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0여 곳 “박근혜 퇴진” 촛불 집회

입력 2016.12.03 (21:14) 수정 2016.12.0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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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화에 성난 민심은, 오늘(3일)도 전국의 도심을 촛불로 뒤덮었습니다.

대통령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는 부산과 대구, 광주 등 전국 곳곳에서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공웅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3일) 든 촛불이 마지막이 되길, 참가자들의 마음은 똑같았습니다.

절박한 마음에 부산에서는 지금까지 집회 중 가장 많은 인원인 주최 측 추산 20만 명이 모였습니다.

<인터뷰> 전다솔·김예빈(고등학교 3학년) : "박근혜(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요. 퇴진할 때까지 끝까지 나올 거예요."

참가자들은 지난주에 이어 1987년 6.10민주항쟁의 성지인 문현교차로까지 행진했습니다.

부산지역 대학교수 등 천여 명이 서명한 박근혜 대통령 퇴진촉구시국선언도 사전집회에서 발표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 주최 측 추산 3만 5천 명. 경북지역 14곳에서도 동시에 촛불이 켜졌습니다.

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새누리당 대구시당까지 행진했습니다.

<인터뷰> 장길남(대구시 수성구) : "새누리당 친박, 비박을 떠나서 국민들이 원하는 쪽에 서야 대한민국이 바로 정치할 수 있는..."

대전 타임월드 앞에도 주최측 추산 4만 여명이, 광주 금남로와 전남지역 16개 시군에서도 10만 명 이상이 참여한 촛불이 어둠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문희성(광주시 노대동) : "빨리 어떻게 해결이 됐으면 좋겠다는 큰 마음으로 우리 국민이 더 강력하게 뭉쳐서 대통령 하야를 향하여 또는 정치권을 향하여 강력하게 외쳐야겠다 생각합니다."

집회 주최측은 전국 80여 곳에서 212만 명이 촛불집회에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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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80여 곳 “박근혜 퇴진” 촛불 집회
    • 입력 2016-12-03 21:16:49
    • 수정2016-12-03 21: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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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화에 성난 민심은, 오늘(3일)도 전국의 도심을 촛불로 뒤덮었습니다.

대통령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는 부산과 대구, 광주 등 전국 곳곳에서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공웅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3일) 든 촛불이 마지막이 되길, 참가자들의 마음은 똑같았습니다.

절박한 마음에 부산에서는 지금까지 집회 중 가장 많은 인원인 주최 측 추산 20만 명이 모였습니다.

<인터뷰> 전다솔·김예빈(고등학교 3학년) : "박근혜(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요. 퇴진할 때까지 끝까지 나올 거예요."

참가자들은 지난주에 이어 1987년 6.10민주항쟁의 성지인 문현교차로까지 행진했습니다.

부산지역 대학교수 등 천여 명이 서명한 박근혜 대통령 퇴진촉구시국선언도 사전집회에서 발표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 주최 측 추산 3만 5천 명. 경북지역 14곳에서도 동시에 촛불이 켜졌습니다.

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새누리당 대구시당까지 행진했습니다.

<인터뷰> 장길남(대구시 수성구) : "새누리당 친박, 비박을 떠나서 국민들이 원하는 쪽에 서야 대한민국이 바로 정치할 수 있는..."

대전 타임월드 앞에도 주최측 추산 4만 여명이, 광주 금남로와 전남지역 16개 시군에서도 10만 명 이상이 참여한 촛불이 어둠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문희성(광주시 노대동) : "빨리 어떻게 해결이 됐으면 좋겠다는 큰 마음으로 우리 국민이 더 강력하게 뭉쳐서 대통령 하야를 향하여 또는 정치권을 향하여 강력하게 외쳐야겠다 생각합니다."

집회 주최측은 전국 80여 곳에서 212만 명이 촛불집회에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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