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즉각 퇴진”…맞불 “탄핵 반대”

입력 2016.12.17 (21:07) 수정 2016.12.1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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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헌법재판소 주변 뿐만 아니라, 평소 주말과 마찬가지로 오늘(17일)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촛불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유대 기자! 지금 촛불집회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지금 이곳 광화문 광장에는 행진을 마친 참가자들이 모여 정리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촛불을 든 많은 시민들이 보여 구호를 외치고 있는데요.

오늘(17일) 집회는 추운 날씨를 고려해 사전 행진 없이 바로 본집회가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보다 1시간 빠른 오후 5시부터 시작됐는데 시국발언 등에 나선 집회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황 대행도 이번 최순실 게이트의 책임을 지고 함께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본집회를 마친 뒤 청와대와 총리공관, 헌법재판소 앞까지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오늘(17일) 촛불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60만 명, 경찰 추산 6만 명이 참가했습니다.

<질문>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단체들의 집회도 열렸죠?

<답변>
네, 탄핵반대 단체들의 이른바 맞불집회는 오전부터 시작됐습니다.

경찰 추산 3만 명이 모였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국회가 정당한 사유 없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통과시켰다면서 헌재의 탄핵 청구 기각을 촉구했습니다.

탄핵 찬반 집회가 모두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진행되면서 충돌 우려도 컸는데요.

일부 집회 현장에서는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탄핵 반대 측 사이에 고성이 오가기는 했지만,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오늘(17일) 서울 도심에 경비병력 만 8천여명을 투입하고 찬반 양측이 마주치지 않도록 차벽을 설치하는 등 충돌에 대비했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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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촛불집회 “즉각 퇴진”…맞불 “탄핵 반대”
    • 입력 2016-12-17 21:09:27
    • 수정2016-12-17 21: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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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헌법재판소 주변 뿐만 아니라, 평소 주말과 마찬가지로 오늘(17일)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촛불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유대 기자! 지금 촛불집회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지금 이곳 광화문 광장에는 행진을 마친 참가자들이 모여 정리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촛불을 든 많은 시민들이 보여 구호를 외치고 있는데요.

오늘(17일) 집회는 추운 날씨를 고려해 사전 행진 없이 바로 본집회가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보다 1시간 빠른 오후 5시부터 시작됐는데 시국발언 등에 나선 집회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황 대행도 이번 최순실 게이트의 책임을 지고 함께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본집회를 마친 뒤 청와대와 총리공관, 헌법재판소 앞까지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오늘(17일) 촛불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60만 명, 경찰 추산 6만 명이 참가했습니다.

<질문>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단체들의 집회도 열렸죠?

<답변>
네, 탄핵반대 단체들의 이른바 맞불집회는 오전부터 시작됐습니다.

경찰 추산 3만 명이 모였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국회가 정당한 사유 없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통과시켰다면서 헌재의 탄핵 청구 기각을 촉구했습니다.

탄핵 찬반 집회가 모두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진행되면서 충돌 우려도 컸는데요.

일부 집회 현장에서는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탄핵 반대 측 사이에 고성이 오가기는 했지만,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오늘(17일) 서울 도심에 경비병력 만 8천여명을 투입하고 찬반 양측이 마주치지 않도록 차벽을 설치하는 등 충돌에 대비했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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