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대규모 집회…전국에 ‘촛불’ 인파

입력 2016.11.26 (21:01) 수정 2016.11.2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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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26일 토요일 ‘최순실 게이트’를 규탄하는 5차 촛불집회 관련 특집 KBS 9시뉴스입니다.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5차 시국 촛불집회가 서울 광화문 광장 등 전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먼저 현장을 연결해서 이 시각 집회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질문>
송영석 앵커, 다음 주 본격 탄핵 정국을 앞둔 만큼 오늘(26일) 집회 상황은 어느 때 보다도 관심이 큰데요.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답변>
저는 광화문 광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나와있는데요.

보시다시피 서울 도심은 오늘(26일)도 촛불을 든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집회 중간중간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외치는 참가자들의 함성이 울려퍼지기도 했는데요,

대통령의 검찰 수사 거부 등으로 악화된 민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행진 지점인 새문안로와 소공로, 을지로 등으로 참가자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는데요,

오늘(26일) 역시 전반적인 집회 분위기는 차분하고 평화롭습니다.

다만, 일부 행진의 저지선에서 가벼운 대치 상황이 벌어진다는 소식도 들려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오늘(26일) 5차 촛불집회는 지난 12일에 이은 서울에 집중된 집회이긴 하지만 서울 뿐 아니라 부산과 대구, 대전 멀리 제주까지 전국 각지역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질문>
송 기자! 오늘(26일) 집회에는 얼마나 모였습니까?

<답변>
네, 현재 서울 도심에는 경찰 추산 26만, 주최 측 추산 130만 명이, 지방에는 주최측 추산 30만 명이 촛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궂은 날씨를 감안하면 국정 개입 사건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다시 한번 가늠해 볼 수 가 있습니다.

지난 집회들과 마찬가지로 앳된 얼굴의 중고교생들과 동맹휴업에 나선 대학생들, 또 가족단위 시민들까지 참가자들의 면면이 다양합니다.

일찌감치 나온 참가자들은 나라 걱정을 하며 첫눈을 맞이하기도 했는데요,

오후 내내 비와 눈이 오락가락 내렸고, 한파가 매섭습니다만, 집회의 열기는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안전 관리를 위해 경비병력 280개 중대 2만 5천 명을 투입했고, 서울시도 안전요원 5백여 명과 소방인력 4백여 명을 배치해 사고에 대비하는 한편, 지하철 일부 구간과 심야 버스 증편, 연장 운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촛불집회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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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차 대규모 집회…전국에 ‘촛불’ 인파
    • 입력 2016-11-26 21:03:42
    • 수정2016-11-26 21:16:36
    뉴스 9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26일 토요일 ‘최순실 게이트’를 규탄하는 5차 촛불집회 관련 특집 KBS 9시뉴스입니다.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5차 시국 촛불집회가 서울 광화문 광장 등 전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먼저 현장을 연결해서 이 시각 집회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질문>
송영석 앵커, 다음 주 본격 탄핵 정국을 앞둔 만큼 오늘(26일) 집회 상황은 어느 때 보다도 관심이 큰데요.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답변>
저는 광화문 광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나와있는데요.

보시다시피 서울 도심은 오늘(26일)도 촛불을 든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집회 중간중간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외치는 참가자들의 함성이 울려퍼지기도 했는데요,

대통령의 검찰 수사 거부 등으로 악화된 민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행진 지점인 새문안로와 소공로, 을지로 등으로 참가자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는데요,

오늘(26일) 역시 전반적인 집회 분위기는 차분하고 평화롭습니다.

다만, 일부 행진의 저지선에서 가벼운 대치 상황이 벌어진다는 소식도 들려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오늘(26일) 5차 촛불집회는 지난 12일에 이은 서울에 집중된 집회이긴 하지만 서울 뿐 아니라 부산과 대구, 대전 멀리 제주까지 전국 각지역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질문>
송 기자! 오늘(26일) 집회에는 얼마나 모였습니까?

<답변>
네, 현재 서울 도심에는 경찰 추산 26만, 주최 측 추산 130만 명이, 지방에는 주최측 추산 30만 명이 촛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궂은 날씨를 감안하면 국정 개입 사건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다시 한번 가늠해 볼 수 가 있습니다.

지난 집회들과 마찬가지로 앳된 얼굴의 중고교생들과 동맹휴업에 나선 대학생들, 또 가족단위 시민들까지 참가자들의 면면이 다양합니다.

일찌감치 나온 참가자들은 나라 걱정을 하며 첫눈을 맞이하기도 했는데요,

오후 내내 비와 눈이 오락가락 내렸고, 한파가 매섭습니다만, 집회의 열기는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안전 관리를 위해 경비병력 280개 중대 2만 5천 명을 투입했고, 서울시도 안전요원 5백여 명과 소방인력 4백여 명을 배치해 사고에 대비하는 한편, 지하철 일부 구간과 심야 버스 증편, 연장 운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촛불집회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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