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송구…국민 목소리 엄중하게 받아들여”

입력 2016.12.09 (21:10) 수정 2016.12.0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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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안이 가결되자, "국회와 국민의 목소리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법 절차에 따라 탄핵 심판과 특검 수사에 차분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곧바로 국무위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박 대통령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 소회를 밝혔습니다.

국회와 국민의 목소리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지금의 혼란이 잘 마무리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저의 부덕과 불찰로 이렇게 큰 국가적 혼란을 겪게 되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박 대통령은 모두 마음이 무겁고 힘들겠지만 국내외 경제상황과 안보 현실을 생각하면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 대행을 중심으로 장관들이 힘을 합쳐 비상한 각오로 일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경제 운용과 안보 분야를 비롯해서 국정 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서 탄핵 심판과 특검 수사에 차분하고 담담한 마음가짐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9일) 국회의 탄핵 표결 과정을 텔레비젼 중계를 통해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으며, 탄핵 가결 직후 최재경 민정수석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조대환 변호사를 내정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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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송구…국민 목소리 엄중하게 받아들여”
    • 입력 2016-12-09 21:11:15
    • 수정2016-12-09 2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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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안이 가결되자, "국회와 국민의 목소리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법 절차에 따라 탄핵 심판과 특검 수사에 차분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곧바로 국무위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박 대통령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 소회를 밝혔습니다.

국회와 국민의 목소리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지금의 혼란이 잘 마무리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저의 부덕과 불찰로 이렇게 큰 국가적 혼란을 겪게 되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박 대통령은 모두 마음이 무겁고 힘들겠지만 국내외 경제상황과 안보 현실을 생각하면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 대행을 중심으로 장관들이 힘을 합쳐 비상한 각오로 일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경제 운용과 안보 분야를 비롯해서 국정 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서 탄핵 심판과 특검 수사에 차분하고 담담한 마음가짐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9일) 국회의 탄핵 표결 과정을 텔레비젼 중계를 통해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으며, 탄핵 가결 직후 최재경 민정수석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조대환 변호사를 내정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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