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권한대행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野 “환영”

입력 2016.12.20 (06:02) 수정 2016.12.2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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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출석 요구에 난색을 표했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전격적으로 입장을 바꿔 오늘 대정부질문에 출석하기로 했습니다.

국회와의 협치를 고려한 판단으로 보이는데, 야권은 환영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대정부 질문이 이틀 동안 이어집니다.

첫날인 오늘은 경제분야, 내일은 정치와 외교, 교육, 사회 분야와 관련해 여야 의원 25명이 국무위원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황 권한대행은 국회와 국민에게 국정 관리방향을 밝히고 의원들이 궁금해하는 사안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출석 문제로 입법부와 갈등을 초래한 것처럼 비쳐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국정 안정을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과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출석 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지난 12일 국회의 출석 요구를 받은 총리실은 전례가 없고, 긴급 상황에 대처가 어려울 수 있다며 난색을 표해 왔습니다.

여당이 야당과 협상해주기를 내심 바랬지만, 여야 지도부 면담이 무산된데다 출석을 끝까지 거부했다가는 국회와의 협치가 더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은 즉각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기동민(원내대변인/민주당) : "이제 남은 것은 양일간의 대정부 질문에서 정부와 국회가 심도 있고 성실하게 머리를 맞대는 것입니다."

황 권한대행은 국회가 구체적인 출석 방식을 논의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정치권은 일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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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 권한대행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野 “환영”
    • 입력 2016-12-20 06:06:52
    • 수정2016-12-20 19: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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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출석 요구에 난색을 표했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전격적으로 입장을 바꿔 오늘 대정부질문에 출석하기로 했습니다. 국회와의 협치를 고려한 판단으로 보이는데, 야권은 환영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대정부 질문이 이틀 동안 이어집니다. 첫날인 오늘은 경제분야, 내일은 정치와 외교, 교육, 사회 분야와 관련해 여야 의원 25명이 국무위원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황 권한대행은 국회와 국민에게 국정 관리방향을 밝히고 의원들이 궁금해하는 사안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출석 문제로 입법부와 갈등을 초래한 것처럼 비쳐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국정 안정을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과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출석 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지난 12일 국회의 출석 요구를 받은 총리실은 전례가 없고, 긴급 상황에 대처가 어려울 수 있다며 난색을 표해 왔습니다. 여당이 야당과 협상해주기를 내심 바랬지만, 여야 지도부 면담이 무산된데다 출석을 끝까지 거부했다가는 국회와의 협치가 더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은 즉각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기동민(원내대변인/민주당) : "이제 남은 것은 양일간의 대정부 질문에서 정부와 국회가 심도 있고 성실하게 머리를 맞대는 것입니다." 황 권한대행은 국회가 구체적인 출석 방식을 논의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정치권은 일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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