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만·김영재 ‘보안손님’…비선 진료 확인

입력 2016.12.15 (06:10) 수정 2016.12.1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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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밤늦게까지 진행된 최순실 국조특위 3차 청문회에서는, 김상만,김영재 씨 등 최 씨의 단골 의사들도 보안손님으로 분류돼 대통령을 비선 진료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김상만 씨는 대통령의 면역기능 이상때문에 태반주사 등 각종 주사제를 처방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의원들의 질문은 비선 진료 의혹을 받아온 김상만, 김영재 두 의사에게 집중됐습니다.

김상만 전 원장은 먼저 대통령 자문의가 되기 전부터 청와대에 들어가 박 대통령을 진료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녹취> 김경진(국민의당 의원) : "주치의 임명 전 관저 들어가 2,3차례 진료한 거 같다. 인정하시는 거죠?"

<녹취> 김상만(전 대통령 자문의) : "인정합니다. 라이넥이라고 하는 태반주사를 피하주사했습니다."

<녹취> 이완영(새누리당 의원) : "(주사를) 대통령이 맞았는지 다른 사람이 맞았는지 확신이 없잖아요."

<녹취> 김상만(전 대통령 자문의) : "그 분 손에 쥐어줬습니다. 그 주사를 어떻게 맞아야 하는지 (설명해 드리고...)"

각종 주사제 처방에 대해서는 피로 회복 등이 주목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김상만(전 대통령 자문의) : "미용 목적은 절대 사용하지 않았고..."

<녹취> 이만희(새누리당 의원) : "제가 묻는거는 어떤 주사제를 처방했냐고 물었습니다."

<녹취> 김상만(전 대통령 자문의) : "항산화제 종류인 글루타시온이라는거 하고 라이넥이라고 하는 태반주사..."

최순실의 단골 성형외과 원장인 김영재 씨도 부인과 함께 최소 다섯 차례 이상 청와대를 찾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안민석(민주당 의원) : "한 다섯 번 정도?"

<녹취> 김영재(성형외과 원장) : "그 전후로 갔을 겁니다. 와이프는 색조화장품이나 이런 걸 (선물로 가지고... )"

두 의사 모두 '보안손님'으로 분류돼 제지 없이 청와대를 수시로 드나들었습니다.

<녹취> 박범계(민주당 의원) : "김상만 증인은 부속실에서 누군가 나와서 데리고 들어갔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김영재 증인, 본인도 보안손님이 맞죠?"

<녹취> 김영재(성형외과 원장) : "들어보니까 그렇습니다."

김영재 원장에게 처음 최순실을 소개해준 사람은 초대 주치의였던 이병석 세브란스 병원장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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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만·김영재 ‘보안손님’…비선 진료 확인
    • 입력 2016-12-15 06:11:42
    • 수정2016-12-15 07:25:2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제 밤늦게까지 진행된 최순실 국조특위 3차 청문회에서는, 김상만,김영재 씨 등 최 씨의 단골 의사들도 보안손님으로 분류돼 대통령을 비선 진료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김상만 씨는 대통령의 면역기능 이상때문에 태반주사 등 각종 주사제를 처방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의원들의 질문은 비선 진료 의혹을 받아온 김상만, 김영재 두 의사에게 집중됐습니다.

김상만 전 원장은 먼저 대통령 자문의가 되기 전부터 청와대에 들어가 박 대통령을 진료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녹취> 김경진(국민의당 의원) : "주치의 임명 전 관저 들어가 2,3차례 진료한 거 같다. 인정하시는 거죠?"

<녹취> 김상만(전 대통령 자문의) : "인정합니다. 라이넥이라고 하는 태반주사를 피하주사했습니다."

<녹취> 이완영(새누리당 의원) : "(주사를) 대통령이 맞았는지 다른 사람이 맞았는지 확신이 없잖아요."

<녹취> 김상만(전 대통령 자문의) : "그 분 손에 쥐어줬습니다. 그 주사를 어떻게 맞아야 하는지 (설명해 드리고...)"

각종 주사제 처방에 대해서는 피로 회복 등이 주목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김상만(전 대통령 자문의) : "미용 목적은 절대 사용하지 않았고..."

<녹취> 이만희(새누리당 의원) : "제가 묻는거는 어떤 주사제를 처방했냐고 물었습니다."

<녹취> 김상만(전 대통령 자문의) : "항산화제 종류인 글루타시온이라는거 하고 라이넥이라고 하는 태반주사..."

최순실의 단골 성형외과 원장인 김영재 씨도 부인과 함께 최소 다섯 차례 이상 청와대를 찾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안민석(민주당 의원) : "한 다섯 번 정도?"

<녹취> 김영재(성형외과 원장) : "그 전후로 갔을 겁니다. 와이프는 색조화장품이나 이런 걸 (선물로 가지고... )"

두 의사 모두 '보안손님'으로 분류돼 제지 없이 청와대를 수시로 드나들었습니다.

<녹취> 박범계(민주당 의원) : "김상만 증인은 부속실에서 누군가 나와서 데리고 들어갔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김영재 증인, 본인도 보안손님이 맞죠?"

<녹취> 김영재(성형외과 원장) : "들어보니까 그렇습니다."

김영재 원장에게 처음 최순실을 소개해준 사람은 초대 주치의였던 이병석 세브란스 병원장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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