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주류, 부결 시 ‘찬성 인증샷’ 공개 검토

입력 2016.12.07 (21:03) 수정 2016.12.0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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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비주류는, 탄핵 소추안에 찬성의 뜻을 밝힌 의원이 이미 의결 정족수를 넘어섰다며 가결을 장담했습니다.

탄핵 소추안이 부결될 경우엔, 이른바 '찬성 인증샷'을 공개해 '여당 책임론'을 불식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회의는 탄핵소추안에 찬성하는 여당 의원이 29명 이상이라며, 모레(9일) 본회의 가결을 자신했습니다.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엔, 찬성표를 던진 여당 의원이 누구인지, 몇 명인지를 객관적으로 입증해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 "(새누리당이) 탄핵안 가결 정족수를 확보했다고, 그렇게 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을 하기로 했고요."

한 비주류 중진 의원은 "찬성 투표 '인증 사진'을 찍어뒀다가 부결됐을 경우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탄핵안 부결 시 큰 후폭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야당의 '고의 부결'설까지 나오자 '여당 책임론'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반면, 친박 지도부인 이정현 대표는 탄핵안이 부결되더라도 박 대통령이 내년 4월 퇴진을 공식 선언해야 한다며, 부결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탄핵 후 즉각 퇴진을 요구한다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주장에 대해 초헌법적 발상이라고 비난하고, 헌재가 결론을 내리기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누리당 비주류는, 탄핵안이 몇 명의 찬성으로 가결되느냐가 향후 정국을 좌우할 것이라며, 표결 직전까지 더 많은 의원들의 동참을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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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비주류, 부결 시 ‘찬성 인증샷’ 공개 검토
    • 입력 2016-12-07 21:03:51
    • 수정2016-12-07 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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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비주류는, 탄핵 소추안에 찬성의 뜻을 밝힌 의원이 이미 의결 정족수를 넘어섰다며 가결을 장담했습니다.

탄핵 소추안이 부결될 경우엔, 이른바 '찬성 인증샷'을 공개해 '여당 책임론'을 불식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회의는 탄핵소추안에 찬성하는 여당 의원이 29명 이상이라며, 모레(9일) 본회의 가결을 자신했습니다.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엔, 찬성표를 던진 여당 의원이 누구인지, 몇 명인지를 객관적으로 입증해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 "(새누리당이) 탄핵안 가결 정족수를 확보했다고, 그렇게 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을 하기로 했고요."

한 비주류 중진 의원은 "찬성 투표 '인증 사진'을 찍어뒀다가 부결됐을 경우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탄핵안 부결 시 큰 후폭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야당의 '고의 부결'설까지 나오자 '여당 책임론'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반면, 친박 지도부인 이정현 대표는 탄핵안이 부결되더라도 박 대통령이 내년 4월 퇴진을 공식 선언해야 한다며, 부결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탄핵 후 즉각 퇴진을 요구한다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주장에 대해 초헌법적 발상이라고 비난하고, 헌재가 결론을 내리기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누리당 비주류는, 탄핵안이 몇 명의 찬성으로 가결되느냐가 향후 정국을 좌우할 것이라며, 표결 직전까지 더 많은 의원들의 동참을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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