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사무총장 사퇴…친박-비박 대치 격화

입력 2016.11.18 (21:23) 수정 2016.11.18 (21: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새누리당은 비주류 최고위원이 사퇴한 데 이어 주류 성향의 사무총장까지 물러나면서 지도부 균열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 분열이 봉합은 커녕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살림을 총괄했던 박명재 사무총장이 오늘(18일) 사퇴했습니다.

당 사무처 직원들까지 지도부가 물러날 것을 요구하자 전격적으로 사퇴를 결심한 것입니다.

당 지도부 인사까지 사퇴하면서 이정현 대표 체제에 균열이 난 가운데 비주류의 퇴진 압박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녹취>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 "당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떨어뜨리는 이정현 지도부야말로 해당 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김무성 전 대표는 지난 총선 후보 공천에 최순실 씨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이정현 대표는 비주류가 대안도 없이 사퇴만 밀어붙인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녹취>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일단 지도부부터 물러나라', 그다음에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한쪽 말만 듣고 운영되는 당 아닙니다."

김 전 대표를 상대론 말만 퍼트리지 말고 검찰에 고발하라고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진석 원내대표는 현 난국을 타개할 유일한 해법은 개헌이라며 자신이 개헌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류와 비주류의 대립이 격화되면서 새누리당의 내홍이 출구 없는 장기전으로 접어든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與 사무총장 사퇴…친박-비박 대치 격화
    • 입력 2016-11-18 21:24:33
    • 수정2016-11-18 21:58:35
    뉴스 9
<앵커 멘트>

새누리당은 비주류 최고위원이 사퇴한 데 이어 주류 성향의 사무총장까지 물러나면서 지도부 균열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 분열이 봉합은 커녕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살림을 총괄했던 박명재 사무총장이 오늘(18일) 사퇴했습니다.

당 사무처 직원들까지 지도부가 물러날 것을 요구하자 전격적으로 사퇴를 결심한 것입니다.

당 지도부 인사까지 사퇴하면서 이정현 대표 체제에 균열이 난 가운데 비주류의 퇴진 압박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녹취>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 "당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떨어뜨리는 이정현 지도부야말로 해당 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김무성 전 대표는 지난 총선 후보 공천에 최순실 씨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이정현 대표는 비주류가 대안도 없이 사퇴만 밀어붙인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녹취>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일단 지도부부터 물러나라', 그다음에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한쪽 말만 듣고 운영되는 당 아닙니다."

김 전 대표를 상대론 말만 퍼트리지 말고 검찰에 고발하라고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진석 원내대표는 현 난국을 타개할 유일한 해법은 개헌이라며 자신이 개헌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류와 비주류의 대립이 격화되면서 새누리당의 내홍이 출구 없는 장기전으로 접어든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