨를 내세워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인사 청탁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김상률 전 청와대 수석과 김종덕 전 문화부 장관 등 이른바 '차은택 사단' 인사를 최순실 씨를 통해 청탁했다는 의혹이 우선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차 씨가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 사업과 평창동계올림픽 시설 사업 등에서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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