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성·김종 동시 소환…특검 수사 잰걸음

입력 2016.12.25 (21:01) 수정 2016.12.2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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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대통령과 최순실 씨 사이에서 연락책 역할을 했던 정호성 전 비서관을 전격 소환했습니다.

문건유출 뿐 아니라, 비선진료 의혹 등 검찰이 기소한 혐의 외에 다른 의혹들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른 수의 차림의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공개 소환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씨와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 등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정 전 비서관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녹취> 정호성(전 청와대 비서관) : "(녹음 파일 관련해서 한 말씀 하시죠.) ..."

특검팀은 최순실 씨에게 47개의 청와대 비밀 문건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정 전 비서관을 상대로 또 다른 범죄 혐의 파악을 위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 : "정호성 전 비서관이 알고 있거나, 추가로 다른 범죄에 개입돼 있다고 볼 여지도 있는 의혹들이 다수 있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최 씨의 단골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 씨의 부인인 박 모 씨와 여러 차례 통화하면서, 박 씨의 회사에 특혜를 주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정 전 비서관이 오랜 기간 최순실 씨와 알고 지낸 점을 주목하고 최 씨 일가의 은닉 재산 형성 과정에 개입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어제(24일) 특검 조사를 받은 김종 전 문체부 차관도 이틀째 소환됐습니다.

특검팀은 김 전 차관의 기존 혐의뿐 아니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지인의 인사 청탁을 했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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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호성·김종 동시 소환…특검 수사 잰걸음
    • 입력 2016-12-25 21:02:41
    • 수정2016-12-25 21: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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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대통령과 최순실 씨 사이에서 연락책 역할을 했던 정호성 전 비서관을 전격 소환했습니다.

문건유출 뿐 아니라, 비선진료 의혹 등 검찰이 기소한 혐의 외에 다른 의혹들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른 수의 차림의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공개 소환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씨와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 등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정 전 비서관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녹취> 정호성(전 청와대 비서관) : "(녹음 파일 관련해서 한 말씀 하시죠.) ..."

특검팀은 최순실 씨에게 47개의 청와대 비밀 문건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정 전 비서관을 상대로 또 다른 범죄 혐의 파악을 위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 : "정호성 전 비서관이 알고 있거나, 추가로 다른 범죄에 개입돼 있다고 볼 여지도 있는 의혹들이 다수 있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최 씨의 단골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 씨의 부인인 박 모 씨와 여러 차례 통화하면서, 박 씨의 회사에 특혜를 주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정 전 비서관이 오랜 기간 최순실 씨와 알고 지낸 점을 주목하고 최 씨 일가의 은닉 재산 형성 과정에 개입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어제(24일) 특검 조사를 받은 김종 전 문체부 차관도 이틀째 소환됐습니다.

특검팀은 김 전 차관의 기존 혐의뿐 아니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지인의 인사 청탁을 했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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