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농단의 핵심…뇌물 혐의 적용 가능”

입력 2016.12.24 (21:03) 수정 2016.12.2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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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별검사팀은, 국정농단 의혹의 중심에 선 두 사람을 동시에 소환하면서, 뇌물죄 혐의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3자 뇌물죄를 적용하기 위한, 과정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장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씨와 김종 전 차관을 동시에 소환한 건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인물이란 판단에섭니다.

두 사람은 삼성의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과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 압력을 행사한 과정에서 공범으로 검찰 공소장에 적시됐습니다.

특검팀은 검찰의 수사 결과 외에도 이 둘의 범죄 혐의가 제 3자 뇌물죄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파헤치고 있습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 : "특검 수사 대상에 대해서 별도로 확인할 부분이 있어서...뇌물죄를 포함한 다른 부분도 다 관련이 돼 있습니다."

두 사람에 대한 특검의 조사는 박근혜 대통령과 삼성에 대한 제 3자 뇌물죄 적용을 겨냥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대통령과의 면담 직후 승마협회 관련 회의를 소집했고 삼성이 최 씨 일가에 거액을 지원한 정황이 확인된 만큼 최 씨 본인의 진술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전망입니다.

특검팀은 김 전 차관이 최 씨에게 문체부의 비공개 서류 등을 전달하면서 최 씨의 이권 사업을 도운 혐의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고영태(전 더블루케이 이사) : "최순실이 바라보는 김종 차관은 수행비서? 계속 뭔가 제시하고 뭔가를 얻으려고 하고..."

특검팀은 최순실 씨 등에 대한 조사를 토대로 대기업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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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24 21:04:09
    • 수정2016-12-24 2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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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별검사팀은, 국정농단 의혹의 중심에 선 두 사람을 동시에 소환하면서, 뇌물죄 혐의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3자 뇌물죄를 적용하기 위한, 과정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장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씨와 김종 전 차관을 동시에 소환한 건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인물이란 판단에섭니다.

두 사람은 삼성의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과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 압력을 행사한 과정에서 공범으로 검찰 공소장에 적시됐습니다.

특검팀은 검찰의 수사 결과 외에도 이 둘의 범죄 혐의가 제 3자 뇌물죄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파헤치고 있습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 : "특검 수사 대상에 대해서 별도로 확인할 부분이 있어서...뇌물죄를 포함한 다른 부분도 다 관련이 돼 있습니다."

두 사람에 대한 특검의 조사는 박근혜 대통령과 삼성에 대한 제 3자 뇌물죄 적용을 겨냥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대통령과의 면담 직후 승마협회 관련 회의를 소집했고 삼성이 최 씨 일가에 거액을 지원한 정황이 확인된 만큼 최 씨 본인의 진술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전망입니다.

특검팀은 김 전 차관이 최 씨에게 문체부의 비공개 서류 등을 전달하면서 최 씨의 이권 사업을 도운 혐의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고영태(전 더블루케이 이사) : "최순실이 바라보는 김종 차관은 수행비서? 계속 뭔가 제시하고 뭔가를 얻으려고 하고..."

특검팀은 최순실 씨 등에 대한 조사를 토대로 대기업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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